2011/09/23 13:09

36일 유럽여행 (1) : 헬싱키 스탑오버 ├ 36일 유럽여행 (2011)

음, 집에 왔으니 첫째날부터 가볍게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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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출국.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악명높은 러시아 항공기 아에로플로트를 타려고 했지만, 비행기 티켓을 늦게 끊는 바람에 아에로플로트가 다 팔려버렸다. 가격과 스탑오버, 비행시간과 경유시간을 대충 따져보니 핀에어가 제일 괜찮았다. 핀에어는 헬싱키에서 환승해야 원하는 도시에 들어가는데, 이왕 들리는 거 북유럽 분위기가 궁금해서 헬싱키로 스탑오버를 신청했다.



서울(인천)에서 헬싱키까지 이동경로. 엄한 데(홍콩, 쿠알라룸푸르, 도쿄... 같은?)안들리고 러시아 거쳐 유럽으로 바로 가줘서 다른 항공사보다 비행시간이 짧다는 소리를 듣는 듯 하다.




기내식. 그럭저럭 괜찮.
딸려나온 밀폐김치, 고추장, 참기름은 고이 모셔뒀다가 여행 중 요리할 때 써먹었다.
난 정말 내가 왠만한 음식에 다 적응할 수 있다고 믿었었는데... 김치도 고추가루도 고추장도 없는 세상에서 버티기란 지옥 같았다. 혹시나 하고 챙겨뒀던 김치가, 고추장이, 참기름이!!!! 나를 살렸다.




심슨을 보면서 맛있게 냠냠.
밥 먹고 멍 때리다가 영화 세 편 보고 다시 밥 먹고 화장실 두 번 다녀오니까 헬싱키 도착. 17일 아침에 출발했는데 아직도 17일 낮이다. 당연한 거지만 좀 신기했다.

헬싱키 공항에서 입국심사. 하필 까다롭게 하는 아저씨 칸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오래 걸렸다. 
입국심사 후 중앙역 가는 버스(615)를 타기 위해 밖에 나갔다. 버스 정류장 앞의 기계에서 원데이 티켓(하루만 머무를 거라 다음날 공항 돌아오는 버스까지 탈 것까지 포함!)을 끊은 뒤, 얌전히 버스를 기다렸다. 근데 왠 외국인 언니 두 분이 말을 건다.

"여행하는 거야?"
"응 스탑오버 한거야."
"우린 체코 갔다왔는데 짱멋있어."
"와 우리도 낼모레 체코 가는데."
"아 진짜? 까를로비 바리 꼭 가봐. 짱좋아. 근데 우리 배부른데 이거 먹을래?"

갑자기 샌드위치를 덥썩 안겨준다. 뭐.... 뭐지?

"이게 뭐야?"
"샌드위치."
"왜 주는거야?"
"우리 배부른데 너희 배고파 보여서."
"음....."

엄마가 먹을 거 주는 사람 따라가지 말랬는데...
하지만 따라오라곤 안하니까 그냥 받기로 했다.

이 샌드위치의 정체를 알게 된 건 엊그제였다. 귀국하는데 기내식으로 나온 같은 포장의 샌드위치를 바라보며 호기심 해결!




샌드위치를 받자마자 공항버스가 왔다.
버스 타고 한 이, 삼십분 정도 달린 것 같다. 종점인 헬싱키 중앙역 도착.

일단 짐을 풀러 숙소로. 숙소 잡을 때 거리 안보고 가격만 봐서 트램 타고 꽤 달려야 했다. 중앙역 등지고 오른쪽 방향으로 3T였나, 3B였나, 아마 둘 다 가긴 할 것이다. 여튼 숙소 가는 트램을 타고 꾸벅꾸벅 졸다가 Aurora Hospital 정거장에 도착했다.




트램 진행방향을 바라보고 오른쪽 골목, 북유럽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가로수 쫙 깔린 길 따라 10분 정도 걸으니 모습을 드러내는 Stadion Hostel. 경기장을 개조해서 만든 호스텔이란다.
하룻밤에 20유로고,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조금 할인해준다.




12인실 여자 도미토리였는데, 방이 워낙 넓어서 12명 다 채워져도 답답한 거 못느끼고 쾌적하게 지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인상이 좋아서 앞으로 머물 숙소가 다 헬싱키만 같아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짐 풀고 다시 시내로. 별 생각없이 트램 타고 가던 중에 창문으로 비친 어마어마한 광경!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허겁지겁 뛰어왔다.




탁 트인 원로원 광장에 턱 하고 놓여있던 헬싱키 대성당(Tuomiokirkko)!

저 웅장함을 처음 느꼈던 감정 그대로 설명하기 위해 여행 도중 썼던 일기장을 펼쳐봤는데 헬싱키 대성당 그림(매우 조악함)이 그려져 있고 눈부셔! 라고 한마디 써져 있다.
과거의 나의 문장력에 대해 조의를 표한다... 에휴.




헬싱키 대성당 바로 앞, 원로원 광장 정중앙에 놓인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 동상.
왜 러시아 황제가 핀란드 수도 한복판에 놓여있느냐, 함은 제정 러시아 시대 때 점령했던 핀란드에 선정을 베풀었기 때문이라고.
합리적인 이유 같긴 한데... 그래도 한 때 점령당했던 아픔이... 핀란드를 대표하는 광장인데... 음... 어...

...핀란드가 쿨해 보인다.




대성당 바로 앞까지 올라왔다. 한 눈에 보이는 원로원 광장.

늦은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얼마 없다. 그리고 늦은 오후인데도 해가 중천에 떠있다. 역시 북유럽.




헬싱키 대성당 내부에 있던 샹들리에와 파이프 오르간.

유럽 와서 처음 보는 성당이라, 내부 곳곳을 훑어보고 나왔다.




대성당에서 다시 광장으로 나와 그 방향 그대로 길따라 쭉 가면 마켓광장이 바로 나온다.
일반 재래시장에 홍대 프리마켓의 후리한 느낌을 섞어놓은 분위기.
이 가게 저 가게 구경하다가 과일 냄새에 홀려 산딸기를 한 봉지 샀다.

그리고 엄청난 후회를 맛보았다.
왜 이렇게 신거야.... 그냥 평범한 딸기 살 걸...




마켓광장에서 우스펜스키 교회 쪽(바다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다보면 수오멘린나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참고로 원데이 티켓이 있으면 공짜로 탈 수 있다. 이왕 원데이 산 거 뽕을 뽑자.
배는 여기 사는 주민들이 더 많이 타는 듯. 그래서 새벽 한 시, 두 시까지 다니나 보다.




수오멘린나 섬은 사실 스웨덴이 점령하던 시절 러시아의 침략을 막기 위해 여섯 개의 섬을 이어 만든 요새다.
그러나 알렉산드르 1세가 핀란드를 점령하면서 요새의 바통은 러시아에게 터치.

핀란드가 독립한 이후, 이 요새는 "수오멘린나(무장해제)"라는 이름이 붙어 핀란드인들에겐 휴식처, 여행자들에겐 관광명소가 되었다.




우리도 외국공기 마시고 잔뜩 긴장한 몸을 수오멘린나 시키기 위해, 벤치에 앉아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공항에서 외국 언니들에게 받은 샌드위치와 마켓광장에서 산 시큼한 산딸기가 오늘의 저녁.
이 샌드위치가 아니였다면 수오멘린나에서 산딸기만 입에 쳐넣으며 울었을 듯.... 언니들 진심을 담아 땡큐.




날파리들과 함께 수오멘린나를 둘러본 뒤, 다시 마켓광장으로 돌아왔다.
어딜 갈까 하다가 가이드북의 조언대로 마켓광장에서 10분 정도 걸어 우스펜스키 교회를 보러 갔다.
헬싱키 대성당하곤 또 다른 느낌이다. 희한한데.
개장시간이 지나 들어가진 못했다.




헬싱키 시내 어딘가. 가로등이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게 신기해서 한 장.

여튼 이 때가 아마 저녁 8시. 그래도 밝다, 역시 북유럽!




다음날 아침.

여행은 좋아하는데 내 방이 아니면 잠을 설치는 피곤한 성격이라 아침 일찍 눈을 떴다.
호스텔 로비 소파에 쳐박혀 멍 때리고 있다가, 심심해서 카메라 타이머 맞춰놓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마침 지나가던 외국인 오빠와 눈이 마주쳤다.

"너 힘들게 사진 찍는다 ㅋㅋ 사진 찍어줄까?"

아니 뭘 관광지도 아니고 호스텔을 배경으로 뭐가 좋다고 사진을 찍어야 하며 내가 이러고 있는 건 친구가 일어날 때까지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고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말은 매우 고맙지만 굳이 그런 수고를 하실 필요까진 없을 듯 합니다... 에 해당하는 말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냥 말했다.

"응. 찍어줘."




사진 찍으며 암만 놀아도 친구는 안일어나고, 호스텔 로비에서 뒤척이는 것도 슬슬 지겨워져서 밖에 나가 호스텔 근처를 산책했다. 스타디온 호스텔 한바퀴를 쭉 돌고 왔더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산책 한바퀴 하고 왔더니 친구가 자기도 산책하고 싶댄다. 아침 식사할 곳 찾아볼 겸 여기저기 꽤 돌아다녔는데 어째 오픈한 식당이 하나도 없다.... 결국 다시 호스텔로 돌아와 꽤나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아침을 먹었다.
사진은 호스텔에서 파는 조식 뷔페, 가격은 5.7유로. 무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북유럽 물가에 비해선 그렇게 나쁜 가격도 아닌 것 같고. 참고로 여행하면서 팬케익과 계란후라이가 나오는 조식 뷔페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다. 

친구랑 둘이 떠들면서 먹다가 어떤 외국인 언니랑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되었다. 핀란드에서 열릴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와, 멋지다! 뭔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내가 할 수 있는 영어는 그다지 많지 않다.

"Where are you from?"
"응, 스위스."

오! 스위스에서 산단 말인가! 천혜의 아름다움! 마더 네이처! 맥가이버 칼과 장인의 시계로 유명한 알프스의 국가! 넌 정말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구나!
라는 찬탄을 토해내고 싶었지만 당장 영어로 뭐라고 해야할지. 하지만 이대로라면 대화의 타이밍을 놓칠 것 같고 결국 내뱉은 말은,

"스위스는... 스위스는... 에어 스멜 굿!!!"

어떻게든 의미는 통한건지, 스위스 언니도 웃었고, 따스한 눈길로 우리를 쳐다보던 식당 아줌마도 웃었고, 옆에서 팬케익 먹던 친구도 웃었다. 나는? 울었다. 젠장... 무한도전 영어마을 특집을 보고 와서 그래....




아침 먹고, 체크아웃 하고, 이대로 비행기 다시 타러 가긴 아까워서 헬싱키를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찾은 이 곳, 그 이름도 어려운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하필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 출입구가 보이지 않았고, 긴가민가해서 교회 뒤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봤다.

"이거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맞아?"
"템... 그게 뭐야?"
".....이거 바위 교회 맞아?"
"응 이건 바위 교회야ㅋㅋ 템... 그건 뭐지?"

역시 외국인에게 어려운 이름은 현지인에게도 어려운 것이었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내부.
왜 그 길다란 이름보다도 바위 교회라는 이름으로 유명한가 하면, 바위 교회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박해를 피하기 위해 몰래 이런 암석에 구멍을 파 교회를 만들었다... 고 한다면 그럴듯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실상은 1969년 건축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 모든 것이 컨셉인 교회라고 한다. 에잉.




여기선 방문객들을 위해 성구가 적힌 책갈피... 라기엔 얇은 종이를 나눠준다. 그 사실을 인터넷에서 미리 본 나는 성구를 모아둔 책꽂이를 찾아 마음에 드는 거 몇 장 뽑아왔다. 한국어가 있어서 좀 감동. 
그렇게 조용히 성구를 고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다른 관광객의 눈에 띄였다. 하필 단체 아줌마 관광객...

"쟤네 뭐 고르고 있는데?"
"저거 공짠가?"
"그런가봐"

대충 이런 대화를 나누는 듯 하더니, 전투적인 모습으로 성경구절을 고르러 오는 아줌마 부대. 그 아줌마 물결은 친구와 나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고, 결국 자리를 피해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걸어왔는데 어느새 헬싱키 중앙역이다. 이래선 원데이 티켓이 무색한 걸...
짐을 엄청나게 싸와 캐리어의 무게에 짓눌리던 친구는 중앙역에서 쉬자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고, 북유럽의 햇살을 맞으며 중앙역 출구 계단에 앉아 쉬는 것도 왠지 낭만적인 것 같아 동의했다.




그렇게 캐리어 위에 걸터앉아 시크한 여행객인 척 아이스크림 빨며 그윽한 눈빛으로 먼 산 바라보기를 시전했다. 근데 이놈의 아이스크림, 가격은 비싼데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이 훨 맛있다. 하지만 그 분위기에서 아이스크림 맛없쪄! 란 말을 할 순 없어서 꾹 참고 먹었다. 에잉.

하지만 친구와 눈이 마주쳤을 때, 친구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만 같은 이유로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행와서 투정쟁이가 되기보단 낭만주의자가 되기로 결심, 친구의 입과 내 입에선 거의 동시에 한 문장이 튀어나왔다.

"우리 완전 여행자다잉!"

여행 내내 뭔가 폼을 잡을 때마다 써먹을 문장이 하나 완성 되었다.


원데이 티켓이 끝나기 2분 전,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갔다. 사실 타기 전까지 2분 남은 줄 모르고 느긋하게 있었는데, 타고 나서 버스 아저씨의 눈웃음을 본 뒤에 알아차렸다. 으와, 만약 전날 입국심사가 오래 걸리지 않았다면 원데이 티켓을 구매한 시간은 훨씬 앞당겨 졌을테고, 그럼 또다시 버스표를 샀어야 했을거야. 입국심사 오래 걸린다고 어제 그렇게나 욕-한국어로-을 퍼부었는데. 어제의 사건이 오늘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당연한 이치를 깨닫고, 눈 앞의 결과에만 전전긍긍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한 교훈적인 경험이였다. 이런 생각까지 하는 나, 진짜 완전 여행자다잉!

Next point → Praha


<핀란드 관련 포스팅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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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로크네스 2011/09/23 13:46 # 답글

    오오 돌아오셨군요! 나도 언제 유럽은 한번 가야되는데....

    헬싱키는 멋진 도시네요. 아름답고 깔끔하고.
    다만 이름이 좀 더 상냥한 느낌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헬+싱키? 헬싱+키?
  • enat 2011/09/24 14:27 #

    헬싱 키ㅋㅋㅋㅋㅋㅋㅋ 넹 돌아왔습니다! 경비 좀 팍 줄이려고 밥 좀 덜 먹고 잠 좀 덜 잤더니 돌아오자마자 나폴레옹이 되었지만요. 3일 동안 쿨쿨...
    헬싱키는 가기 전에 볼 거 없다 시시하다 요런 얘기도 많이 들었었는데 깨끗한 공기 마시며 깔쌈한 시내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더라구요! 으음 그리워라...
  • 레키 2011/09/23 14:01 # 답글

    - 오오 다녀오셨군요~! 36일간이라니 존경존경 +_+ ...
    링크 추가합니다~ 여행기 잘 볼께요 :)
  • enat 2011/09/24 14:29 #

    원래 30일 안쪽으로 계획 세웠었는데 비행기 좌석이 없어서 일주일 먼저 날라갔더랬죠ㅋㅋㅋ
    여행 가실 때 초큼이라도 도움되게 여행기 부지런히 써야겠네요! :)
  • copacetic 2011/09/24 14:37 # 답글

    외국인 언니들 재밌네요 ㅎㅎ 배고파보여서..ㅎ_ㅎ
  • enat 2011/09/24 16:30 #

    뜬금없죠 진짜ㅋㅋㅋㅋㅋ 하지만 정말 필요한 때에 작은 친절이였으여. 북유럽 물가 너무 비싸서 밥은 굶어야 하나 생각했었거든요!
  • 어드벤쳐동혁 2011/09/24 17:02 # 답글

    유럽여행 때 여정을 헬싱키에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헬싱키 항구에서 실야라인 타면 스웨덴 스톡홀름까지 갈 수 있고 유로패스가 있으면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enat 2011/09/24 17:11 #

    그런 방법도 있군요. 일정 다 짜놓고 스탑오버로 들어간거라 초큼 아쉽기도 하네요. 으음 스톡홀름..
  • 습자지내야진 2011/09/25 09:59 # 삭제 답글

    여행와서 투정쟁이가 되기보단 낭만주의자가 되자라니. 와우. 정말 여행의 금구 중 금구네요. 멋있습니다.
    ㅇ.ㅇb
  • enat 2011/09/25 11:57 #

    어라? 그냥 쓴 수식어군데 멋지다고 해주시니까 진짜 멋져보이잖아요. 으음 습자님 덕분에 30초 정도 자아도취... 음..

    뭐랄까, 좀 사실적으로 말해봅죠. 아무래도 화만 내고 돌아가면 쳐들인 돈이 아까우니까요. 하하하.....
  • 나르사스 2011/09/25 10:08 # 답글

    헬싱키를 다녀오셨군요! 저도 가본적이 있어서 반갑네요. 핀란드가 좀 너그러운게 있어 러시아 황제는 물론 자기를 점령했던 스웨덴어까지 선택외국어로 집어넣고 병행표기까지 하고 있죠.
  • enat 2011/09/25 12:01 #

    가보신 적 있다니 반갑습니다! 헬싱키 잠깐 들린건데 마음에 들더군요.

    근데 핀란드 진짜 관대하네요! 엄청나게 실용적이라고 해야할지, 무심하다고 해야할지.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긴 하네요...
  • 나르사스 2011/09/25 19:49 #

    저도 그 생각이 나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스웨덴 통치하에서 살아서 스웨덴어밖에 모르시는 나이드신 분들을 위해 표지판 표기도 병행하고 중요 문서는 스웨덴어로 따로 발행한다더군요... 한국이야 그런 상황은 아니었으니 일본어로 낼 필요는 없겠지만... 그 관대함에 많이 놀랐습니다.
  • enat 2011/09/26 00:26 #

    아하 어르신들 위해서 그런 거였군요.
    진짜 사고방식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네요 핀란드!!...
  • 소영정 2011/09/27 12:10 # 삭제 답글

    으하하하 여행자다잉ㅎ ㅠㅠ 아이스크림먹고싶다ㅎ 있다 투게더사먹어야징ㅎ
  • enat 2011/09/28 01:37 #

    아 나도 아스크림 먹고 싶다...
    술 너무 쳐마셨나봐 징징 목이 탄다.
  • 내사랑영국 2011/10/14 22:53 # 삭제 답글

    헬싱키 스탑오버 하실때~ 수수료(?) 어느정도 내셨나요~???? 저는 아직 항공권 결재 전인데~ 핀에어타구 이틀정도 헬싱키에서 머무를까 고려중이거든요~^^
  • enat 2011/10/14 23:44 #

    어, 항공권 끊은 여행사에다가 결제 전에 스탑오버 할 거라고 요청하니까 만원인가 이만원? 정도 가격이 더 올랐던 것 같아요.
    자세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시간대나 날짜나 여행사마다 다를 것 같아요. 항공권 끊을 여행사하고 전화로 상담해보세요~
  • 비유와상징 2012/01/28 01:36 # 답글

    스탑오버도 재밌겠다 !! ㅋㅋㅋ 태국 기대
  • enat 2012/01/28 21:14 #

    스탑오버 괜춘함. 우리 태국갈 때 싱가폴항공 이용할거면 싱가폴 스탑오버, 베트남항공 이용할거면 하노이 스탑오버하장 ㅋㅋㅋ
  • 2013/03/21 18:5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22 16: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michael 2013/12/30 12:43 # 삭제 답글

    헬싱키 소재 Stadion Hostel의 황당한 이야기
    2012년11월 핀란드여행을 위해 10월3일부터 헬싱키에 있는 Stadion Hostel에 예약을 신청하고 예약확인을 기다렸으나 연락이 없고 취소동보가 메일로 와서 재차 나의 신용카드정보를 제공하고 다시 2번이나 더 연락(홈페이지와 이메일)했으나 소식이 없어 다른 호텔로 예약하고 여행을 떠났는데 갑자기 Stadion Hostel에서 예약한 날자에 안 왔다고 50유로 차지를 물리면서 내가 제공한 신용카드에서 빼 갔어요 여러번의 항의메일을 보냈어도 요지부동입니다. 취소메일 보내놓고 . 확인메일도 주지않고 50유로 빼내가고 아주 나쁜 호텔입니다.
    나는 정말로 빼앗긴 50유로를 되찾고 싶어요
    여러분도 핀란드여행시 Stadion Hostel에는 예약하지 마세요 나와 꼭 같은 일을 당할수 있어요
    절대 기억하세요 나쁜 Stadion Hostel를 예약하지마세요 가지도 마세요
  • 헐킹 2014/01/31 00:46 # 삭제 답글

    글 잼있어요
    여행에 도움도 많이되구요
    잼있으면서 쉽고정보
    말씀하시는게 넘 잼있어요 ㅋㅋ
  • enat 2014/04/15 05:19 #

    어이구 덧글 이제야 봤네요 ㅇ<-< 감사합니다!
  • kate 2014/04/10 15:38 # 답글

    지금은 캐나다에있으니 한영어 하시겠네요..
    나는? 울었다. 젠장... >> 많이 겪은 일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nat 2014/04/15 05:21 #

    .....지금도 울지 몰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던 말만 계속 써서 한영어는 커녕 당황하면 땀을 삐질삐질ㅠ
  • 딴죽 2015/03/27 07:20 # 삭제 답글

    찬구에게 보낸 선물이 헬싱키 경유로 떠서 검색 하다 잘 보구 갑니다
    에어 스멜에 빵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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