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차, 호스텔 정보 포스팅 한다는 걸 까먹었네.
우선 빼먹은 헬싱키 스타디온 호스텔.
⊙ 가격 : 12인 여자 도미토리, 1박에 20유로 (국제학생증 있을 시엔 할인해줌)
⊙ 조식 불포함, 5.7유로에 사먹을 수 있음. 물가 비싼 핀란드에서 그럭저럭 먹을 수 있다.
⊙ 가는 방법 : 중앙역에서 3T, 3B 트램 타고 20~30분 쯤 걸려 Aurora Hospital(Auroran Sairaala)역에서 하차. 트램 진행 방향을 보고 오른쪽 가로수 길로 10~15분 걸어가면 경기장이 보인다. 가까이 가면 Stadion Hostel 입구를 찾을 수 있다.

호스텔 외관임. 스타디움을 개조해서 만든 호스텔이다.

여행 중 사용했던 도미토리 룸 중 2, 3등 할 정도로 쾌적했다.
12명이나 자는데도 방이 워낙 넓어서 답답한 공기도 못느끼고 좋았다.
전자키를 주는데, 방에서 나갈 때 꼭 들고 나가시길. 안그러면 누가 열어주길 바라면서 문을 박박 긁고 있는 신세가 될 지도 모름.
내가 그랬단 건 아니고...

책이 몇 권 있길래 고상한 척 하면서 뽑아 들었다가 몇 초 만에 다시 꽂아넣음.
절대 무슨 말인지 몰라서 못 읽는게 아니라 이 책 소재에 흥미가 없어서 안 읽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5.7유로라는 가격에 맞게 이것저것 구비되어 있다.

팬케익과 계란 나오는 조식 부페는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다.
물론 뮌헨 움밧 뷔페에 비할 순 없겠지만, 여튼 괜춘한 구성이였음.
샤워실, 화장실은 공용. 샤워실은 커텐 칸막이로 세 칸 있다. 쓰는데 나쁘지 않았다.
아침에 조식부페 나눠주는 곳에서 와이파이 터진다.
취사도 가능한데, 호스텔 바로 근처엔 슈퍼가 없으니 들어올 때 미리 재료 사오시길.
개인적으론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핀란드 관련 포스팅 링크>
덧글
외국인이 우리나라와서 "어딜 가도 김치랑 단무지 나오는 건 똑같아!!" 랑 비슷하려나요.
그곳에 사연이 많은 곳이라 ㅎ
여러분도 핀란드여행시 Stadion Hostel에는 예약하지 마세요 나와 꼭 같은 일을 당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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