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6 16:15

36일 유럽여행 (18) : 프랑크푸르트, 괴테 하우스와 뢰머 광장 ├ 36일 유럽여행 (2011)



1. 점점 길어지길래 지도를 그렸습니다. 다녀온 저도 정리하기 편해져서 좋군요. 음음. 


2. 전편과 마찬가지로 <몬스터> 이야기가 초반에 아주 초큼 붙어있습니다. 
몬스터라는 작품이 독일이 배경이라 말이에요. 쾰른에서부터 친구에게 쉴새없이 줄거리를 설명했죠.

나 : 몬스터에서 일본 외과의사 덴마의 전 약혼자이자 스토커인 에바는 덴마를 몰래 쫓아다니다가 극우파 조직의 중요한 인물을 알게 되어 그 조직에게 납치를 당해버린다. 에바를 감시하던 조직의 요원 마르틴은 에바에게 연민과 동정을 느끼고, 에바를 탈출하게 해 준다. 에바는 마르틴에게 자신과 같이 도망가자며, 프랑크푸르트 역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하는데.... 후후후 어때? 뒷 내용이 궁금하지?
친구 : 이 덕후뇬.... 그런 불필요한 지식전승은 필요없고 솔직히 말해봐. 그 만화 보고 여행 계획 짠 거지!
나 : 아이참, 여긴 괴테 때문에 온거라니까. 그러다가 몬스터가 급 생각난 거고..... 이야 저기 소세지 있다, 저거 먹으면서 계속 얘기해줄까?

그 땐 친구에게 끝까지 우연이었다고 우겼지만, 사실 독일 여행은 몬스터를 보고 루트를 정했습니다. 


결론 : 그러니까 친구한테 덕후 소리 안듣는, 보다 유익한 어른이 되기 위해선 중학생 때 만화책을 멀리 하고 고전 문학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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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에서 1시간 정도 달려 프랑크푸르트 도착.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몬스터에 곧잘 나오는 장소다. 니나의 부모를 살해한 전 형사가 마약에 중독된 채로 덴마를 만난 장소이기도 하고, 니나가 양부모를 살해한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격을 배운 뒤 떠나게 되는 장소이기도 하고, 에바가 자신을 도망치게 해 준 남자 마르틴을 기다리던 역이기도 하다. 

만화의 영향인지 그런 음습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예상하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발을 디뎠는데, 생각보다 훨씬 발랄하고 활기찬 역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을 나오면 보이는 대로, 카이저 거리. 





카이저 거리에서 바라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이 거리엔 차가 다니지 않았고, 노점에서 음식이나 잡동사니를 팔고 있었다. 
원래 '차 없는 거리'인지, 박람회 기간이여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카이저 거리를 빠져나오면 그 건너편으로 많은 고층 건물들이 보인다.

많은 대도시가 그러하듯, 프랑크푸르트엔 상주하는 인구가 별로 없다고 한다.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도시. 낮엔 일하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밤엔 그 인원들이 다 빠져나가 도심이 텅텅 빈다. 그래서 밤의 치안 문제가 커지고 있댄다.  

사실 낮에도.... 카이저 거리를 벗어나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었지만 너무 궁금해서 한 블럭만 벗어나 봤는데, 술 취해서 웃통 벗고 도로에 드러누워 있거나 마약을 한 건지 초점 없는 눈으로 뭔가를 끊임없이 중얼거리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쪽 거리에선 카메라 들이대면 얻어터질까봐 잠자코 땅만 보고 걸어다녔다. 속으로 암스테르담 홍등가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따위의 생각을 하면서. 





구텐베르크 동상이 있는 광장에서 괴테 하우스 표지판을 찾을 수 있다. 
표지판대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괴테 하우스가 나온다. 





괴테 하우스 도착!

여기서는 작가로서의 괴테보다도, 독일 상류층 집안 자제로서의 어린 괴테가 유년시절을 어떻게 지냈는지 볼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어떻게 지냈냐고? 무진장 잘 살았다.





실제 괴테 생가는 2차 대전 당시 소실되었고, 전쟁이 끝난 후 재건된 것이다.
이쯤에서 적절한 정보.


<괴테하우스>

▶ 입장료 : 어른 5유로, 학생 2.5유로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 3유로 (기기를 빌리는 거라 여권이나 신분증 맡겨야 함)
▶ 가방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므로, 짐 맡기는 곳에 보관하자. 


괴테하우스는 총 3층(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양에서는 1층을 그라운드 플로어라고 하고, 2층부터 1층이라고 하니, 실제 층수는 한 층씩 더 높다.


괴테 생가 그라운드 층에 있는 부엌. 사진의 오른편에 보이는 것은 물펌프인데,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동 우물에서 물을 마셨던 것을 감안해보면 역시 엄청난 재력을 소유했음을 알 수 있다.

왼편에는 그릇들이 걸려 있는데, 어린 괴테는 그릇들을 꺼내서 깨부수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그 이유인 즉, 사람들이 분주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아주 못말리는 도련님이었을 듯.





부엌 한 켠에 놓여있는 화덕.





괴테 생가의 방들은 방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커텐이나 벽지, 바닥 색으로 꾸며져 있다.
이 방은 노란 방. 괴테의 어머니는 이 방을 '바이마르 실'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테이블 위에 걸린 그림은 젊은 괴테의 초상화.





노란 방 한 켠에 놓인 작센 바이마르 공작 부인의 어머니 안나 아말리아의 초상화. 
이 분도 괴테 하우스에 자주 놀러오고 그랬댄다.




그라운드 층에는 그 외에도 푸른 방 등이 있다. 
1층으로 올라가본다. 


1층 복도에 걸린 이탈리아 그림들. 아버지는 이탈리아 그림을 어린 괴테에게 보여주며 관심을 갖게 했고, 아버지 덕분에 젊은 괴테는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며 많은 영감을 얻곤 했다. 





천국의 열쇠 모양을 하고 있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광장.





나보나 광장. 성 아녜스 성당과 4대강 분수가 지금과 똑같은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양식 장롱. 

괴테가의 사람들이 가진 이불보와 침대보만도 144벌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1년에 3일만이 빨래를 하는 날이었다. 
그 시대에는 빨래감의 양이 그 집안의 재력을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한다. 





괴테 하우스에서 가장 화려한 붉은 방. 
동양풍의 벽지 때문에 북경의 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붉은 방에선 생일 파티나 결혼식, 가정의 중요한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붉은 방에서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외할아버지 초상화.

괴테의 <시와 진실> 1부 1권에서 나오는 외할아버지의 묘사를 인용해본다.

: 텍스토어 할아버지는 정원과 관련된 이 모든 일들도 마치 공적인 업무를 처리할 때처럼 규칙적으로 꼼꼼하게 처리했다. 내려오기 전에 할아버지는 늘 그 날의 민원서류를 처리하고 또 문서들을 읽어두었다. 마찬가지로 그는 아침이면 시청에 출근했고 돌아오면 식사를 했으며, 이어 커다란 의자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곤 했다. 날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었다. 그분은 말수가 적었고, 조금도 격한 표정을 보인 적이 없었다. 나는 그 분이 노한 것을 본 기억이 없다. 그 분을 둘러싼 모든 것들은 고풍스러웠다....... 하지만 이 노인에 대한 우리의 공경심을 최고조에 다다르게 한 것은 이 분이 예언 능력이 있다는 확신이었다. 특히 본인과 본인의 운명에 관한 일이라면 더욱 그러했다고 우리는 확신하고 있었다. 


이 초상화가 걸려있는 방은 나중에 프랑스군이 이 도시를 점령했을 때, 장교급의 군인이 사용했던 방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본 순사가 조선 양반집 방 빼앗아서 쓴 건데... 그렇게 대입하니까 가슴이 아프군.





역시 1층에 있는 방. 음악의 방으로, 가족들이 모여 음악을 즐겼던 공간이다. 
세로현으로 되어 있는 피아노가 보인다. 





괴테 일가가 야외에 피크닉을 나간 모습. 
화가를 고용해서 그린 거겠지? 진짜 부자였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본다.


2층 복도에 놓인 천문시계. 시간과 날짜 이외에 태양과 달의 움직임까지 보여준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라고 한다. 





괴테의 누이 코르넬리아의 방. 
코르넬리아가 즐겨 치던 클라비어와 벽에 걸린 초상화가 보인다. 

당시 일반적으로 여성에 대한 교육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코르넬리아는 집안의 후원을 받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방 중앙에 걸린 코르넬리아의 초상화. 





초상화 속 코르넬리아의 옷 문양은 그녀의 방 벽지와 비슷한 문양인데, 이것은 당시 여자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문양이라 한다. 

즐겁고 화려했던 그녀의 삶은 결혼 이후 반전되는데...

코르넬리아는 1773년 변호사이자 작가인 오빠의 친구, 게오르그 술로써와 결혼하게 된다. 남편을 따라 슈바르츠발트 주변의 작은 시골도시 엠멘딩엔으로 이사했지만, 그 결혼생활은 불행했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코르넬리아는,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 1777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누릴 것 다 누려본 아가씨가, 한 가정의 어머니 역할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채 이렇게 젊은 나이에 죽었다는 이야기는 마음 한 켠을 씁쓸하게 했다.





그림이 걸린 방. 괴테 가의 소유였던 많은 명화들이 걸려있다. 





서재. 



그 외에도 2층에는 탄생의 방, 어머니의 방 등이 있다.
3층으로 올라가본다. 


3층 복도에 놓인 호두나무 재목의 빨래 압착기. 
보드 사이에 12장의 침대 커버를 한꺼번에 놓고, 손잡이를 눌러서 평평하게 만들수 있는 것으로, 오늘날의 다리미와 같다. 





괴테가 실제로 작품을 집필했던 방. 

역광이라 벽지의 색이 보이지 않는데, 올 그린이다. 음, 눈과 마음의 피로를 씻겨주는 색이군.





괴테가 어린시절에, 본인이 대본 쓰고 연출한 인형극을 친구들과 가족들을 불러놓고 펼쳤던 무대. 
어릴 때부터 작가와 연출자 기질을 보였다는데, 사실 저 나이 때 인형놀이 한 번 안해본 애들은 없을테고, 그런 아이들에게 괴테와 비슷한 후원 (무대 사주고, 좋은 인형 사주고, 글 가르쳐주고) 을 해줬다면 다들 작가 기질이 있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테지.

그 외에도 3층엔 괴테와 관련된 작품들, 영상물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까지 돌아보는데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꼼꼼히 다녔는지라...

많은 걸 봤지만 결국 마지막에 친구와 나눈 이야기는 "괴테 얘 어려서 디게 잘 살았다" "그르게 부럽네". 

...이런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하며 괴테 하우스를 나섰다. 


한참을 귀 쫑긋하며 관람만 했더니 피곤하고 배도 고프다. 밥을 먹기로 했다.





괴테 하우스에서 뢰머 광장 쪽으로 가다가 우연히 만난 간판. 

뭐여 이건! 한국어 아니던가!





정신을 차리니 가게에 들어가 비빔밥을 시키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문한 후, 10분 정도 기다리자 나타난 비빔밥. 
이게 얼마만에 보는 비빔밥이던가!

고추장도 덜 맵고, 밥도 태국쌀이라 까슬까슬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비벼 먹으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김치 하나 없고 물 한 컵 안주는 유럽의 식당에 불만을 터뜨리며. 





소화도 시킬 겸 뢰머 광장으로 슬슬 걸어가는 길에 발견한 성 바울 교회. 독일의 역사적인 기념물이다. 

1848년 독일 연방의 헌법을 제정하기 위해, 최초의 민주 의회가 이 교회에 모였다. 그렇지만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방해로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1849년 프러시아 군의 무력 진압으로 실험적 민주주의는 끝나고 의회는 해산되었다. 그 후 성 바울 교회는 그냥 교회로 쓰이게 되었다.

그러다가 2차 대전 때 폭격을 맞아 내부까지 파괴되고, 전쟁이 끝난 후 상징적인 의미로 빠르게 재건되었다. 그래서 내부는 꽤나 현대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현재 교회 예배당으로 쓰이진 않으며, 각종 행사나 전시에 쓰이고 있다.





뢰머 광장 도착.
 
사진은 광장의 동쪽에 있는 여섯채의 집. 
모두 2차 대전 때 소실되었으나, 전쟁 후 복원되었다. 




시청사 뢰머. 
가운데 건물은 1405년 시 의회가 부자 상인에게 받은 건물로, 후에 시청으로 쓰이게 된다. 양 옆의 건물은 나중에 이어졌다.
시청사의 윗층은 새로 즉위한 황제가 연회를 열었던 장소라 하여 '황제의 홀'이라 불린다고 한다.

뢰머 역시 2차 대전 때 상당한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전쟁이 끝난 후 복원되었다.





다시 시청사 반대편의 집 쪽으로 몸을 돌렸다. 시청사보다 이 쪽의 건물이 더 눈에 띄는지라 더 관심이 쏠린다.

정말 희한한 건물 양식이다. 동화 속에서나 한 두번 봤던 집 같고.





광장 중앙에 있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 동상.

오른손엔 칼을, 왼손엔 저울을 들고 있다. 
시청사 앞에 놓일만한, 그 의미가 적절한 동상인데.





뢰머 광장 뒷쪽에 있던 대성당. 

외관도, 내부도 온통 붉은 벽돌로 쌓여 있다. 화려한 맛은 없지만 간결해보이고 깔끔하다.
늘 그랬듯이 성당 안에서 기도를 빙자한 휴식을 취한 뒤 나왔다. 





시내를 관통하는 마인 강.
한가로운 풍경에 기분이 좋아져서 친구와 노래를 이어부르며 강가를 거닐었다.

강 건너편은 작센하우젠 지역이다. 아펠바인이 유명하다는데 먹지는 못했다. 흠 좀 아쉽. 


프랑크푸르트는 재생의 도시였다. 2차 세계 대전 때 폭격에 맞아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를 재건하고, 재가 되어버린 건물을 복원하고... 전날 하이델베르크에선 본 건물들이 몇 백년간 보존된 오래된 건물이라는 점에서 놀라웠다면, 프랑크푸르트에서 본 건물들은 다 2차 대전 이후에 복원된 건물들이라는 점이 놀라웠다. 무너진 건물들을 전후 복구 사업이 시작되자마자 원형 그대로 다시 세운다는 건 그만큼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를 긍지있게 생각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뜻이겠지. 그런 불굴의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근면하게 살아가는 도시라 생각하니, 강가의 서늘한 바람조차 강인한 프랑크푸르트인들을 키워낸 아버지의 바람처럼 느껴졌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훈훈해진 마음을 가지고 하이델베르크 숙소로 돌아왔다. 

Next point → Mun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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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로크네스 2011/10/17 00:48 # 답글

    저번부터 이 무슨 몬스터 투어!
    그나저나 건축양식이 되게 독특하네요. 보고 있자니 어지러워질 정도로.
  • enat 2011/10/17 20:45 #

    몬스터 투어ㅋㅋㅋㅋ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뮌헨이 남았거든요!
    저런 건축양식을 파흐베르크? 파르베흐크? 라고 하는데 나무랑 나무를 저렇게 복잡하게 연결해서 그 사이에 흙을 채워넣는다네요. 하나만 있으면 특이하다 이럴텐데 대여섯채가 모여 있으니까 어질어질하죠. 며칠 뒤엔 저런 양식의 집들이 잔뜩 모여있는 마을에 갔었는데, 어째 미궁 같기도 하고 거리가 빽빽한 느낌이 들더군요.
  • 키르난 2011/10/17 12:01 # 답글

    아는만큼 보이는 군요....; 공부를 미리 잔뜩 하고 가지 않으면 봐도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프랑크푸르트는 책박람회로 유명한 곳이라, 나중에 제가 가게 된다면 그 시기를 맞춰 가지 않을까합니다. 대신 숙소는 비싸겠지요.ㄱ-;;
  • enat 2011/10/17 20:49 #

    아 근데 박물관은 오디오 가이드를 나눠주고, 여러 명소 앞엔 설명판이 세워져 있어서, 저는 보면서 알았어요 ㅋㅋ
    진짜 프랑크푸르트 박람회 기간엔 숙소 가격이 팍 뛰더군요. 제가 갔을때도 무슨 박람횐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박람회 기간이였거든요. 프랑크푸르트 민박 가격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민박집 아저씨가 박람회 기간엔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오르니까 다른 도시로 잡는게 좋을거라고 충고해주더군요. 그래서 하이델베르크에 숙소를 잡고 프랑크푸르트에 다녀왔지요 ㅋㅋㅋ
  • 엘에스디 2011/10/26 18:12 # 답글

    몬스터 투어~+_+!! 흐흐흐 이 여행기를 보고 있으니 몬스터를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천문시계 보고 이야 비싸보인다 했는데 정말 비싼시계였군요;;;; 괴테네 정말 부자..ㅠㅠ! 이러며 감탄하며 쭉 내려오다, 한글 메뉴에 눈이 번쩍 코가 번쩍(?!) 했습니다+ㅠ+ 맛있겠다..!! 저 따닥따닥 붙어있는 집들 보니, 요즘(?) 유행한다는 땅콩주택? 그게 떠오르네요. ^^;
  • enat 2011/10/27 20:10 #

    흐흐흐 저도 포스팅하다 몬스터 정주행으로 샌적이 많답니다. 마지막 챕터는 몇 번을 봐도 소름이 돋아요.
    괴테는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남부러울 것 하나 없이 유복하게 자라고, 죽어서는 온 유럽인들이 인정하고 사랑해주는... 참 행복한 사람 같으여...
    한글 메뉴를 봤을 때의 그 느낌이란 ㅠㅠ 아 진짜 무인도에서 물 발견한 기분이였어요. 크윽, 타국에서 먹는 비빔밥이란 ㅠㅠ 쌀알이 태국쌀이라 바슬거리고 고추장은 달아도 햄볶했네요.
  • 련석 2011/12/08 12:22 # 삭제 답글

    몬스터.. 너무 어릴 때 봐서..(그래서 그런가 무서워서 중간에 그만 봤었죠..^^;) 기억이 가물가물~ '왠지 다시 보고싶다'란 생각도 드네요..!
    여행 관련 베스트 셀러 사서 읽듯이 여행기 재미나게 읽고 있어요~^^
  • enat 2011/12/08 18:11 #

    으아 련석님 감사합니다 ㅠㅠ 재밌게 읽어주시다니.... 덧글 덕분에 포스팅 하는 힘이 납니다!!!
    그러고보니 몬스터 처음 볼때 정말 벌렁벌렁하면서 봤었네요 ㄷㄷㄷ 기회가 되시면 다시 책장을 넘겨보세요! 지금은 또 다른 느낌일 거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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