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던 달이 지구 그림자에 점점 가려지다가 지금은 다 가려져서 붉그스름한 달을 볼 수 있어요.




십분 뒤부터는 다시 밝은 부분이 보인다네요.
안보신 분들 얼른얼른 나가서 보세요.

가려지는 중.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달의 모습....은 개뿔 손이 흔들려서 저렇습니다.
삼각대가 없거든요.


똑딱이가 힘내서 찍은 붉은 달.
장하다 내 똑딱이!
▼ 추가
구름이 잔뜩 껴서 보는 게 괴로웠습니다.... 춥고 달은 안보이고 춥고 목은 아프고.....

하지만 지금은 쾌청합니다! 오리온 자리도 보이고 목성도 보이고 막 그렇네요. 아름다워라.
덧글
똑딱이라도 용서하지 않겠어 ㅋㅋㅋㅋ
제가 있는 곳은 건물들에 가려져서 하늘이 잘 보이지도 않고;;; 그나마도 구름이 안개처럼 자욱...해서..ㅠㅠㅠㅠ
달도별도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고요ㅠㅠㅠㅠㅠ 한밤중이건만 그저 흰 하늘 뿐........
이낫님 똑딱이 굉장해요...빨간달을 저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지금 저 있는 곳은 급맑아져서 오들오들 떨면서 나갔다 들어왔다 나갔다 들어왔다 반복중이에요 ㅋㅋㅋ 이러다가 감기걸릴 것 같아서 지금은 이불 속에서 끄적끄적 헿헿
제 똑딱이 대견하져 엉엉엉 삼각대도 어딘가에서 잃어버려서 부들부들 하면서 찍었습니다 ㅋㅋㅋ 이번엔 이런 못난 사진이라도 보시며 위로하시공 다음엔 꼭 쾌청한 하늘 아래에서 보시길 바래요!!!!!
뭐, 구름때문에 보이지도 않았지만요. 1년 전인가 일식 때에는 반 전체에서 유일하게 선글라스를 몇 개 챙겨온 제 강력한 설득 덕분에 물리선생님이 반 애들을 전부 이끌고나가서 일식을 봤었는데.
아 일식 있었을 때 생각납니다. 1년 전이였던가? 2년 전이였던가? 으음 기억이 희미...
준비성이 철저하시네요. 전 선글라스가 없어서 학교 문구점에서 셀로판지를 사... 오라고 누군가한테 시켰던 기억이 나는군요. 짱신기했죠 일식 ~ㅅ~
이건 한국에서만 보이는건가요 왜 제 주변사람들은 빨간 달 얘기를 해주지 않았을까요
지구 반대편에서만 보이는 거였나요
갓댐 어헝헝허어헝 T_T
내친김에 하나 더 추측하자면 앞으로 요엘님은 날마다 나사에 들어가 월식 날짜를 체크... 그러다가 한국이 낳은 기라성 같은 천문학자가 되는...
호되게 당했어요.... 갓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