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3 01:57

블로그 인기도를 향한 두 사람의 신경전 셜록


셜록 시즌2 1화는 존의 블로그질로 시작된다. 

시즌1 때와 마찬가지로 대수롭지 않게 쳐다보는 셜록. 



하지만 셜록이 사건을 해결함에 따라 존의 포스팅 수도 급격하게 늘어나는데....



셜록 : The Geek Interpreter? 그게 뭐야?

존 : 제목.

셜록 : 제목이 왜 필요해?

존 : (씨익)




조회수를 늘리는 방법은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에서부터 온다! 


좋은 블로거의 자질을 가진 존. (부럽다!)

하지만 셜록은 글에 불필요한 제목을 붙이는 게 의아할 뿐. 




그 이후 수사를 위해 시체를 검시하던 도중, 왓슨은 결코 담아서는 안 될 말을 해버린다. 



셜록 : 네 블로그에 사람들이 오기는 하는거야? 

존 : 사건 의뢰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온다고 생각해? 

셜록 : .....나도 웹사이트는 있어. 

존 : 담뱃재에 관한 240개의 분석글을 누가 보기라도 해?

셜록 : ............................




자신의 <추론의 과학>에 나름 자부심이 있었던 셜록! 

존에게 뭐라고 받아치는가 했더니.... 




삐쳐서 나가버렸다. 




그 후부터 존이 포스팅 할 때마다 옆에서 깐족거리며 태클을 넣는 셜록.



하지만 파워블로거 왓슨느님은 그 무수한 태클들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데.  



왓슨 : 이걸봐 셜록. 8시간 만에 2000 가까이 조회수 찍었다고ㅋ

셜록 : .......

왓슨 : 이게 널 먹여살린다. 240개의 담뱃재 분석이 아니라. 

셜록 : .............243개야. 


.
.
.


그날 밤 셜록의 포럼에는 이런 글이 올라오고야 만다. 


셜록 : 더 이상 못참겠다. 당신들은 존의 블로그가 훨씬 더 재밌다고 여기고 있어. 

당신들 중 누구도 내 담뱃재 분석에 관해 읽지 않아. 그래서 나는 그 글 지웠어. 






자 어떠냐, 누군가 나는 읽었다고 하겠지? 지운거 다시 올려달라고 하겠지?




Jacob Sowersby : 오! 존 블로그에 내가 올린 동영상 떴다! 

theimprobableone : 레알?!?! 왜 내 동영상은 안올리는 거야?!?! 멍충이!!




담뱃재와는 전혀 상관없는, 존의 블로그에 관련된 덧글만 달린다. 


....................





후..... 그 마음 잘 안다.....






결국 지워진 담뱃재 분석글. 





그리고 이어진 셜록의 패배 선언. 


셜록 : 당신이 나의 도움을 원한다면, 런던 Baker Street 221B번지로 편지를 쓰거나, 존의 블로그로 오십시오.

theimprobableone : 여기에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없는거야?

셜록 : 나도 몰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존 : 할 필요가 없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겠지. 


셜록 : 닥쳐, 존. 





핑백

  • Everyday we pray for you : 파워블로거 왓슨 :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 2012-01-07 23:35:39 #

    ... p; 왓슨 정도면 블로그에 구글 광고배너 하나만 달아도 의사일 안하고 생활비 벌겠다. 이런 글빨의 귀재 파워블로거 왓슨에게 감히 대적하려 했으니... 그러니까 진거야 셜록...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감상하고 가는 셜록의 상처입은 미아 Ver. 그 거리에서 잘도 관찰하고& ... more

덧글

  • 로크네스 2012/01/03 02:10 # 답글

    ㅠㅠ 담뱃재 분석글이 뭐가 어때서....
    근데 왓슨은 블로그에 뭘 올리는데 사람이 많이 오나요? 런던 맛집 탐방?
  • enat 2012/01/03 02:21 #

    런던 맛집 탐방! 그건 또 ㅋㅋㅋㅋㅋㅋ 그럴 듯 하군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셜록이 저렇게 삐치는 가장 큰 이유는, 존이 블로그에 자신과 하등 상관없는 포스팅을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사건 이야기를 쓰기 때문이죠. 나도 똑같이 사건 정리하는데 왜 쟤가 더 인기가 많아? 라는 열등감? ..........orz
    원작에서 홈즈의 사건을 잡지에 투고하거나 책으로 출간하는 왓슨의 연장선상 설정이라 할 수 있는데, 여튼 흥미로운 제목과 맛깔나는 문체 덕분에 사람들이 클릭클릭 하나 봅니다.
  • 고얀 2012/01/03 02:57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여기 왓슨의 포스팅을 능가하는 하나의 셜록 포스팅이 떳댜?!
  • enat 2012/01/03 11:26 #

    에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워블로거 왓슨느님을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 옥탑방연구소장 2012/01/03 03:58 # 답글

    드디어 시즌2가!!!!!!!!!
  • enat 2012/01/03 11:26 #

    2년간 고대하고 기다리며 꿈에서 부르짖던 시즌2가 떴습니다. 어여 챙겨보시길 ㅋㅋ
  • 타누키 2012/01/03 06:48 # 답글

    악 네타(?)당했!!! ㅎㅎ
    얼릉 봐야 ㅋㅋㅋㅋ 원작에서도 그랬었다니 몰랐었네요. ㅋㅋ
  • enat 2012/01/03 11:29 #

    헤헤 저 내용은 드라마 초반부에서 2분 내지 3분을 차지하는 내용입니다 ㅋㅋ
    본편 내용과 하등 상관없으니 걱정마시길!
  • 다능 2012/01/03 12:20 # 답글

    이 시리즈 다 좋은데 단 하나 마음에 안드는 것
    바이올린 연주...
    바이올린 곡이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셜록으로 나오는 배우의 보잉이 너무 음악이랑 안맏는다.
    화면상 손가락으로 운지하는 것은 보기 힘드니까 그것은 어떻게든 무시할 수 있다.
    하지만 길게 음을 늘어트릴때 보잉으로 세번 활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면서
    몰입했던 것이 깬다...

    누가 저 배우 바이올린좀 가르쳐줘
  • enat 2012/01/03 19:42 #

    어.... 사실 동감하는 부분이기는 한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한마디. 아니 한마디도 아니지만...

    http://www.egloos.com/egloo_logo.php?slt=1&imgsrc=http://pds21.egloos.com/pds/201201/03/08/b0103808_4f01dc87c4fcb.png
    .........................
  • 시무언 2012/01/08 16:24 # 삭제 답글

    꺠알같이 재밌기도 하지만 둘이 상당히 친하다는걸 보여주는 장치로도 보입니다. 또 왓슨의 블로그 덕분에 본 작품이 그 어느 특수효과보다 드라마가 "리얼하다"고 느끼게 만들고요.
  • enat 2012/01/08 16:31 #

    시즌 1때부터 "우유나 사와" "네가 사올 차례야" 라는 덧글을 달거나, 서로 아래층 윗층에 있는데 블로그 덧글로 대화하거나 하는 점들이 그래왔죠. 장치적인 측면도 강하지만 역시 팬서비스의 측면으론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작중의 캐릭터를 현실로 끌어냈으니 ㅋㅋㅋ
  • 비유와상징 2012/01/08 20:25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
  • enat 2012/01/08 22:11 #

    간결하지만 최고의 감상이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디키 도베르만 2013/10/26 13:15 # 삭제 답글

    신포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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