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4 16:35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하냐구요? ├ 36일 유럽여행 (2011)

유럽여행기도 끝물 -이제 나폴리, 로마만 남았다!- 인데 보너스 포스팅 하나만 해본다. 

예전에 아는 분께서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 다 기억하시고 포스팅 하는거 보면 진짜 대단해요 ㅠㅠ" 라는 덧글을 달아주신 적이 있는데, 

굳이 말하자면 나는 기억력이 좋지 않다. 정말 나쁘다. 당연히 다 기억할리 없다. 

지금 포스팅 하는 것도 벌써 반년 전의 일인데 어떻게 자잘한 것 하나까지 다 기억을 하겠는가!


당연히! 일기장을 보고 포스팅을 한다. 

그렇다고 가뜩이나 무거운 짐에 일기장으로 쓸 예쁜 노트나 다이어리를 챙겨서 가져갔던 건 아니고, 

A4 용지를 가져갔다. 

그렇다고 빈 A4 용지를 가져갔던 건 아니고, 



아예 내가 가이드북처럼 만들어놓은 A4 용지를 가져갔다. 

국내 여행이나 일본 여행을 다녀올 땐 일주일 안팎이기 때문에 여행 정보를 머릿속에 다 넣을 수 있지만, 유럽은 한 달 이상. 

각 지역에 관련된 여행 팁과 자잘한 정보들을 다 기억할리 없다. 그래서 이번에 한 번 만들어서 가져가봤다. 


여행 떠나기 며칠 전 가이드북.hwp를 완성시키고 뿌듯해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줬지만 유별나다는 소리만 들었다는 슬픈 얘기는 관두고.... 


어쨌든!

저렇게 들고 간 A4 용지 뭉텅이가 추억의 한뭉텅이가 되는 것이다!   

나는 영수증 하나하나도 기념으로 챙기는 스타일이라 저렇게 스카치 테이프로 살짝 붙여두면 잃어버릴 일도 없고 참 좋다. 



예를 들자면 뮌헨~루체른의 장.


이렇게 해놓으면 까먹을래야 까먹을 수가 없다. 

빵 사먹은 영수증까지 있으니 자잘한 에피소드가 다 기억날 수밖에. 




그리고 가이드북.hwp 뒷장의 텅 빈 부분엔 일기를 쓴다. 

예를 들어 까를로비 바리 부분.


....글씨가 날아다니죠? 

내 글씨는 보통 친하지 않고서야 못알아본다. 그래서 누가 노트 필기 빌려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빌려준다. 어차피 못알아볼텐데 뭐. 깔깔깔! 

동아리 활동할 때 회의 일지 작성도 우리 기수의 유일한 여자였던 내가 아니라 글씨 잘쓰는 오빠가 썼을 정도라고!


....제길,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비참하군...





이런 A4 용지 몇십페이지에 달하는 일기들. 실제로 보면 누덕누덕 거려서 읽는 맛이 있다. 


욕(....)이 많아서 부분부분만 잘라봤다. 외국에 나가면 왜 그렇게 입이 험해지는지. 아무도 못알아들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건가. 

그러고보니 이런 일도 있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친구와 "야! 여기 진짜 한국인 없다! 우리 한국에선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소리쳐보자!" 라는 대화가 되어버려서.... 

그 때부터 시작된 "@#$%^^$!!!" "@$@##$%&&*((*&^%$!!!!!!!" 


....아 역시 이건 못적겠다.... 포게릿, 포게릿...




여튼 저번에 달렸던 덧글...

Q.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해요?

A. 일기를 써요!


호기심 해결!


핑백

  • 이글루스와 세상이 만났습니다 : 2012년 01월 05일 2012-01-06 13:38:33 #

    ... 여행에서 있던 일 기억하는 비결</a> [네이트] 끝난 게 아쉬울 정도로 배우의 애드립 돋보인 공연 [네이트] 오직 검은 갓만 쓴 줄 알았는데! [네이트] 일주일을 기다려 구매한 반짝이는 진주 팔찌 개봉기 [네이트] 마음에 쏙 드는 음질에 가격까지 저렴한 이어폰 [네이트] 주인을 오랜만에 만나도 여전히 귀찮아하는 고양이 [네이트] <a href="http://enatubosi.egloos.com/1634012">여행에서의 추억을 오래 기억 ... more

  • 이글루스와 세상이 만났습니다 : 2012년 01월 13일 2012-01-16 11:37:55 #

    ... 제품 Best 3 [네이트] 주인을 오랜만에 만나도 여전히 귀찮아하는 고양이 [네이트] 방심하는 사이에 자꾸 내 자리를 탐내는 고양이 [네이트] 여행에서의 추억을 오래 기억하는 나만의 비법? ... more

  • Everyday we pray for you : 36일 유럽여행 (55) : 로마 입성! 포폴로 광장에서 스페인 광장까지 2012-02-04 13:22:26 #

    ...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 로마! 내가 이 로마를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왔는지는 하느님만이 아실 것이다. 오오 로마, 오오! 일전에 '가이드북.hwp'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사실 전체 페이지였던 20장 가운데 10장까지가 나폴리, 나머지 10장은 로마에 관련된 설명이었다. 정확히는 로마사.&nbs ... more

덧글

  • 비유와상징 2012/01/04 19:22 # 답글

    친해도 못알아봐요.
  • enat 2012/01/04 21:37 #

    웃기지마 넌 어렸을 때부터 내 숙제 감쪽같이 베꼈어!!
  • 비유와상징 2012/01/04 19:22 # 답글

    나도 스위스에서 느낀건데, pb상품은 사먹으면 안됀다. 그건 악마의 PRODUCT
  • enat 2012/01/04 21:24 #

    어? 혹시 그 회사에서 신맛나는 초콜렛 요플레 만들지 않았니? 내 친구 그거 먹다가 울 뻔 했는데.
  • philoscitory 2012/01/04 19:24 # 답글

    이렇게 하면 되는군요 음.. 말로만 듣던 여행일지네요.
  • enat 2012/01/04 21:29 #

    여행일지라면 여행일지지만.... 음 뭐랄까 실물을 보면 그냥 조악한 연습장 같은 느낌...
    '이건 이거대로 후리한 느낌이잖아!' 라고 친구들에게 열심히 주장하고 있죠 ㅋㅋㅋ
  • 레키 2012/01/04 20:28 # 답글

    - ...이낫님 역시 대단하시다능... 존경한다능... 저도 적었는데 하나도 기억안난다능... OTL 나란 남자 못난 남자
  • enat 2012/01/04 21:30 #

    적은걸 읽으면 기억나겠죠! 할수있다! 레키님은 저 기억 저편에서 잠자고 있는 기억의 조각들을 회수할 수 있다!
  • 레키 2012/01/04 21:31 # 답글

    - ...그러기 위해선 빨리 써야할텐데 기타연습에 맛들려서 여행기를 미루고 있는 저란 남자 못난 남자 OTL
    으으 오늘 내로 한 편 써서 올리겠습니다!
  • enat 2012/01/04 21:38 #

    오올 기타연습 좋죠... 저도 한동안 홀릭했었다가 추억 저편으로 날려버린...
  • Tabipero 2012/01/04 21:46 # 답글

    저같은 경우는 여행을 가장 길게 간게 20일 가량이라...사진찍은 시각을 살펴보면 대체로 여정의 tracking이 가능하더군요. 근데 사실 그것도 빨리빨리 포스팅 해야지, 안그러면 기억이 다 휘발되어 버립니다(...)

    가이드북.hwp는 사진으로만 봐도 그 포스가 후덜덜하군요;; 예전에는 1박2일을 가더라도 하다못해 지도를 죽 이어붙인게 다인 doc 파일을 만들었었는데, 취직하니 그것도 귀찮아지고, 지금은 그냥 가이드북만 믿고 에헤라디야 퀘세라세라 하고 있습니다;;;

    글씨는 그래도 알아볼 수는 있네요 ㅠ "건방진 스위스 놈들"에서 빵 터졌습니다 ㅎㅎ
  • enat 2012/01/04 22:04 #

    아, 맞아요. 어딘가에 빨리 적어놓지 않으면 나중에 이 사진들을 보고 '여기가 대체... 어디였지? 왜 찍은거지?' 하는 사진들이 생겨나버려요ㅋㅋㅋㅋㅋ

    전 아직 시간이 널럴한 학생이라서, 저런 파일을 만들며 굉장히 즐거워합니다. 여행 계획 파일만 수십개 ㅋㅋㅋㅋ 근데 사실 저런 파일을 만들면서 여정을 몇 번이나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하게 되는지라, 막상 여행을 가게 되면 좀 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역시 너무 일일히 알아보지 말고 가이드북을 사서 가서 볼까 생각할 때도 있어요 ㅋㅋㅋ

    제 지렁이 글씨를 알아봐주셨군요. 어헝헝 감사합니다 (__)
  • lan 2012/01/04 22:27 # 삭제 답글

    지나가다.. 글씨 다 알아보겠는데요.....?;; 뭔가 저랑 글씨가 비슷하신듯 <-;;
  • enat 2012/01/04 22:53 #

    어...............정말요? 와오! 제 글씨가 생각보다 보편적인 글씨인 걸까요!? (그럴리 없음)
  • 쩌네정 2012/01/05 01:09 # 답글

    ㅋㅋ 저는 일기장에 영수증을 붙이곤 했는데, 이젠 그것도 귀찮음ㅋㅋ
    저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 enat 2012/01/05 14:57 #

    하긴 저도 여행 초반에만 으쌰으쌰 열심히 정리했지 후반부 가면서 영수증이고 뭐고 다 내버려서 (....) 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블루 2012/01/05 02:56 # 답글

    "독일인들 존내 착함" 공감하고 갑니다 ㅎㅎ
    전 수첩에 시시때때로 기록하고 자기전에 넷북으로 txt파일로 내용을 옮겨놨답니다. 오래되면 제 글씨도 못알아봐서 =_=....
    수첩에 빼곡히 정리해서 갖고 갔는 데, 여행 다녀보니 그냥 큰 아웃라인만 잡아놓으면 상세일정은 현지 여행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로 정해도 괜찮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_~;;
  • enat 2012/01/05 15:00 #

    독일인들이 한친절하죠! 친절한 국민성 덕분에 여행하기 참 편한 나라라고 느꼈어요.
    넷북은... 부럽군요. 전 전자기기를 들고가도 잘 망가뜨려서 여행만 떠나면 원시생활과 다름없는 생활을...

    대도시, 중소도시까지라면 아무리 자세히 알아가도 인포나 호스텔에서 얻는 정보가 훨씬 고급이죠! 현지인들이 맛있다고 추천하는 집도 가보고, 현지인들만 아는 골목길도 가보고 말예요 ㅎㅎㅎ
  • 택씨 2012/01/05 09:28 # 답글

    야아!! 정말 좋은 아이디어예요!!!
    저도 앞으로 써먹어야겠어요!!! (나중에 저작권 주장하시기 없기예요. ㅎㅎ)
  • enat 2012/01/05 15:02 #

    에.... 제법 괜찮은가요!? 다행이군요 ㅋㅋㅋ 마음껏 사용하세요!

    올리면서 "이런 번거로운 방법은 너나 사용하시지!" 라는 덧글을 예상하기도.... 흑흑
  • NOMAD 2012/01/05 19:24 # 답글

    앗. 저도 항상 일기 쓰는데, enat님처럼 깨알같은 그림까지는 안 그려요. ㅋㅋㅋ 티켓이랑 영수증도 여행 초반에는 잘 모아뒀었지만, 제가 그런 거 관리하는 건 젬병이라.. 지금은 그냥 일기만 써요. ^^; 가계부 쓰는 것도 항상 잊지 않는 편이고. ㅋㅋ 근데 일기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이 너무 귀여워요~~ ^^ 글씨도 잘만 알아보겠는데요뭘. ㅋㅋ
  • enat 2012/01/06 14:10 #

    글 쓰는게 귀찮을때면 엉성하게 그림을 그리곤 하죠 ㅋㅋㅋ 나중에 읽을 때 상형문자 해석하듯 해석해야 하지만요 ㅋㅋㅋㅋ
    가계부는 써놓지 않으면 여행 후반부가서 빵 한쪽에 생수 한 병으로 끼니를 때워야하는 무시무시한 상황에 처하게 되죠....!!

    ....그런가요? 제 글씨... 제법 보편적인 글씨인가봐요 ^0^/
  • soonuu 2012/01/05 22:27 # 답글

    와웃! 수공업의 냄새가 자욱자욱합니다.
    전 프랭클린 플래너 데일리로 한 번 가져가도 보고..몰스킨도 가져가보고.. 연습장도 가져갔는데
    뒷부분으로 갈 수록 흰종이가 되었어요. 저도 저렇게 하나하나 쓰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ㅠ.ㅠ
    나중에 보실 때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 enat 2012/01/06 14:16 #

    뒷부분으로 갈수록 흰종이! 제 친구의 경우로군요. 너무 공을 들여서 쓰다보니까 귀찮아서 안쓰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연습장에 낙서하듯 막 쓰는지라 자기 전이나 기차에서 5분만 쓱싹쓱싹 하면 됐거든요. 공들여서 썼으면 저도 하얀 종이로 남았을지 몰라요 ㅋㅋㅋㅋ
    지금도 그 너덜너덜한 종이를 볼때면 괜시리 흐뭇해집니다.
    하지만 읽으려면 상당한 집중이 필요하죠. 이게 대체 뭔 글씨인가...
  • 자유로운 S 2012/05/17 00:38 #

    저도요ㅠㅠ 일기 쓰면 됩니다! 이지만, 일기를 꾸준히 쓰기가 힘들더라구요ㅠㅜ
  • 키르난 2012/01/06 09:04 # 답글

    여행 준비기간이 8개월쯤 되면(...)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만들어도 되긴 하더군요. 하지만 그러다가 여행을 날려버리면(취소하면) 그저 울 뿐이고..;ㅂ; 저는 아예 일기장을 들고 가서 가능한 날마다 쓰거나, 아니면 여행 수첩에다가 세세한 일정을 기록합니다. 그리고는 여행 다녀와서 한 달 이내에 몽창 몰아서 포스팅을 하지요.^^;
  • enat 2012/01/06 14:17 #

    아! 그거 알아요!! 두근두근거리며 계획 기껏 세웠는데 이런저런 복합적인 사정으로 포기하게 될 때.... 그 아픔과 슬픔과 고통과 번민.... ㅠㅠㅠㅠ
    한 달 이내에 몰아서 포스팅 하시는 건 대단합니다.
    아아... 저는 해가 넘어가고 말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뽀다아빠 네모 2012/01/06 09:22 # 답글

    정말 꼼꼼하시네요...저도 가끔 메모장을 이용하긴 합니다만....많이 배웠습니다. ^^
  • enat 2012/01/06 14:18 #

    아유, 배우시다뇨 (__) 올린 사진들이 꼼꼼하다기보단 너저분한 샘플인지라 부끄럽네요 ㅋㅋㅋ
  • 요엘 2012/01/07 07:43 # 답글

    오! 멋쪄!!!!!!!!!!!!!!!! 이낫님 진짜 멋진거같아요 *-_-*
  • enat 2012/01/08 01:06 #

    제가 한 멋짐 하죠 하하하!

    ..............가 아니라 이런 좋은 반응들 예상 외라서 많이 당황중입니다. 글씨에 대한 태클도 각오하고 개그글 각오하고 쓴건데....
    이건 또..................... 좋군요. 그레이트한 기분.
  • 달빛시 2012/01/09 20:12 # 답글

    우와, 대단하세요! 저도 내일 떠나는데 참고할게요. ^^
  • enat 2012/01/09 22:36 #

    어이구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 달빛시 2012/01/09 20:13 # 답글

    +) 링크 신고 해요~ :)
  • enat 2012/01/09 22:36 #

    맞링크하러 갑니다 ㅎㅎㅎ
  • 련석 2012/02/16 14:11 # 삭제 답글

    저는 미국 갈 때 텅빈, 줄 하나 없는 작은 노트를 들고 갔더랬죠.. 열흘 정도되는 일정 빼곡히 적겠다 마음 먹고 공항에서 부터 뭘 막 썼는데... 쓰다보니 한 삼 일째부턴 쓴 돈만 적혀있네요...ㅠㅠ(돈 관리 안 하다간 밥도 못 먹겠단 두려움이..)
    그 .hwp 참 부럽네요~ 거기에 극소수(?)만이 알아보는 자동 보안 기능이라니~^^
  • enat 2012/02/16 23:54 #

    자동보안 기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씨를 못써서 햄볶해요!
    여행지에서 돈 관리 절실하죠! 들떠서 이것저것 먹고 사고 보다보면 어느새 빈털털이... 저도 그 돈관리 때문에 골머리 꽤 썩혔습니다.... 덕분에 스위스에선 빵조각만 ㅠ,ㅠ
  • Mr 스노우 2012/02/19 21:23 # 답글

    와아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밖에는...ㅎㅎ 저도 일기좀 쓰겠다고 마음먹고 다이어리를 가져갔는데, 지금 넘겨보면 첫 페이지는 로마 첫날에 깨알같이 쓴게 적혀있는데, 두번째 페이지부터는 텅텅 비어있답니다 ㅠㅠ

    그나마 영수증들은 안 버리고 고이 모셔와서 작은 상자 안에 보관하고 있지만 말이죠. (사소한거 안 버리는 성격이라..ㅎㅎ)

    다음에 여행 떠날 기회가 생긴다면 enat님을 본받으려고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 enat 2012/02/19 21:46 #

    아이, 본받으신다뇨 (__) 쓰려고 막 작정하고 쓴 건 아니고, 열차 이동시간마다 심심해서 쓰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저처럼 동선을 막 잡으면 일기 쓰기 수월해집니다(?)

    여행 다녀와서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긴 했는데, 제 방이 워낙 지저분해서... 어디다 뒀더라....?
    이런식으로 기록만 해두고 잃어버리는게 코미디 ㅠㅠ ㅋㅋㅋㅋ
  • 자유로운 S 2012/05/17 00:53 # 답글

    히히 저도 전에 여행 갈 때 DIY여행가이드북 만들어갔는데ㅋㅋㅋ저는 공책에다가 자료들 붙여서 갔었거든요ㅋ만들고서 혼자 엄청 뿌듯해했는데 저도 주위반응은 유별나다는 반응만 얻었다는 슬픈 이야기가ㅠㅠㅋㅋㅋㅋ 기록하는 공책은 따로 했었는데, 이렇게 enat 님처럼 a4에 해서 뒷면에 기록까지 하고 영수증도 붙이고 하는게 더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결국 그렇게 가져가서 일기장이 뒤로 갈 수록 여백의 미가ㅠㅜ 종이류에서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뭐든 모으는 사람이라 Mr 스노우 님 처럼 영수증에, 온갖 종류의 팜플렛에, 신문에, 암튼 뭔가 종이거리가 있었다면 뭐든 다 가방에 넣어 온 덕분에 수많은 종이들이 상자에 모아져 있지만ㅠㅜ 정작 있었으면 하는 일기가 몇 시간치 밖에 없어요ㅠㅠ 저도 다음번에 여행갈 땐 enat 님처럼 해가보겠습니다!!ㅋㅋㅋ이렇게 하면 뒷면에 낙서하듯이 일기를 꾸준히 쓸 수 있겠....죠?....있을 거에요...있었으면 좋겠어요ㅋㅋㅋ
  • enat 2012/05/20 09:57 #

    오오 그쵸 완전 뿌듯하죠! 공책에다가 막 붙여서 갔으면 더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그랬을듯요!!!! 하지만 역시나 유별나다는 반응만을 얻으셨군요 orz.... 사람들은 낭만을 몰라!

    근데 진짜 여행지에선 의외로 일기장 펼치고 일기 쓸만한 여유가 없죠 ㅋㅋㅋㅋ 한숨 더 자거나, 사진찍거나, 멍때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제 방법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꾸준히 쓸... 수... 있으실... 겁니다! 귀차니즘의 표상인 저도 써왔는걸요 ㅋㅋ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jj

ccl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