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6 15:13

7. 삼청각 계곡에 발을 담궜다 일상

* 이 포스팅은 <2012 올 여름이 가기 전 끝내야 할 일의 미션수행 포스팅임다.  


계곡에 발을 담그려면 시골까지 내려가야 하려나? 

고민하던 중, 친구가 서울 부암동에 있는 백사실 계곡이란 곳을 알아왔다. 그래서 원래는 그곳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10번, "등산 후 막걸리"란 목표를 위해 북악산에 오르던 도중, 근처에 있는 삼청각에 들리게 되었다. 




북악산에서 삼청각 가는 길. 보안구역을 따라 내려와 왼쪽으로 꺾으면 삼청각이 나온다. 




삼청각. 

원래 국빈 접대, 회합 등 고급 요정으로 쓰이던 곳이었는데, 서울시 인수 후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야 그늘이다! 




식당이나 레스토랑도 있고. 



우리야 비싸서 안감. 




이런저런 건물들이 많음. 대실도 가능해서 연회나 워크샵 같은 게 곧잘 열리는 듯. 

이 때까지 삼청각은 그냥 미션 수행 중 잠깐 들린 쉼터였기에, 외관에 별다른 신경 안쓰고 수다 떨며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던 도중 편운정까지 가게 되었다. 유하정 뒤쪽에 있는 작은 원두막인데, 아무나 와서 쉴 수 있게 해놨더라. 

지친 몸을 편운... 그러니까 구름 조각에 털썩 내려놨는데, 어디서 물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오 뭐지? 




편운정 앞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니, 계곡이 보였다! 

이야! 우리가 발을 담기 위해 찾던 바로 그곳! 




규모도 적절한 편. 

물도 깨끗하고, 주변도 굉장히 조용하고, 여기가 서울 한복판에 있는 곳인가 싶었다. 


사실 위 사진엔 내 친구가 찍혀있었는데 얼굴 그리기 귀찮아서 지웠다... 포토샵 참 놀랍다 감쪽같죠. 




구경하는 건 이정도로 한 뒤, 곧바로 양말 벗고 삼청각 계곡에 발을 담궜다. 

예상치 못했던 미션 컴플리트! 백사실 계곡 안찾아가도 되겠네. 
 


삼청각 나중에 다시 가게 되면 사진도 제대로 찍고 소개글도 제대로 써서 서울구경 카테고리에 올릴게요 데헷.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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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r 스노우 2012/08/26 16:45 # 답글

    목록이 하나둘 줄어들어가는군요ㅎㅎ 이 동네는 제가 나온 고등학교와 가까워서 나름 정겨운, 그러나 그 이후 별로 가본적은 없는 그런 동네네요 ㅋㅋㅋ 여름 미션 수행 포스팅들이 다 너무 재미있어서 서울쪽 미션은 슬쩍 끼여들고 싶을 정도예요 ㅋㅋㅋㅋㅋ
  • enat 2012/08/26 17:56 #

    점점 목표에 닿는 느낌이에요! ㅋㅋㅋㅋㅋ 아이 신나라!
    오 이 쪽 동네에 좋은 집 많던데....! 좋은 학교를 다니셨군뇨 ㅇㅅㅇ!!!!!
    서울쪽 미션 한 번 해보세요! 특히 궁투어 같은 건 엊그제 막 끝냈는데 굉장히 재밌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 근데 태풍이 온다니... 당분간 나가질 못하겠군요 ㅠ
  • 나츠메 2012/08/26 16:47 # 답글

    날씨가 정말 좋군요
    여긴 매일매일 꾸물꾸말하고 비가 와서 어디 놀러가기가;
  • enat 2012/08/26 17:57 #

    사실 저번주 입니다! 여태 미루다가 포스팅 하게 되어서... ㅇ<-<
    저번주까진 날 좋다가 이번주는 여기도 날씨가 꾸물꾸물 하더라구요ㅠ 선선해서 좋긴 했는데 오늘은 또 덥네요ㅠ
  • soonuu 2012/08/26 17:43 # 답글

    서울에 계곡이라서, 물이 힘겹게 쫄쫄쫄 흐르는 그런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정말 괜찮은데요!
    미션을 빠른속도로 각개격파하시는 모습 넘너무넘 멋져요!!!
  • enat 2012/08/26 17:59 #

    저도 서울쪽 계곡 하면 물도 얼마 없고 냄새도 약간 나고, 뭐 그런 모습을 생각했는지라 기대를 안했었는데,
    북악산 쪽이 보안구역이라 그런지 은근 깨끗하더라구요!
    으으 대략 절반정도 왔네요. 빨리 다음 포스팅도 해야겠어요! ㅋㅋㅋㅋ
  • 련석 2012/08/26 23:02 # 답글

    삼청각 메뉴.. 저..저.. 뭔가요. 먹어보지 못한 것들 죽~ 있고 큼지막하게 가격..-_-;

    그건 그렇고.. 포토샵으로 지운 사진..!!?? 감~쪽 같은데요??
    구도상으로.. 왠지 나무 위에 앉아있었을 것 같은데~ 험.. 포토샵 있어도 전 잘 못하겠던데요.. 으헝헝ㅠㅠ
  • enat 2012/08/27 17:22 #

    네 저도 그걸 보고 당장 뛰쳐나왔습니다. 뭐야... 평범한 메뉴판이 아니야... 무서워...

    흐히히 나무는 아니고 바위 위랍니다! 과연 어디일까요~
    사실 친구를 찍을게 아니었는데 사진 찍는데 비킬 생각을 안하길래 그냥 찍고나서 포샵해야겠다 다짐했었죠.
    저같은 경우는 이 사진 저 사진 가지고 장난을 많이 쳐서 포토샵 다루게 된 케이스에요. 련석님도 렛츠 장난!
    (....아니 근데 포샵도 안한 사진이 그렇게 멋지단 말인가... 투덜투덜...)
  • 련석 2012/08/27 21:44 #

    렛츠 장난!! 좋네요..

    저기.. 혼잣말 다 들렸어요. 그런 혼잣말은.. 동네방네 해주세요..

    이낫님도 DSLR을 쓰시거나 DSLR이 아니더라도 RAW 파일을 쓰게 된다면 알게 될 프로그램!!
    역시 어도비에서 만든 건데 lightroom이라는 게 있어요.
    필름 카메라 현상을 암실(darkroom)에서 했다면 디지털 카메라의 현상은 명실(lightroom)에서 하라는 어도비의 발칙한(?) 생각..에서 나온 프로그램인데요.
    jpg는 각 회사마다의 입맛(?)이 들어간다면 RAW는 그러기 전 '생'파일이기 때문에 좀 밋밋할 수 있는 색감의 사진이돼요. 그걸 회사의 입맛이 아니라 찍은 사람의 입맛에 맞게 조절한다고 할까요.(그렇다고 하더라도 각 회사의 RAW파일이 동일한 색감을 보여준다거나 하진 않는다고 해요.)

    이것도 고급 사용자들이 있지만 저는 뭐~ 콘트라트, 채도, 밝기 등을 조절하거나 노이즈 줄이거나.. 고정도 씁니다..^^;
    포토샵에서도 다 가능한 것들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사진 편집에 최적화 된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듯하여요.

    아무튼 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뭐..
    .
    .
    이낫님이 포토샵 솜씨가 좋다는 거죠.(음.. 뭔가.. 미묘하게..)
  • enat 2012/08/28 15:40 #

    언젠가 DSLR을 쓰게 되는 날이 오거나 RAW 파일을 쓰게 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덧글이군요...
    프로그램 이름이 그럴듯 한데요? 이런 참신한 어도비 녀석들...
    본격적으로 사진 찍는 거에 취미를 들인다면 그 프로그램부터 체크해야겠군요.

    그런데... 지금은 아냐!!! (눈물)
  • 엘에스디 2012/08/27 00:41 # 답글

    (원두막 글자가 지워진 목록을 보고 잠깐 웃고>_<)//)
    으와 포토샵으로 감쪽같이 지우는 기술 이번 일기를 올린 저에게 절실합니다. ㅠㅠㅠㅠㅠ

    서울에 저런 곳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서울은 사실은 양파껍질 같은 도시였다 파문...!!!
    녹음이라던가 자연은 사실은 정말로 우리곁에 있다, 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아무튼 계곡물 정말 깨끗해 보이네요. 엄청 시원했을 것 같아요. >_<)//
  • enat 2012/08/27 17:24 #

    워... 원두막은 에잇! 이러케! 요러케! XXX
    감쪽같이 지우는 건 여러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 보통은 데일밴드처럼 생긴 툴로 지울 수 있어요! 흐히히

    아아 서울, 양파껍질 적절합니다. 진짜 희한해요. 벗겨도 벗겨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참... 예뿨! 서울이 요새 참 좋아요.
    계곡물 시원했어요! 수박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더 행복했겠지만 뭐... 만족했습니다 ㅋㅋㅋㅋㅋ
  • 택씨 2012/08/29 09:19 # 답글

    절묘하게 두개의 미션을 컴플리트하는군요!!! ㅎㅎ
  • enat 2012/08/31 06:28 #

    계획과는 많이 빗나간 전개였지만... 예상치 못하게 해내서 더 씽났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 2012/09/02 08:5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02 11: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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