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1 19:34

13. (팥)빙수 먹으러 여기저기 다녔다 일상

* 이 포스팅은 <2012 올 여름이 가기 전 끝내야 할 일의 미션수행 포스팅임다.  


다음 미션. 팥빙수 레알 맛난 집 찾기. 

뭐... 팥빙수라고 하긴 했지만 왠만한 빙수엔 팥이 들어가니까 적당히 괄호를 넣어줬다. 


그나저나 문제로다 문제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레알 맛난 집은 못찾았다. 

8월 중순부턴 날도 풀리고 비도 많이 와서 빙수 먹을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도 빙수집 몇군데를 돌아다니긴 했는데... 많이 못돌아다녀서 "레알" 맛난 집은 못찾음. 

의지^^가 부족한 듯. 



1. 홍대 까페 트리니티의 홍차빙수 


홍차로 유명한 까페답게 빙수에도 홍차를 투하. 

양도 적절하고 맛도 적절하다. 

홍차빙수라고는 했는데, 연유(인지 우유인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녹은건지)때문에 퍼먹을수록 홍차빙수라기보단 밀크티빙수 같아진다. 


까페 이야기도 좀 하자면, 트리니티야 외관도 예쁘고 내부 인테리어도 예쁜데, 1층보다 2층이 시원한게 에러다. 

왜냐면... 2층은 흡연석이거등요 ㅠ,ㅠ 비흡연자에겐 괴로운 까페. 




2. 이대 동구밖 과수원길의 메론빙수 


아아, 완전 에러였다. 

여기는 우리가 생각한 고운 얼음과 맛난 팥을 쓰는 빙수집이 아니라, '생과일' 모듬 빙수집이었다. 

적당히 네이버에 "빙수 맛집" 이라 치고 근처에서 가깝길래 갔던 건데, 으 완전 생과일 파티. 

친구야 과일을 좋아해서 그럭저럭 먹었는데, 난 과일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몇 숟갈 떠먹다가 말았다. 

친구가 과일 퍼먹다가 그런 소리 하더라. 과일 챙겨먹지 못하는 자취생들에겐 좋은 곳이라고. 


뭐... 딸려나온 와플은 맛있었다. 




3. 홍대 커피 볶는 집의 녹차 빙수 


팥을 5시간 동안 쑨다고 광고하길래 들어갔다. 

팥빙수랑 녹차빙수 팔길래 녹빙 선택. 

분쇄된 얼음은 그냥 그럭저럭 평범했다. 

근데 팥이 진짜 대박. 팥이 입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 간만에 쫀득쫀득 맛난 팥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혹시 팥만 리필 되나 하고 카운터 갔더니 리필해주시더라. 이야 씽나! 

하지만 팥만 맛있는거지 다른 건 평범한 축이라 '레알' 맛난 집으로 뽑을 순 없었다... 




4. 이태원 닐스야드 녹차빙수 



예전에도 포스팅 했던 (http://enatubosi.egloos.com/1708675) 집. 

사실 여기라면 레알 맛난 집으로 뽑을 수 있다! 

하지만 <올 여름....> 미션을 정하기 전에 다녀왔던 곳이라 정한 기간에서 벗어남.... 뭐 그냥 모른척 여기가 짱! 하고 넘어가도 되지만 어떻게 찾으러 다닌 빙수집이 올여름 처음 먹은 빙수집보다 별로일 수가 있는가 싶어서 말이다. 

사실 엊그제 해바라기 미션을 끝낸 후 닐스야드 홍대점에서 밀크티 빙수를 먹고, "역시 닐스야드가 짱이야" 라는, 닐스야드만 좋을 글을 쓰려고 했는데, 점심을 빕스에서 배터지게 먹는 바람에 차마 가질 못했다.... 하... 한심한 이유다...



그런 이유로 미션 컴플리트... 는 아니고 그냥 어정쩡한 세모. 

서울에 (팥)빙수가 "레알" 맛난 집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9월에도 덥다면 가보게요.... ㅠㅠ





덧글

  • Finee 2012/08/31 20:06 # 답글

    밀탑을 가셔야 해요 ㅠ.ㅠ
  • enat 2012/08/31 23:55 #

    어딘가 하고 검색어 돌려봤더니 압구정에 있는 곳이군요ㅠ 아 신촌 현대백화점 10층에도 하나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 번 가볼게요!
  • Finee 2012/09/01 00:17 #

    후회 안하실 거에요^.^
  • enat 2012/09/02 10:58 #

    으아 기대되잖아요ㅠㅋㅋㅋ 이번주내로 가봐야겠어요
  • 곰케 2012/08/31 20:45 # 답글

    호밀밭 녹차빙수 맛있었어요ㅋㅋ 줄이 길지만ㅠ
  • enat 2012/08/31 23:55 #

    신촌에 있는 곳이군요! 가까우니까 9월중에 가볼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련석 2012/08/31 20:56 # 답글

    트리니티는 네오의 애인아닌가요..? (-_-;.... 죄송..)

    올해.. 왠지 빙수를 먹은 기억이 없어요.
    사실 일부러 가서 먹을 만큼 좋아하지 않아요.. 훗..(그보다 더 사실은 같이 갈 사람.. 에헴.. 그만하기로 하죠.)
  • enat 2012/08/31 23:59 #

    인류 최초의 핵 실험에 사용된 핵무기이기도 하답니다... (?)

    사실 빙수에 들어가는 재료를 생각해보면... 뭐 그렇게 비싼 가격을 받나 모르겠어요. 예전에 뉴스에서도 한 번 때리던데...
    그래서 저도 별로 먹는 편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올해 들어서 꽤 먹었네요 ㅋㅋㅋㅋ

    같이 갈 사람이 뭐 중요한가요! 맛있는거 먹겠다는데! 시원한거 먹겠다는데! 흑... 아니 이건 눈물이 아니라... 어디서 비가 떨어져..
  • 로크네스 2012/08/31 22:23 # 답글

    나나나나도 이번 여름에 팥빙수는 먹었어요! 열다섯개 중에 딱 두개 했는데 그 중 하나라고요! 그게 어디서 먹었냐면요, 있죠 그게 그러니까, 롯....데리......아............
  • enat 2012/09/01 00:03 #

    롯데리아 팥빙수가 뭐 어때서요! 롯데리아도 힘내고 있어요! 맛있는 팥빙수를 만들기 위해서 온갖 기계들이 전력 공급을 받아 팥도 만들고 얼음도 만들고 에... 알바생들이 기계에서 짜낸 아이스크림도 올려주고... 뭐 그런다구요!
  • 2012/09/01 15: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02 11: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Tabipero 2012/09/01 20:01 # 답글

    다른 건 가~끔 판정이 관대한 것 같기도 한데, 이건 좀 엄격하군요. '레알'이 붙어서 그런가요...ㅎㅎ
    올해는 9월까지도 덥다고 하니, 빙수 몇 번 더 드시러 가도 될 듯 합니다.
  • enat 2012/09/02 11:04 #

    네! 레알! 은 중요한 단어죠!
    스스로 만족하면 괜찮은 곳 올리고 끝내겠는데, 처음에 먹었던 닐스야드만큼의 감동을 준 집들이 없어서 만족 못하겠더군요 ㅋㅋ
    9월 학기중 슷흐레스를 빙수로 풀러 가야겠습니다! ㅋㅋㅋㅋ
  • Mr 스노우 2012/09/02 14:22 # 답글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집들 저도 잘 이용해야...(후다닥 ㅎㅎ)
  • enat 2012/09/02 14:24 #

    여기는 지식의 전당 지식인글루스!
    저도 낮에 불태우고 밤에 얼음 흡입하러 가야겠어요ㅠㅋㅋㅋㅋㅋ
  • 키르난 2012/09/02 16:15 # 답글

    팥빙수라..... 대학로 쪽에 있던 애드빙도 괜찮았는데 가로수길로 이사한 뒤로는 안가봤습니다. 맛이라면 밀탑이 좋고, 동빙고도 괜찮다고 하던데 말이죠. 밀탑은 사람이 바글바글하니 각오 하고 가셔야할겁니다.=ㅠ=
  • enat 2012/09/17 11:53 #

    밀탑 ㅠㅠ 레알 추천받고 나서 가보고 싶었는데
    여유가 좀 생기니 급격하게 추워져서 결국 못갔습니다 ㅠㅠ 어허ㅓ엏ㅇ헝 이... 이게 뭐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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