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3 02:01

2011.08 프라하에서 ├ 36일 유럽여행 (2011)

이주일 전 정도였나, 같이 유럽여행을 다녀왔던 친구를 만났다. 둘이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고 그래서 다른 할 얘깃거리도 많았을텐데, 1년 전 여행 다녀왔던 얘기만 줄창 하다 헤어졌다. 예를 들자면 뭐... 니 블로그 잘 봤다, 이상한 만화(?) 내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쳐웃더라, 근데 나 모기 물린 건 밀라노가 아니라 베네치아다, 포지타노보다 아말피 기념품이 싸다는 고급정보를 혼자만 알고 있었느냐, 건방진 스위스 놈들, 프라하가 진짜 보스몹 급 도시인데 레벨 딸려서 아이템 제대로 못털어온게 후회가 된다, 맥주 마시러 프라하는 꼭 다시 가야 한다 등등. 

그렇게 친구와 이야기를 끝내고 집에 와서 유럽여행 사진을 다시 훓어 보는데 감회가 새롭더라. 
음... 특히나 프라하. 이 놈의 논문 때려치고 당장 날아가서 맥주 쳐먹고 싶은 도시 프라하. 

그 이후로 시간 날 때마다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던 프라하 사진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만져보다가, 양이 꽤 쌓였길래 포스팅해본다. 



프라하 성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시. 까를교 사람 무리가 인상적이다. 



구시가지 광장의 천문시계와 틴 성당. 



구시청사 탑에서 바라본 화약탑. 



구시가지 광장에 있던 클래식 CD 파는 가게. 



프라하성 성 비트 성당에 있던 촛불. 



음악 연주회도 곧잘 열리는 성 미쿨라셰 성당의 (아마도) 발코니석. 



말로스트란스카 역에서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내려다본 정원딸린 건물. 



위에서 설명한 그 길목. 이 길은 내리막길 전용... 더운 여름날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지옥을 맛보게 됨... 



위의 그 길목에서 바라본 프라하시. 



프라하 이곳 저곳에서 팔던 설탕범벅 빵. 얼마나 단건지, 벌들이 파리떼처럼 가게 주위를 맴돌았다. 



미루 광장에 있던 루드밀라 교회. 아마 여기까지 찾아가는 관광객은 극히 드물 듯... 흐흑... 



루드밀라 교회 근처에 있던 건물. 무슨 공기관 or 극장 같아 보였음. 



체코? 혹은 프라하를 상징하는 마크인가 보다. 



프라하 주 관광지에서 떨어진 외곽 쪽 거리. 빌라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아기자기함이란. 



사진보다 더 멋있었던 프라하 그림. 



관광지에서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아는 여인네들. 



까를교의 석상. 물론 모조품. 



사진 쭉 보다가 건물 폭이 좁아서 네덜란든가 했는데 프라하였음. 



구식 자동차 타고 달리는 사람들. 부럽다.  



까를교, 프라하 성측의 탑. 



까를교의 얀 네포무츠키. 왕비의 고해성사를 고하라는 왕의 명령에 불복하여 까를교에서 던져진 성인. 



블타바 강의 유람선. 



까를교의 소원을 비는 석상 앞, 진지한 표정의 아저씨. 



밤의 까를교. 



밤의 구시가지. 



후르비네크 극장 근처의 공원. 



외무부 청사로 쓰이고 있는 체르닌 궁. 



슈바르첸베르크 궁전. 



프라하성 입구. 



프라하성 구왕궁에서 바라본 프라하시. 



구왕궁 천장에 있던 가문의 문장. 체코를 다스렸던 가문들인가? 



황금 소로. 



안델역 근처 상가. 



집에 그림이 그려져 있길래 한 장. 

으음... 알씨에서 크기변환을 했더니 왼쪽에 검은 선이 그려지는군...



무하 박물관 창문. 



무서운 얼굴. 뭔지는 나도 모르겠음. 



스타보브스케 극장 옆 골목. 



구시가지 광장의 노점상. 



유대인 시나고그인 듯. 



춤추는 빌딩 근처 골목. 아침 먹고 소화시키려고 산책 하던 골목이다. 



숙소 근처 펍 내부. 



구시가지 광장에 있었던 건물. 뭔지는 나도 모름. 



바라보고 있자면 매우 강해질 것만 같은 벽장식. 



거리. 


...한 장 한 장 올리다보니 엄청 길어졌잖아... 졸리니까 이 쯤에서 스탑. 

찍어놓은 1년 전 사진을 보고 있자하니, 여기가 진짜 내가 다녀온 곳인지, 남의 사진을 훓어보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기억이 희미하다. 사진들이 전부 꿈만 같은데... 뭔가 억울한데 시간님. 내가 겪은 일인데 왜 이렇게 꿈처럼 기억이 바래지는 거람. 

오늘은 새벽까지 프라하 사진 뒤적거렸으니 꿈에서라도 프라하에 산책 다녀왔으면 좋겠다. 




덧글

  • 키르난 2012/10/03 06:52 # 답글

    무하 좋아요, 무하!
    프라하는 커녕 유럽은 아직 가보지 않았는데 이런 글을 볼 때마다 통장 잔고를 확인합니다. 으엉...;ㅂ; 하지만 아직 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닐 뿐이고!
  • enat 2012/10/03 22:50 #

    무하 좋죠 무하! 저 그윽한 눈빛과 손길을 보고 있자면 제가 다 너그러워지는 것 같아요 ㅋㅋㅋ
    으헝 제 통장 잔고는 유럽은 커녕 제주도도 못갈 정도랍니다... 저, 저로 위안을... ;ㅂ;,,,
  • 엘에스디 2012/10/03 10:49 # 답글

    프라하ㅠㅠㅠ맥주ㅠㅠㅠㅠ (?!) 저도 필스너우르켈 먹어보기 위해서라도 언젠가 꼭 가보고 싶네요!! (언제가... 언젠가..>->ㅇ)
    저는 1년은 커녕 고작 한두달 전에 다녀왔음에도 사진보면 아득...허허...;;;;(아직 여행기도 다 못 썼는데;;;)
    프라하 꿈산책 꼭 하셨길요+_+!!!
  • enat 2012/10/03 22:52 #

    ㅍ!필스너우릌켈ㄹ! 흑 흥분할 뻔 했다 여튼 프라하 라거가 진리입니다. 프라하보다도 플젠을 추천하는 바이지만.. 헠후헠후
    여행기 기다리고 있어요! 이탈리아 여행은 어떠셨을까 막 궁금해지규 흐규

    프라하 산책은 커녕 쓰던 논문을 적나라하게 지적받는 악몽을 꿨습니다... 흑... 너무해 내 잠재의식...
  • Mr 스노우 2012/10/03 11:27 # 답글

    아아..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크흙ㅠㅠ 언제나 다시 가보려나..ㅠㅠ 저는 아직도 툭하면 꿈에서 베네치아로 돌아가요 ㅋㅋㅋ
  • enat 2012/10/03 22:53 #

    꿈에서 베네치아 모험!!!!!!!!! 아 완전 부러운데요 스노우님 무의식 ㅠㅠㅠㅠ
    왜 제 뇌는 비행기 타고 날아가지 못하는 것일까요 흐엉
  • 이팝 2012/10/03 11:30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건방진 스위스 놈들에서 빵터졌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아프라하..프라하의 연인..도시 이름부터가 뭔가 낭만적인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사진에서도 완전 로맨틱하다잉ㅠㅠㅠㅠㅠ후리하다잉ㅠㅠㅠㅠㅠ사진으로 대리 만족하는 저..(???????)너무 좋네요 으하ㅠㅠㅠㅠㅠㅠ
  • enat 2012/10/03 22:56 #

    우와 간만의 이팝님이다! 잘 지내셨나요!!!!!
    ㄱ... 건방진 스위스 놈들! 입에 하두 배서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아잇 참, 이런 차별적인 발언 호호
    프라하! 단어 자체만으로도 낭만적이죠. 돈 잔뜩 모아서 언젠가 연인과 함께 가고... 싶은... 도시... 흑... 먼 미래겠죠 아무래도...
  • 찬영 2012/10/03 22:31 # 답글

    프라하 사진들이 멋있는데요? 아참 저 유대인 시나고그가 저거였군요.. 저는 처음에 아랍어인줄 알아서 아랍사원이라고 생각햇거든요

    자세히 보니깐 히브리어 같네요 ㅎㅎ... 사진 좋네요.. ㅋㅋㅋ 제가 갔던 프라하 생각이 나네요..

    참 우메드비드쿠 가보셨나요 ㅋ
  • enat 2012/10/03 22:58 #

    다윗의 별이 있는 걸로 보아하니 아마 유대인 시나고그가 맞을겁니당.
    우메드비드쿠는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프라하 흑맥주 맛집이네요! 맥주는 플젠 필스너로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프라하 전통 흑맥주도 맛있겠는걸요!
  • 레키 2012/10/03 23:16 # 답글

    - 아.. 아 젠장 추억돋네요 으허허헉 ㅜ ㅜ 흐헉허헉 흐흐거 ㅜ ㅜ 플젠 가서 다시 필스너 우르켈을 마시고 싶어요 ㅠ ㅠ 못했던 스카이다이빙도 하고 싶어요 ㅠㅠ 아 체코 ㅠㅠ 유럽여행중 물가가 가장 쌌던 그 체코 ㅠ ㅠ 프라하 프라하 프르라하흐아흐하하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enat 2012/10/04 12:04 #

    헠후ㅠㅠㅠㅠㅠ 플젠 필스너 우르켈은 레아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체코에서 하는 스카이다이빙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요 물론 무서워서 못하겠지만! 벌판이 맞이해주겠죠! 으으 상상만으로도 짜릿! ㅠㅠㅠㅠㅠㅠㅠㅠㅠ물가사랑 체코 너무 그립군욬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soonuu 2012/10/03 23:38 # 답글

    프라하 오랫만이에요. 참 반가워요!!
    시내 속에서 걸을땐 기대보다 현대적이어서 실망했는데 지금은 사진속의 붉은 지붕들을 다시 보고 싶네요. 그때는 프라하의 매력을 잘 몰랐던것 같아서 아쉬워요.ㅜㅜ
  • enat 2012/10/04 12:05 #

    프라하를 유럽 초반부에 갔는지라, 저도 시내 속에서 걸을땐 저게 특별한 풍경인 줄 모르고 그냥저냥 지나쳤어요.
    그게 진짜 레알인건데ㅠㅠㅠㅠㅠ 완전 매력있는 건데ㅠㅠㅠㅠㅠ 저 역시 프라하에 있을 땐 정작 프라하 매력을 100% 다 못느낀 것 같아서 아쉬워요. 다시 가야해, 다시!!!!
  • 타누키 2012/10/04 17:12 # 답글

    오옷 오랫만의 대방출이군요. 저도 언젠~~~~~간 가보고 싶다며 복권을 사겠습니다. ㅎㅎ
  • enat 2012/10/09 16:29 #

    복권에 당첨되셔서 체코 일주하는 쾌거를 이루시길.... 이라고 쓰며 저도 복권을 사겠습니다 ㅋㅋ
  • 푸른별출장자 2012/10/04 20:12 # 답글

    프라하... 출장 마치고 귀국 길에 들러서 머물다 가는 도시...

    세번인지 네번인지 들렀었는데 그래도 좋은 프라하...

    까를 교 위 재즈 밴드 아저씨들은 여전할래나요?
  • enat 2012/10/09 16:31 #

    유명한 도시는 유명한 값을 한다고 해야하나,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였죠!
    언제가도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까를교에서의 그 풍경, 감정을 다시한번 느끼고 싶네요 ㅎㅎㅎ
  • 련석 2012/10/06 14:14 # 답글

    결국.. 들키셨군요. "포지타노보다 아말피 기념품이 싸다는 고급정보를 혼자만 알고 있었느냐" <- 요거요.
    직접 여행을 간 건 아니지만 요런 포스팅을 보니 enat님 여행기를 읽었을 때의 추억(?), 상황들이 생각나네요.. 으음..

    가지말아야 했을 골목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해 지옥을 경험했던 것도 생각나요.
    사진에 꼬마도 지옥을 맛 보고 있는 중인가 봐요.. 가을에 봐도 더운 사진.

    오늘 tv에 '어떤 남자 둘이 여행하는 프로그램'(써 놓고 보니 좀 이상하지만..)을 보니 호주의 어딘가를 여행하더라고요.
    그리고 enat님 포스팅을 또 보니... 여행 가고 싶네요~ 혼자든 뭐든 상관 없으니..

    그러나 현실은 카메라만 만지작 만지막..
    올해가 가기 전에 어디든 가야겠다는 결심을!!
    .
    .
    .
    인터넷 쇼핑 장바구니에 살 것도 아닌 물건 넣듯이 해봅니다..으헝헝ㅠㅠ
  • enat 2012/10/09 16:47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들켰으여.... 으으 친구가 째릿째릿하면서 절 원망하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말아야 했을 골목ㅋㅋㅋㅋㅋㅋ 기억해주시는군요! 으으 여행기의 추억이라니 무지 좋아요 ㅠㅠㅠㅠ 으으 나만의 기억이 아니라 방문하시는 분들의 기억이 된 것 같아서 감성돋게 좋네요 ㅋㅋㅋ

    아 두남자의 만국유람기! 저 그거 완전 재밌게 봐요! 나오시는 분들 성격도 좋고 여행하는 나라도 좋고 음악도 좋고!
    고생하는 것도 많겠지만 진짜 부러워요 두남자 ㅠㅠㅠ 아 저도 급 여행가고 싶네요 막!!! ....수업하다 말고...

    저도 내년엔 장기여행 하나 떠나볼까 계획중입니다. 련석님도 저도 계획하는 여행 성공적으로 떠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 chemica 2013/05/05 11:04 # 답글

    프라하의 즐거운 기억이 .. 새삼 떠오르네요 ..
    볼 것 많은 동에 ..
    ..
    그 푸른 .. cobalt blue ..
  • enat 2013/05/05 19:06 #

    프라하는 너무너무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중 한군데에요.
    볼 것도 많지만 먹을 것도... 흐헝... ㅠ..
  • 소영정 2013/05/22 02:33 # 삭제 답글

    와우~!!!기억이새록새록 ㅠ 또가고싶다ㅠㅠ
  • enat 2013/05/22 15:26 #

    또가서 맥주먹고시픔 ㅠ 야 오늘 모하냐 저녁에 맥주라도 한잔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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