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4 16:04

서울구경 : 신사동 가로수길 일상

강남대로에서 서초03을 타고 가로수길까지 왔다. 와 여기가 말로만 듣던 신사동 가로수길! 


가로수만으로 따지자면 우리동네 큰길가 가로수랑 비슷해 보이지만 어쨌든 가로수길! 



양말을 자판기로 팔다니! 에서 한 번 놀라고, 양말 가격이 5000원이나 하다니! 에서 두 번 놀랐다. 

자판기 유리에 내가 너무 적나라하게 반사되어 티 안나도록 두루뭉실하게 처리했음. 호호호 완벽하다 완벽해! 

 

가로수 길에서 신기했던 점 하나. 노천 까페가 눈에 띄게 많았다. 

아예 길가 쪽 벽면을 뻥 뚫어놓고 까페 내부를 외부 공간과 연결시켜놓은 곳도 많았고. 



이것은 독일의 파흐베르크 양식? 

여튼 예뻐서 찍음.  



마네킹 얼굴이 무서워! 



아, 그러고보니 쇼핑몰 + 카페 조합이 많았다. 

원래 그렇게 한 가게에서 옷도 팔고 차도 팔고 섞어서 파는겨? 신기했음. 



여튼 까페 형식이나 건물 외관 등 전반적인 분위기는 유럽과 짬뽕된 느낌이었다. 희한하네. 



가게 구경하다가 예뻐서 찍은 아이방. 으으 육아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장식들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거 미드 수사물에서 많이 봤던 아이방이다. 저기서 곤히 자고 있는 아이의 입을 틀어막는 범인 뭐 요런...



마키가 예뻐서 찰칵. 가게 밖에 (가짜) 잔디를 깔아놓다니 이것 참 서양스럽구나! 



까페 유리창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지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강제절약기간인지라 관뒀다...



일 비종떼! 



친구가 꽃 사고 싶어서 안달났었던 꽃집. 

옆에 세워진 깔맞춤 차량 한 대 덕분에 더 눈에 띄었다.
 


페이퍼 가든... 토크 서비스...? 이야기 서비스라도 해주는 곳인가 했는데 그냥 이름이랜다. 

흐흥, 딱히 뭘 기대하거나 한 건 아니야...



돼지가 가게로 들어가려고 한다... 음... 돈덩이가 굴러들어오길 기원하는 주인의 토템신앙? 



분홍빛 질 스튜어트



왼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구두 장난 아님. 뾰쪽한 징 반 구두 반이었다. 

치한 퇴치용인가 진지하게 5초간 생각했었음. 



왠 담쟁이가 저렇게... 이상한 나라의 조이리치. 



점박이 포에버 21을 보며 가로수길 끝을 찍었다. 



신사중학교 쪽으로 건너가기 전에 한 장 찰칵. 

아무리 봐도 가로수길의 가로수는 우리동네 가로수와...(생략)


매장 내 전시된 상품도 상품이지만 각종 매장의 특이한 외관 덕분에 눈이 즐거웠던 길이었다. 





덧글

  • 타누키 2012/10/04 17:09 # 답글

    와 이쁜데 많네요. 정돈된 홍대같은 느낌?? ㅎㅎ
  • enat 2012/10/09 14:51 #

    오 그 표현이 적절하네요! 세련되고 정돈된 곳이 많아서요 ㅋㅋㅋ
  • Mr 스노우 2012/10/04 19:24 # 답글

    와 저도 말로만 듣던 가로수길..ㅋㅋㅋ 여기 맛있는데 많다던데..ㅋㅋ 그런데 저곳 사람들은 양말을 자판기에서 뽑아야할 절박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치한퇴치용 그럴듯하네요 ㅋㅋ
  • enat 2012/10/09 14:53 #

    맛있는곳 많은 것 같은데 강남대로에서 점심을 해결해버려서 안들어갔어요 ㅋㅋㅋㅋㅋ 으으 궁금해!
    절박한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양말 자판기라니 역시 강남이라고 해야할까 취향참 특이하다고 해야할까... 여튼 신세계였어요 가로수길 ㅋㅋㅋㅋ
  • 엘에스디 2012/10/04 20:16 # 답글

    으아니 이곳은 저도 얼마전에 우연히 갔던 곳..!! 드디어 제가 가 본 곳이 나왔네요! 반가워라~~~+_+/// (<)
    여기 특이한 액세 파는 곳이 많아서 구경 열심히 다녔던 것 같습니다. 알레르기 때문에 하진 못 하지만 보는 것도 재밌더군요. (하지만 역시 마음에 드는게 있는데 못 하면 속이 쓰리고ㅠ) 저기 위에서 세 번째, 사람 엄청 많은 노천카페는 참 신기했어요.. 대체 얼마나 커피가 맛있길래 사람이 저렇게나 바글거리는가 하고. ^^;
    그나저나 두루뭉실 enat님 너무 귀엽습니다+ㅠ+//
  • enat 2012/10/09 14:56 #

    오오 쇼핑 좋아하시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그 엘에스디님 유럽여행기에 있던 사진의 기럭지는 뭘 입어도 태가 나는 듯한 기럭지...
    저도 액세서리 눈에 띄는거 많아서 눈호강 하고 왔어요! 예쁜 팔찌 하나 발견했는데 고민하다가 그냥 왔네요ㅠ
    저 커피집은 유럽이 소개하는 한국다큐? 에도 종종 나오더라구요. 맛있어서 그런건가 분위기 때문에 그런건가...
    그쵸! 저는 두루뭉실해야(안보여야?) 귀여운듯 'ㅅ'!
  • 이팝 2012/10/05 11:33 # 답글

    양말 가격 오천원에 놀라고 돼지보고 진짜인줄 알고 두번놀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위기가 정말 유럽같이 되게 나른하고 따사롭고 좋네요..;ㅅ; 한번도 안가봐서..찌질찌질(..)
    아 포에버21주인이 한국분인거 아세요?? 깜짝놀랐어요..당연히 외국꺼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
  • enat 2012/10/09 14:58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사실 저도 가로수길 먼저 다녀왔던 친구가 돼지 사진 보여줬을때 긴가민가 했어요
    유럽 분위기! 후리한듯 하면서도 정돈된 분위기! 근데 은근 길이 짧아서 아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도 이번이 처음이라 찌질찌질하며 다녔어요.
    에... 한국분이 주인인건 신기하네요. 이름부터 외국물 먹은 것 같은데...ㅋㅋㅋ
  • 양말자판기 2013/08/07 13:34 # 삭제 답글

    양말자판기; 절박해서라기보단....^^; 아이해이트먼데이라는 양말브랜드구요~
    1인이 하는 브랜드인데, 판매통로를 찾다가 낸 아이디어가 자판기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판기째로 판매통로를 찾은거구요 ㅎㅎ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 하면서 양말브랜드에서는 꽤나 유명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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