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5 12:56

쿠바 배낭여행 (17) 비냘레스 택시투어 ├ 쿠바 배낭여행 (2013)



하루 정도는 까사에서 푹 쉬면 좋을 것을, 가만히 있질 못하고 집밖으로 나오고야 말았다.

가볍게 마을 산책이나 할까 하고 나온거긴 한데, 날씨가 무진장 후덥지근하다. 그늘이라곤 마을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큰길가의 회랑이 있는 건물들 뿐. 그나마 그쪽이 시원해서 그늘을 따라 천천히 걸어다녔다.

조금 걷다보니 여행사 사무실이 보이길래, 내일 다시 아바나로 돌아갈 Viazul 버스를 예약했다. 버스를 예약하면서 주변을 휘휘 둘러보다보니 비냘레스 시티 투어버스에 대한 정보가 눈에 들어왔다. 음, 비냘레스 투어버스. 저렴한 가격으로 비냘레스 계곡의 각 스팟을 이어주는 그 버스에 대해선 쿠바에 가기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었다. 이 투어버스나 타볼까?

나 : 비냘레스 투어버스 티켓 살 수 있어?
여행사 직원 : 너무 늦어서 권하고 싶지 않은데.


엥? 아직 한낮인데?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어보니, 버스는 9시부터 5시까지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다니기 때문에, 나처럼 오후에 티켓을 사버리면 스팟 한군데만 갔다가 끝날 확률이 99%일 거란다. 말이 되는군. 그럼 어떻게 하지?

여행사 직원 : 택시로 그 코스를 돌 수 있어. 보통 XX쿡 정도?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20쿡 정도였던 것 같다. 가볍게 산책만 하려고 했는데 20쿡이나? 에이.

나 : 비싼데...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더니 여행사 직원이 잠시 고민하다가 자길 따라오란다. 그 직원은 마을 교회 앞 택시 정거장에서 택시기사 한 명을 붙잡더니 흥정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다. 가정형인 이유는 스페인어라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못알아들었기 때문임. 어쩌면 흥정이 아니라 "야, 여기 얼빵한 동양인 여자애 있는데 데리고 좀 가봐." "오 봉 잡았네. 이따 한 턱 쏠게." 따위의 이야기였을지도 모르지만...

여행사 직원 : 이 택시 아저씨는 XX쿡에 해주겠대. 어때? 괜찮지 않아?

역시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10불에서 13불 사이였던 것 같다. 더 깎아볼까 했지만 더위에 굴복하고 말았다.

나 : 콜. 택시 탈게. 에어컨은 나오지? 




에어컨은 나오지 않았다. 젠장. 그저 달릴 때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만족해야만 했다.

사진은 택시 좌석에 붙여져있던 거리당 가격표. 쿠바에서 미터당 가격을 명시해놓은 표는 처음 봤는지라 신기해서 찍어놨다.

표가 자꾸 눈에 들어오다보니 자연스럽게 쿠바 첫째날 탔던 택시비를 계산하게 됐다. 지방, 장거리 주행 등등의 조건을 제외한 뒤, 그나마 알게된 이 표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아바나에서 바라데로까지 대충 130km인데, 밤이었고 공항에서 이용한거니까, 130*0.76... 어라 대충 99쿡이네. 시티요금인 0.5쿡으로 계산하면 80쿡, 앗, 딱 내가 지불한 값이잖아? 하하하! 그렇게까지 손해본 건 아니었네! 흥정능력 제로인 나로썬 잘 탄거였어! 괜찮아!

택시 뒷좌석에서 숫자를 중얼거리며 혼자 뿌듯해하고 있었더니, 택시 아저씨가 백미러로 이상하게 쳐다봤다.




택시는 잘 닦인 도로를 따라 비냘레스 계곡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생경하고 신비한 느낌이 사진으론 안나오네. 사진을 찍은 내가 봐도 우리나라 지방 고속도로에서 찍은 느낌이...



좀 더 이렇게... 들쑥날쑥 솟은 거대한 절벽 산들 사이를 요리저리 빠져나가는... 느낌에다가... 택시 아저씨의 질주본능이 덧붙여져... 속도감도... 음...

요새 책을 안읽어서 문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음. 묘사 포기. 그냥 기분 좋은 드라이빙이었음.




택시가 처음으로 멈춘 곳은 인디오의 동굴 Cueva del Indio 이었다.




입장료는 5쿡. 가격을 보고 망설이긴 했는데 직원들의 가열찬 추천 -동굴 멋져! 배도 탈 수 있! 짱짱!- 때문에 표를 끊었다.




인솔자를 따라 동굴로 향했다. 우리팀은 나와 유럽에서 온 배낭족 남성 2명, 이렇게 세 명이었다.

이름이 기억 안나는 배낭족 A : 혼자 여행하고 있다고? 농담이지?

가볍게 서로의 이력을 묻다가 내 소개를 하자 놀라는 A. 날 가족들과 같이 놀러온 부잣집 아이라고 생각했었단다. 허허, 유감스럽게도 우리 집안에서 여행에 미쳐있는건 나밖에 없는걸.

나 : 사실이야. 아바나에 있다 왔어.
A : 혼자서 아바나라... 어려웠을텐데.


아... 그 한마디에 요 며칠간의 모든 일을 이해받은 기분이었다. 어렵다는 말만큼 내 아바나 여행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없을거다.

나 : 맞아, 어려웠어. 정말 어려웠어. 난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걔네들은 돈 달란 소리뿐이더라. 친절과 관심에 값을 매겨야 한다는 게 너무 어려웠어. 힘들더라.
A : 그래도 용기있다. 잘하고 있어.
나 : 모르겠다, 잘하고 있는건지.


A와 좀 더 아바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인솔자의 보챔으로 인해 대화가 끝났다. 배낭족 두 명과 인솔자는 동굴 안으로 걸어 들어갔고, 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한 박자 늦게 입장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동굴의 축축한 냄새와 서늘한 기운에 몸을 움츠리다가 다들 어디로 갔나 두리번거렸더니, 벌써 저만치 들어가서 자기네들끼리 동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었다. 이런 젠장, 나도 입장료 냈는데 날 빼놓고 먼저 가지 말라고! 종종걸음으로 쫓아가는데 갑자기 동굴 안쪽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빠른 속도로 뛰쳐나왔다.

나 : 으악! 뭐야!

난 깜짝 놀라 소리를 쳤고, 그 시커먼 무언가는 낑낑거리며 내 발 밑에 멈춰섰다. 누구냐, 넌!




...개, 개였다.

웬 개 한마리가 헤헤거리며 내 발 밑을 맴돌고 있었다. 뭐야 이 개새끼는.




그 개는 훈련을 받은 건지, 자주 다녀서 길을 꿰고 있는 건지, 그냥 어둠이 무서워서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를 따라가는 건지, 여하간 앞장서서 뒤처진 날 이끌어줬다. 자기만 걸어가는 게 아니라, 가끔씩 뒤를 돌아보며 내가 쫓아오고 있는지 체크를 하며 걸어갔다. 와, 뭐지 이 개?




살랑거리는 꼬리에 집중하여 걷다보니 어느새 선착장이었다. 표를 검사한다고 하길래 아까 샀던 표를 찾아 한 눈 판 사이에, 개는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인솔자에게 물어봤지만 모른다는 표정만 짓고 말더라. 대체, 대체 뭐였던거야 그 개는!?

이 개를 시작으로 난 비냘레스에서 여러 개들과의 추억(?)을 쌓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투비컨티뉴...




개 이야기는 접어두고, 여하간 표를 보여준 뒤 작은 배를 타고 동굴 여기저기를 둘러봤다. 내가 다른 서양애들에 비해 키가 작아서 그런건지, 인솔자는 날 맨 앞자리에 앉혔다.

뱃사공 아저씨가 뒤에서 잘 안되는 영어로 동굴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농담을 했는데, 그 농담이 꽤나 내 취향이라 진짜 많이 웃었다.




웃다보니 투어 끝.




출구는 요렇게 생김.

배에서 내려 인솔자와 배낭족끼리 쑥덕쑥덕 이야기를 하는 통에 대충 인사를 건네고 먼저 밖으로 걸어 나갔다.




원주민 마을 같은 느낌의 기념품점을 지나 주차장으로 갔다. 얼굴 기억하는 건 쥐약이라 내가 고용한 택시 아저씨가 누군지 몰라서 좀 헤맸지만 그 쪽에서 날 알아봐 준 덕택에 무사히 택시로 돌아왔다.




택시를 타고 두 번째로 간 곳은 Cueva de San Miguel. Cueva... 어우, 또 동굴이야?

하지만 이 근방 지리도, 스페인어도 모르니 별다른 불평은 하지 않고 그냥 순순히 내렸다.




동굴 안은 먼지가 뽀얗게 쌓인 테이블과 의자로 채워져 있었고, 조잡한 스피커에선 약간 구슬픈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멀뚱멀뚱 서있었더니 직원이 다가와 동굴 탐사를 하는게 어떻냐고 꼬신다. 아까 5쿡짜리 동굴 보고 왔다고 말했더니 자기네 동굴은 3쿡이라고, 싸니까 들어가보라고 그러더라.

나 : 니네 동굴, 많이 걸을 수 있어?
직원 : 그럼! 우리 동굴 생각보다 커서 실컷 구경할 수 있어!
나 : 그럼 됐어. 나 지금 배불러서 어디 걸어다니기 싫어.
직원 : ....


뭐, 사실이긴 했다. 아까 까사에서 왕창 먹은 점심 때문에 몸이 나른한 상태였으니...

직원 : 그럼 2쿡짜리 쥬스는 어때?
나 : 쥬스?
직원 : 아주 맛있어. 진짜 과일이 들어가있어.


아바나의 길거리 페소 음식점에서 파는 5페소, 그러니까 200원짜리 망고나 구아바 등의 생과일 쥬스도 굉장히 훌륭했다. 그럼 대체 2쿡, 2000원짜리 쥬스는 얼마나 맛있는 쥬스인거야! 가격이 10배니까 맛도 10배려나? 2쿡을 내고 한 잔만 달라고 했다.




그리하여 나온 "2쿡짜리 진짜 과일이 들어간 쥬스". 싸구려 오렌지 쥬스에 망고 한 조각, 구아바 한 조각, 바나나 한 조각이 들어가 있었다.

....

아니 그... 진짜 과일이 들어가 있는 건 맞는데... 맞기는 한데... 내가 원한 건 이런게...




싱글싱글 웃는 직원의 얼굴에 오렌지 쥬스를 끼얹고 싶었지만 참고 마셨다.

뭐 그래도, 동굴에서 구슬픈 음악 들으며 멍 때리는 건 나름 분위기 있고 좋았다. 자리값이라 생각해야지.




구름 흘러가는 걸 보고 있다가 다시 택시에 올라탔다. 이번엔 어디로 가는 걸까.

그러고보니 이번 택시 아저씨는 참 무뚝뚝하고 과묵하다. 나에게 무언가 물어보거나 알려주는 일도 없이, 택시에 타면 어딘가로 날 데려다주고, 구경하는 동안 택시 앞에 가만히 서있다가 내가 돌아오면 또다른 어딘가로 데려다주고의 반복이었다. 아, 물론 그러는게 택시의 본분이긴 하고, 옆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지 않아 편하긴 했지만... 아바나의 싹싹하던 엘또르 아저씨가 조금 그립긴 했다. 그 아저씨는 손짓발짓으로 내가 다음으로 갈 곳을 설명해주고, 사진도 참 잘 찍어줬는데 말이야.




세번째로 간 곳은 Mural de la prehistoria, 선사시대 벽화. 여긴 언젠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아마도 걸어서 세계속으로나 세계문화기행 둘 중 하나!) 에서 본 적 있는 것 같다. 간략히 설명을 하자면 요 벽화는 선사시대에 그려진 벽화가 아니라, 피델 카스트로의 지시로 1960년대에 그려진 작품명 <선사시대 벽화>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프레스코화란다.

다큐멘터리에서 사람과 벽화가 개미와 코끼리 정도로 차이나게 화면에 잡혔던게 기억에 남아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택시는 길 한복판에 멈춰섰다.

나 : 엥? 여기 왜 멈춘거야?
택시기사 : 입장료.


정말 간결한 정보군. 아마 가까이 가면 입장료를 내야 하나 보다.

나 : 얼마나 하는데? 많이 비싸?
택시기사 : 3쿡. 가까이 가도 별 거 없어. 돈낭비 말고 여기서 봐. 사진 찍어 줄게.





내 손에 있던 카메라를 뺏어가더니 사진을 찍는 택시기사.

택시기사 : 됐어. 예쁘다. 가자.

아니 이런 고객의 의견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멋대로 결정 내리는 아저씨 같으니라고! 내가 이대로 그냥 넘어갈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맞습니다... 아까 '진짜 과일이 들어있는 쥬스'로 날린 2쿡 때문에 돈을 그닥 쓰고 싶지도 않았고, 조금 피곤하기도 했다.

나 : 음흠흠, 현지인이 별 거 없다면 별 거 없겠지. 가자고, 다음 스팟으로.
택시기사 : 다음이 마지막.
나 : 엥, 벌써!?





마지막 스팟을 향해 달리는 택시. 마지막이면... 뭐 거기겠지. 아까 아침에도 봤었던...




Mirador de Hotel los Jazmines, 비냘레스 최고의 뷰를 자랑한다는 호텔 로스 하스미네스의 전망대.




택시기사는 이런 멋진 광경이 세상에 또 있을까 하는 뿌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고, 반나절 만에 처음으로 웃음을 보인 그 아저씨 때문에 난 이 광경을 처음 보는 양 놀라워해야만 했다. 에이, 성가셔.




전망대 앞에서 사진이나 한 장 박고 말았다. 타이머로 찍었는데, 난간에 올려놓고 찍다보니 반절은 그 난간에 가려져 안나옴 엉엉.

사진을 찍고 다시 마을로 돌아오니 오후 5시였다. 전날 왕창 먹은 술 때문에 머리도 아팠고, 점심을 왕창 먹은 후여서 나른했고, 저조한 컨디션에서 평범한 투어를 하고 나니 굉장히 지치기도 했다. 어정쩡하고 싱거운 마음을 안은 채 까사로 돌아가 침대에 쓰러져 죽은 듯이 잠을 잤다.

언제 일어날까... 피곤이 풀리면 깨어나겠지.


비냘레스에서 보낸 밤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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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키르난 2014/02/05 14:13 # 답글

    쿠바 같지 않은 풍경들이군요. 동남아 어드메를 헤메고 있는 듯한. 그러니까 여기에는 동굴탐험용 인디아나존스패키지가 필요합니다.(...)
    그나저나 이번 택시 아저씨는 그래도 편하군요. 말 많은 분보다는 과묵한 분이 나은듯?;;;
  • enat 2014/02/06 13:45 #

    인디아나 존스 패키지 ㅋㅋㅋㅋㅋㅋ 비냘레스 지역이 쿠바 등 카리브해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이미지랑은 조금 다른 듯 해요. 근데 또 한번 생각해보면, 캐리비안의 해적들 이런거 보면 모래사장이랑 푸른물빛 나오다가도 칼싸움하면서 조금만 섬으로 들어가면 우거진 풀숲에 동굴에 막 잔뜩 나오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또 카리브해스럽고!!!

    음, 근데 너무 과묵해서 탈이었어요. 아니 내가 어딜 가는지 이야기는 해줘야할거 아녀ㅠㅠ
  • 눈아찌 2014/02/05 22:10 # 답글

    마지막 사진 하늘에 웬 글자가 쓰여있는 기분이 드네요.

    '난 해적왕이 될 거야'

    아마도 이런 사진...
    http://cfile235.uf.daum.net/image/1405AB4F5121784A25EFF8
    아, 아니구나.

    이런 사진이요. ^-^
    http://farm6.staticflickr.com/5211/5523904353_1f59366828_z.jpg

    노... 농담입니다. ^-^;;;

    그나저나 스스로 안내견이 된 견공은 저도 만난 적이 있어서 친근하네요.
    자기 집 앞에서 따라오기 시작해서 앞서걷더니 전망대까지 안내하곤 사라지더군요.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안내비로 과자 몇개를 줬는데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요.
    귀국해서 청산도 갈 기회가 생기시면 한번 가보시길. ^-^
  • enat 2014/02/06 13:55 #

    아... 아니... 빨간색 궁서체로 적으면 어울릴 것 같긴 한데...
    이미지를 보고 난 다음에 제 사진을 다시 보니까 엄청 폼 잡은 거 같아서 부끄럽잖아요. 으ㅇ아아아아!

    한국이나 쿠바나 똑똑한 안내견공이 있는 건 똑같네요. 외로운데 저렇게 개라도 뜬금 나타나 도움을 준다던가 재롱을 피운다던가 하면 진짜 고맙더라고요. 사람보다 네가 낫다 하면서 쓰다듬 쓰다듬하게 되고 ;ㅅ;

    청산도! 한국에 있을때 가보고 싶었던 마음속 여행지 탑텐이었는데! 그 견공은 제대로 기억해두도록 하죠.
  • smilejd 2014/02/05 22:39 # 답글

    우와~ 자연이 자연이~~
  • enat 2014/02/06 13:51 #

    마더 네이처가~~~ 대자연이~~~
    녹색 일색인 동네여서 눈이 편했던 곳이었어요.
  • 아무누구 2014/02/05 23:07 # 답글

    저도 작년에 다녀왔을때 택시로 비냘레스 갔었드랬죠 ㅎㅎ
    여자분이라면 좀 부담스럽겠다 싶은 아저씨의 택시 타고 다녀오는데, 막상 남자 둘이 갔더니 동굴 같은건 들어가기 좀 심심하기도 하고 ..
    저희한테는 좀 심심한 동네였네요
  • enat 2014/02/06 13:53 #

    저도 택시로 투어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좀 심심하고 싱거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더라구요.
    전 그런 기분이 전날의 숙취 때문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만 그랬던 건 아니었군요... 확실히 버라이어티한건 없는 산골동네이니.. ㅋㅋ
  • 따뜻한 맘모스 2014/02/06 00:31 # 답글

    글쎄요. 한비야님의 저서를 좀 읽으시고 그들에게 좀더 다가갈 필요가 있었던게 아닌지
  • enat 2014/02/06 13:54 #

    글쎄요. 제 포스팅을 쭉 읽으셨다면 글 속의 생각과 느낌이 과거진행형이라는 걸 아실텐데 속단하시네요.
  • 2014/02/06 18: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2/14 12: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ㅎㅅㅎ 2014/02/06 20:46 # 삭제 답글

    http://pds25.egloos.com/pds/201401/29/08/b0103808_52e853b39a101.jpg

    와 이사진 너무맘에들어요
    우와우와으왕 좋아요좋아요

    녹색과 하늘색의 조합이 환상이네요
    더운건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이정도의 '멋짐'이라면
    언젠가 한번쯤은..
  • enat 2014/02/14 12:53 #

    근데 여행은 더울떄 해야 제맛이얌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냥 내 지론
  • 찬영 2014/02/06 23:56 # 답글

    우와 밑에서 다섯번째 사진.... 정말 굿굿
  • enat 2014/02/14 12:54 #

    저 장소가 최고의 뷰라는 가이드북의 말이 맞긴 했습니다! 사실 사진보다 백배는 더 멋진데, 그게 잘 안나타나서 아쉬울 따름이죠ㅠㅠ
  • 엘에스디 2014/02/11 02:00 # 답글

    동굴 멋지네요...+_+)/// 배타고 동굴탐험 뭔가 로망인... 흐흐><)/// 최고뷰도 진짜 멋지네요! 드넓은 푸른것들!!+_+/// 이전 포스팅에서도 봤지만 뭔가 밀림(?)의 왕자 레오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 enat 2014/02/14 12:56 #

    배타고 동굴탐험 로망이긴 한데... 막상 직접 해보시면 김빠지실지도 몰라요 ㅋㅋㅋ 포스팅할떈 까먹었다가 이제야 이게 생각났는데, 저 동굴탐험배 탔을때 그 느낌은 꼭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의 동굴 어드벤처 놀이기구랑 흡사했어요 ㅋㅋㅋㅋㅋ!!

    미.. 밀림의 왕자 레오.... 절벽산 한 봉우리에 올라 폼잡고 있는 모습은 제법 그림이 되겠는데요... ㅋㅋㅋㅋ
  • 2014/02/26 02: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2/26 11: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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