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키 여행 이튿날. 잠은 레이크 루이스 인에서 잤다.
- 첫째날부터 빡세서 몸은 개피곤. 푹 자고 싶었는데 새벽 5시에 기상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리즐리 삼촌 왈, 레이크 루이스의 진수는 해가 뜨기 바로 직전, 혹은 뜬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라고 했다. 뭐가 그렇게 대단하길래, 새벽 5시에 기상해서 밖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하는 거람. 진짜 침대에서 간신히 몸을 일으켰을 땐 그런 정보를 준 삼촌이 밉기까지 했음.
- 하지만 이건 리얼임. 레이크 루이스의 진수는 해가 뜨기 바로 직전, 혹은 뜬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다. 다른 말 필요없고, 일단 사진을 보시라.

- 진짜 환상이었다.

- 담요 두르고 정신 못차린 채 레이크 루이스 감상 중.
- 낮에는 산바람 때문에 거울처럼 비친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해가 뜨기 직전, 혹은 뜨자마자, 그러니까 산과 수면의 온도가 비슷해졌을 때, 공기의 이동이 없을 때 이렇게 비치는 것 같더라. 이 날 낮에도 왔었는데, 진짜 아침의 이 뷰가 안나오긴 했다.

- 사람도 우리 빼고 한 두명 있었던가? 아, 레알 부지런한 새가 대왕벌레 잡는다고! 하하!



- 이렇게 저렇게 찍어도 환상임. 하, 레이크 루이스... 새벽에 나온 보람이 있다.
- 나중에 그리즐리 삼촌한테 레이크 루이스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더니 '니넨 이거 본 것 만으로도 로키 여행 성공한거임' 이란 답이 왔다. 한때 에이스였던 아이큐 150 천재 가이드님께서 성공한거란다. 하하!

- 해가 완전히 뜨자 잔물결이 이는 레이크 루이스. 이 때 즈음에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레이크 루이스 앞에 있는 짱비싼 호텔)에서 사람들이 산책하러 나오기 시작했다. 하하! 안됐군요!

- 기세를 몰아 모레인 레이크까지 가기로 했다.
- 아직 초여름이라 길이 막혀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뚫려있었다.

- 모레인 레이크 도착. 어... 얼음이 잔뜩 끼었는데. 생각보다 별 감동이 없다.

- 그래도 뭔가 수면에 비친 산 사진을 찍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는데, 갑자기 수면이 흐려졌다.

- 물수제비 뜨고 있는 뒷좌석 오빠. 이런 젠장. 그 손 멈추어라.


- 누군가는 레이크 루이스보다 모레인 레이크가 더 아름다웠다며 극찬했었는데, 우리 셋은 호숫가에서 갸우뚱하고 말았다.

- 알쏭달쏭한 채 숙소로 돌아가 모자란 잠을 채우려는데, 주차장으로 돌아가던 중 돌무더기를 발견했다. 그 때 며칠 전 그리즐리 삼촌의 말이 떠올랐다.
- "주차장 옆 돌무더기에 올라라!"

- 그래서 오르게 된 돌무더기. 길이 잘 닦여 있었다. 알고보니 유명한 트레킹 코스였다. 놓칠 뻔 했네.

- 와 이 씨... 이거다. 모레인 레이크는 바로 이거다. 반드시 여기 돌무더기 위로 올라와야 하는 거구나.
- 안타깝게도 얼음이 녹지 않아 물색을 확인할 수 없었는데...



- 녹은 부분은 레알 옥색이었다. 에메랄드라고, 에메랄드!

- 얼음이 녹았다면 산이 잔잔한 호수에 비친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다. 그 데칼코마니는 레이크 루이스로 만족해야지.
- 첫째날부터 빡세서 몸은 개피곤. 푹 자고 싶었는데 새벽 5시에 기상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리즐리 삼촌 왈, 레이크 루이스의 진수는 해가 뜨기 바로 직전, 혹은 뜬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라고 했다. 뭐가 그렇게 대단하길래, 새벽 5시에 기상해서 밖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하는 거람. 진짜 침대에서 간신히 몸을 일으켰을 땐 그런 정보를 준 삼촌이 밉기까지 했음.
- 하지만 이건 리얼임. 레이크 루이스의 진수는 해가 뜨기 바로 직전, 혹은 뜬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다. 다른 말 필요없고, 일단 사진을 보시라.

- 진짜 환상이었다.

- 담요 두르고 정신 못차린 채 레이크 루이스 감상 중.
- 낮에는 산바람 때문에 거울처럼 비친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해가 뜨기 직전, 혹은 뜨자마자, 그러니까 산과 수면의 온도가 비슷해졌을 때, 공기의 이동이 없을 때 이렇게 비치는 것 같더라. 이 날 낮에도 왔었는데, 진짜 아침의 이 뷰가 안나오긴 했다.

- 사람도 우리 빼고 한 두명 있었던가? 아, 레알 부지런한 새가 대왕벌레 잡는다고! 하하!



- 이렇게 저렇게 찍어도 환상임. 하, 레이크 루이스... 새벽에 나온 보람이 있다.
- 나중에 그리즐리 삼촌한테 레이크 루이스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더니 '니넨 이거 본 것 만으로도 로키 여행 성공한거임' 이란 답이 왔다. 한때 에이스였던 아이큐 150 천재 가이드님께서 성공한거란다. 하하!

- 해가 완전히 뜨자 잔물결이 이는 레이크 루이스. 이 때 즈음에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레이크 루이스 앞에 있는 짱비싼 호텔)에서 사람들이 산책하러 나오기 시작했다. 하하! 안됐군요!

- 기세를 몰아 모레인 레이크까지 가기로 했다.
- 아직 초여름이라 길이 막혀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뚫려있었다.

- 모레인 레이크 도착. 어... 얼음이 잔뜩 끼었는데. 생각보다 별 감동이 없다.

- 그래도 뭔가 수면에 비친 산 사진을 찍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는데, 갑자기 수면이 흐려졌다.

- 물수제비 뜨고 있는 뒷좌석 오빠. 이런 젠장. 그 손 멈추어라.


- 누군가는 레이크 루이스보다 모레인 레이크가 더 아름다웠다며 극찬했었는데, 우리 셋은 호숫가에서 갸우뚱하고 말았다.

- 알쏭달쏭한 채 숙소로 돌아가 모자란 잠을 채우려는데, 주차장으로 돌아가던 중 돌무더기를 발견했다. 그 때 며칠 전 그리즐리 삼촌의 말이 떠올랐다.
- "주차장 옆 돌무더기에 올라라!"

- 그래서 오르게 된 돌무더기. 길이 잘 닦여 있었다. 알고보니 유명한 트레킹 코스였다. 놓칠 뻔 했네.

- 와 이 씨... 이거다. 모레인 레이크는 바로 이거다. 반드시 여기 돌무더기 위로 올라와야 하는 거구나.
- 안타깝게도 얼음이 녹지 않아 물색을 확인할 수 없었는데...



- 녹은 부분은 레알 옥색이었다. 에메랄드라고, 에메랄드!

- 얼음이 녹았다면 산이 잔잔한 호수에 비친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다. 그 데칼코마니는 레이크 루이스로 만족해야지.
지옥의 트레킹 코스에서 계속!
덧글
현지 투어 상품 이용하면 저렴하게 스팟들을 다 찍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역시 현지 투어 알아보세요!
...알바 아닙니당.
이 아니라... 오....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훌륭한 여행을 하는거군요. T_T
난 아침 잠이 많아서 안될꺼야...
아 맞다. 아마 한참 뒤에 나올 거에요 ㅋㅋㅋㅋ 순서를 잊고 있었어요.
저도 아침 잠이 많은 편인데 일행 중에 아침에만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 있다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저도 제가 계획한 일정이지만 저 날 아침은 반강제로 끌려 나갔더랬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