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7 15:51

여름로키 (8) 레이크 루이스 산책길 ├ 로키 (2014)



- 아침을 해결하고 좀 쉬다가, 가벼운 트레킹을 하러 다시 레이크 루이스를 찾았다.

- 역시 낮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진짜 많더라. 투어팀도 꽤 많이 봤다.




- 아침의 그 뷰가 나오지 않는 레이크 루이스. 물론 이것도 멋지지만... 역시 레이크 루이스의 진수는 이른 아침... 후후...




- 지도에 표시한 빨간 길을 따라 가볍게 걸었다. 기분 좋은 산책길.




- 이렇게 따사롭고 행복한 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편안하게 걸었다.

-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 않나염.




- 저 멀리 보이는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언젠가 저기서 하룻밤 자봤음 좋겠다.




- 묘하게 떠있는 나무 발견. 어쩐지 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기어코 걸었음. 잠시나마 레이크 루이스 위에 서봤다.




- 어느새 샤토 레이크가 저 멀리. 꽤 걸었네.




- 하, 수면 반짝이는 것 좀 보소.




- 어느새 레이크 루이스의 끝.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에 들어간다. 티 하우스 트레킹 코스다.




- 산 중턱에 있는 '티 하우스 Plain of six glaciers tea house' 까지 가는 코스로, 지도로만 보면 아까까지 걸었던 거리의 두 배 정도로만 보이는데, 위성으로 보면...




- 많은 것을 잊고 오르는 것에만 집중해야만 하는 코스다.

- 그리즐리 삼촌이 그랬다. 자기는 여름에 쪼리 신고 티 하우스 까지 가봤다고. 정말 널럴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고. 우린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정말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심지어 난 평소엔 들고 다니지도 않는 예쁜 손지갑 하나와 외출용 스웨터를 장착한 채 그 길을 걸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가끔씩 마주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어디 히말라야에라도 가야될 것 같은 완전 무장 상태다. 우리는 초반에 그런 사람들을 보고 킥킥대며 비웃었지만, 가면 갈수록 왜 그 사람들이 트레킹 용품 광고 풀셋을 하고 다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 긴 말 필요 없다. 눈도 녹지 않은 6월 초의 티 하우스? 하, 죽는 줄 알았다.



내일 아침 쉬프트라 일찍 자야해서 다음에 계속



핑백

  • Everyday we pray for you : 레이크 루이스에서 눈사태를 보다 2015-01-19 23:21:05 #

    ... 포스팅을 했었더랬다. 아침의 레이크 루이스 : http://enatubosi.egloos.com/1825866 레이크 루이스 산책길 : http://enatubosi.egloos.com/1826232 하지만 난 아직 [레이크 루이스 산책길] 에서 예고했었던, 이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바로 이... 공포의 티하우스 가는 길 포스 ... more

덧글

  • 키르난 2014/07/27 18:18 # 답글

    물색이 참 멋집니다. 그런데..ㄱ-; 그리즐리 삼촌의 말을 100% 신뢰하면 안되는군요. 그러니까 정황에 따라....; 본인 기준에 맞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그참...ㅠ_ㅠ; 게다가 6월 초의 이 지역이 눈 덜 녹은 지역이라는 것도 감안하야.. 크흑...;;;
    다음 편 이야기가 조금 짐작됩니다. 하하하;;;
  • enat 2014/08/01 09:55 #

    그리즐리 삼촌은 곰이니까요. 야생이니까요. 한여름에 쪼리 신고 가는 건 가능했을지라도 눈사태 막 일어나는 6월 초의 레이크 루이스... 죽을 뻔 했습니다.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진짜 죽을뻔했어요 ㅋㅋㅋㅋ

    포스팅 하는 건 좀 나중이 되겠지만... ㅠㅠ...
  • 눈아찌 2014/07/27 19:15 # 삭제 답글

    야수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enat님은 사람♥이니까요
  • enat 2014/08/01 09:56 #

    맞아요 야수였어요. 그 삼촌은 야수야. 절대 평범한 인간이 함부로 발을 디딜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근데 그 뜬금 하트 오랜만이네요! 오랜만이라 더 반가운 하트...
  • 레아 2014/07/28 00:38 # 삭제 답글

    밥아저씨가 그린 그림같아요 ㅋㅋㅋㅋ
  • enat 2014/08/01 09:57 #

    진짜 그림보다 더한 풍경이 눈 앞에 있다는게 믿기질 않았었어요 ㅋㅋㅋㅋ 저 때까진 행복했었죠...
  • 2014/08/07 03:55 # 삭제 답글

    좋은 독서 게시물 및 더 포럼에 게시 기대됩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jj

ccl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