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4 18:38

남미여행 (8) 멕시코 : 데킬라 박물관 ├ 남미 배낭여행 (2014)



테오티우아칸에서 멕시코 시티로 돌아오는 길. 버스 안에서 본 달동네 사진으로 시작.




1. 멕시코 호떡(?)


멕시코 시티로 돌아온 난, 미리 알아두었던 데킬라 박물관 (Museo del Tequila)에 가기로 했다. 데킬라 박물관은 가리발디 광장 부근에 있다고 들어서, 무작정 그 근처로 향했다.

메트로 가리발디 역에서 가리발디 광장까지 걸어가는 길엔 노점들이 즐비했다. 무얼 파나 흘끗흘끗 보면서 바삐 걸어가는데 - 데낄라 박물관의 문 닫는 시간을 알지 못해 빨리 걸었다. 지금 구글로 찾아보니까 영업시간이 13시부터 23시 혹은 24시까지라네. 괜히 빨리 걸음 -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뭐지... 이건? 호떡? 쑥떡? 뭔가 맛있어보여!

바쁜 여행자의 다리를 붙잡길 좋아하는 호기심이란 녀석 때문에, 지나치던 속도 그대로 뒷걸음질 쳤다. 내가 빤히 바라보고 있자 가게 아저씨와 아줌마가 당황해하며 미소지었다. 이상하군, 여행자가 앞에서 고민하고 있으면 싸고 맛있는 거라고 호객행위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쿠바와는 너무 달라. 점잖다고 해야 하나.

나 : 그거 하나 주세요.
주인 아줌마 : #^%&*(ㅆ%&, %*&&^*?
나 : 음, 이거... 우노.





쑥떡인지 호떡인지 뭔지를 파는 포장마차 바로 옆엔 편의점이 있었다. 미리 값을 지불한 뒤, 내 떡이 불판 위에서 구워지고 있는 동안, 편의점에 가서 슬러쉬를 하나 사왔다.

한 손엔 그릇에 담긴 떡을 받고, 한 손엔 편의점에서 구입한 슬러쉬와 지갑을 들었더니 남은 손이 없다. 어디 앉아서 정리하고 먹어야 할텐데, 포장마차에서 펼쳐놓은 의자는 만석이었다. 이걸 어쩌나. 손을 못쓰고 머뭇거리고 있자, 의자에 앉아있던 한 아저씨가 자기는 다 먹었다며 잽싸게 일어나 나에게 자리를 양보해줬다. 떡을 입에 급하게 넣었는지 볼이 잔뜩 부풀어있었다. 멕시코 사람들 완전 착해! 난 엄지 손가락을 내밀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의자는 보통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쓰는 의자들보다는 조금 작고 낮았다. 덕분에 쭈구리 자세로 먹어야만 했다.




멕시코 포장마차산 떡의 맛은... 아, 사실 기억 안난다. 맛을 기억할 새도 없이,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주문한 사람들이 자꾸 나에게 말을 걸어왔기 때문이었다. 의자에 쭈그려 앉아 자기네들이 먹는 떡을 열심히 씹어먹는 동양인이 신기했는지 - 당시 내 느낌으로는, 금발에 덩치 큰 외국인이 우리나라 초등학교 앞 분식점에서 컵볶이 사서 먹는 걸 동네 사람들이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주변 풍경과 굉장히 안어울리는 사람이 된 느낌 - 자꾸 스페인어로 뭐라뭐라 물어본다.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내가 못알아듣겠다는 시늉을 하자,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자신이 조금 영어를 안다며 신나게 말을 붙여왔다. 하지만 질문만 할 줄 알고 내 대답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옆에 앉은 아줌마는 아예 영어를 할 줄 몰라서 아저씨를 쿡쿡 찌르며 이거 물어봐, 저거 물어봐 시킨 뒤, 대답을 듣곤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전달을 해줬다. 내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전달받은 할머니는 가끔씩 날 쳐다보며 흐뭇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떡을 다 먹어갈 즈음엔, 근처에서 일하던 동네 사람들도 나와 날 구경했다. 뭐, 이젠 익숙하다. 웃으며 떡 뜯던 손으로 인사를 하자 그네들도 밝게 화답했다. 급기야 한 청년이 자신과 사진을 찍자며 핸드폰을 들고 왔다. 옆에 앉은 수다쟁이 아저씨가 우리를 찍어줬고, 청년은 찍힌 사진을 자기 친구들에게 자랑할거라고 했다.

자... 자랑까지야...




2. 데낄라 박물관




시장에서 떡 먹느라 시간을 좀 지체한 뒤, 가리발디 광장에 있는 데킬라 박물관을 찾아갔다.




입장료는 50페소(한화 3~4천원). 학생할인은 없었다.

박물관 구성은... 아래 사진을 보면 아실 듯. 정말 별 거 없었다.



마지막 사진에 찍힌 사람은 진짜 사람이 아니라 판넬 사진 속 사람임...

대체 이런 허접한 내용의 박물관에 입장료까지 있는 건 뭐야! 투덜거리며 박물관을 나서려는데, 리셉션 청년이 뛰쳐나왔다.

리셉션 청년 : 기다려! 어디가!
나 : 응? 나 다 봤어.
리셉션 청년 : 아니야! 너 다 안봤어! 티켓이 그대로잖아.
나 : 으응?


알고보니 받은 티켓의 반쪽으로 데낄라 시음을 할 수 있다나. 애시당초 입장료는 그 시음을 위한 거라고 했다. 우와, 리셉션 청년이 붙잡질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네.

리셉션 청년 : 여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나 : 오, 알았어. 땡큐!





옥상에 가자 선인장류의 식물들이 날 반겨줬다. 역시 데킬라 박물관.




옥상 복도 뷰. 라틴 아메리카 타워도 보이고, 벨라스 아르테스 예술의 전당도 살짝 보인다.




옥상 안쪽으로 들어가자 바가 나왔다. 여기서 데킬라 시음을 할 수 있나보다.

마시면서 바텐더 아저씨랑 이야기나 나눌까 했더만... 이미 두 커플팀이 바를 차지하고 있었다. 커플끼리 왔으면 테이블에 앉으란 말이지! 난 바를 포기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 착석.

바텐더 아저씨가 혼자 온 날 보더니, 쿠폰만 들고 온 주제에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가 많은 커플들을 내버려두고 나에게 달려왔다. 뭔가 이긴 느낌이다. 이거라도 이긴 느낌이 들지 않으면 혼자 바에 온 내가 너무 쓸쓸하다고.




외벽에 붙은 테이블에 앉았더니, 앉은 자리에서 가리발디 광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가리발디 광장은 좀 더 흥겹고 신나는 광장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적막하다.




이윽고 바텐더 아저씨가 데킬라와 메즈칼을 가져다줬다. 레몬이 얹어져 있는 술이 데킬라고, 오렌지가 있는 쪽이 메즈칼.

데킬라보다는 메즈칼이 내 취향이었는데, 사실 메즈칼이 아니라 다른 이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바텐더 아저씨가 4음절의 술이름을 알려줬었는데 까먹었다. 까먹을 줄 알고 - 난 나를 잘 안다 -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놓기도 했는데, 한국 와서 핸드폰 바꾸느라 파일이 날라가버렸다. 그 술 이름 기억해내느라 계속 포스팅 못하고 있었는데, 뭐, 결과는 보시다시피.

데킬라 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데킬라와 메즈칼을 시음할 수 있다!' 정도의 문구만 있고... 메즈칼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4음절에 억센 발음이었는데... 젱장 기억이 나질 않아! 답답해! 혹시라도 거기 방문하신 분, 짐작가는 술 이름이 있으시다면 덧글로 제 답답함을 풀어주세요.


그나저나 데킬라를 마실 땐 언제나 헷갈린다. 레몬이 먼저야, 술이 먼저야? 소금은 언제 먹어야 하는거지? 술을 가져온 바텐더 아저씨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어떻게 마시는 거냐고 물어보자, 그 아저씨도 커플들이 있는 바bar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는지, 내 테이블에 앉아 데킬라 마시는 법에 대해 일대일 과외를 해줬다. 아니 사실, 일대일 과외를 넘어 하우 투 드링크 데킬라라는 주제로 진중한 토론회가 열린 듯 했다. 커플들이 우리 테이블을 흘낏흘낏 쳐다보다가 결국 못참고 '여기 레몬 좀 더 줘요! 오렌지도요!' 라는 말을 할 때까지 그 토론은 계속 되었다.

이 아저씨도 솔로였던건가. 역시 솔로들의 단결력은 만국공통이다. 덕분에 즐겁게 술 잘마셨다고 손 흔들어주고 팁 두고 나왔다.




3. 내 취향이었는데



가리발디 광장을 나와 센트럴 쪽으로 걸어가는 중.

길가에 세워진 거대한 성당을 보고 나왔다. 외관을 보고 기대하며 들어갔는데, 별 특별한 건 없었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거리.




길을 걷다보니 큰 길 저편에 희한한 건물이 보였다. 바로 위 사진의 건물. 저 건물을 보려고 골목길을 따라 걸어왔다. 인도 한복판에 생뚱맞게 세워져 있었는데, 무슨 용도로 지어진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 건물 주변으로는 분위기가 살짝 으슥했는데, 근처에 보드, 롤러 블레이드 등을 타는 사람들도 있어서, 마치 한강 다리 밑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는 이따가 숙소 가서 찾아봐야겠다 하고, 습관대로 사진을 찍을 때였다.

??? : 이봐~ 치나~

등 뒤에서 나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치나'란 말이 들려왔다. 누구지? 사진 찍다 말고 뒤를 돌아보았다.

눈 풀린 노숙자 세 명이 날 바라보고 있었다.


....어.... 아무리 나라해도 이건... 이건 무서워! 이건 제법 무섭다!

그 노숙자들은 자기네들끼리 스페인어로 히히덕거리며 잔뜩 긴장한 나에게 계속 말을 걸어왔다. 긴장했던 난 뭐라 대응할 수가 없어서 어? 어? 라는 멍청한 소리만 냈고, 그런 내 모습을 보더니 또 좋다고 자기네들끼리 히죽히죽 웃었다. 어... 웃고 있네... 그렇다면 분명 착한 사람들일거야. 나도 참, 사람의 외관만 보고 이렇게 굳어버리면 토론토에서 봉사하다 만난 노숙자 친구들이 실망할거라고. 그러니까 쫄지 말고 웃으면서... 뒷걸음질을 칠까... 대충 그런 생각을 할 때였다.

??? : 야, 치나! 거기서 뭐해!

목소리와 거의 동시에 누군가 옆에서 나타나 내 손목을 잡아끌었다. 근처에서 보드를 타던 청년 중 한 명이었다. 살짝 기른 머리에 앞머리는 반다나로 들어올린게, 꼭 90년대 미국 록잡지의 표지모델을 할 것만 같은 촌스러운 스타일이었는데, 얼굴이 준수해서 반대로 그 스타일이 살아나는 청년이었다. 우와, 그렇구나. 진짜였구나.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이 맞는 거였구나. 내 눈 앞에서 가벼운 유행어가 현실이 되는 기적을 보았다.

여하간 그 청년, 노숙자들에게 스페인어로 뭐라고 말을 했는데, 자기가 얘 친구니까 말 걸지 말라는 소리 같았다. 노숙자들은 고개를 으쓱하곤 순순히 몸을 돌렸다. 그렇게 상황을 순식간에 정리한 후, 나에게 영어로 말을 걸었다.

반다나 청년 : 이 근처는 여자 혼자 다니기엔 위험하다고. 여긴 왜 온 거야?

글쎄요, 아마 당신을 만나러 온 것 같아요.




이 근방은 위험하다며 근처의 사람 많은 곳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는 청년. 이름은 데... 데이빗? 데이브? 까먹었다. 잘난 얼굴 밖에 기억나질 않아서 미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가, 인파가 넘쳐나는 거리까지 나왔다.

아, 아쉽다. 내 아쉬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데뭐시기 청년은 살짝 부끄러운 듯 어깨를 움츠리며 말했다.

반다나 청년 : 근데 혹시, 핸드폰 번호 있어? 나중에 시간되면 얘기나 하자고...


.....!!!!!!!!!!!


잠깐만, 이건!!!!!!!!!!!!

얼굴로 패션을 가뿐하게 이기는 남자가 나쁜 사람들에게 위협을 받는 나를 (실제론 노숙자들이 그냥 말만 건 거지만) 구해주고, 안전한 곳까지 에스코트 해준 뒤, 마지막엔 데이트 신청까지 해주는 상황이잖아! 뭐야! 엄청 꿈만 같다! 내 여행운을 여기에 다 쓴 거냐고 나는!

하지만... 하지만... 난... 쓸 수 있는 멕시코 전화번호가 없는데... 그보다도 내일 모레면 떠나는데...

왜... 왜냐... 왜.... 왜!

왜 난 이런 상황을 멕시코에서 맞닥뜨리게 된거냐!

왜 이런 청춘코미디를 여행 중에 겪는 건데!

무언가 억울하고 원통하기 짝이 없다!


나 : 이걸 어쩌지? 나 곧 있으면 멕시코 떠나거든. 핸드폰도 캐나다 번호고.
반다나 청년 : 그래? 하하. 아쉽네.


그 청년은 내 말을 정중한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조심히 다니라는 쿨한 인사를 건네고 떠났다. 아, 간다... 멕시코에서 만난 패완얼이 보드를 타고 골목 저편으로 사라져 간다...

생각해보면 난 그 때 노트에다가라도 그 청년의 번호를 받고, 공중 전화기라도 이용해서 다음날 하루라도 만나 밥이라도 먹었어야 했다. 미리 밝히건데, 내 이번 여행 중 이 이상으로 내 취향인 남자와 러브코미디 같은 절묘한 상황은 없었다. 이과수 폭포에서였나, 도미토리 룸에서 이가는 백발 할아버지와 코고는 중년 아저씨를 룸메로 만나 잠 못 이루던 밤에도 이 멕시코 청년을 떠올리곤 했다. 난 멕시코에서 내 러브코미디 운을 다 써버린게 틀림 없어... 따위를 중얼거리며...



이것보다 더 복창 터지는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숙소와 음식점에 관한 이야기인데, 네이트판에나 업로드 할 법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덧글

  • 키르난 2014/12/14 20:04 # 답글

    ................ 잠시 눈물 좀 닦고...ㅠ_ㅠ 아... 왜 로맨스.. 로맨스가 싹트다가 그대로 데킬라에 취해 쓰러진 걸까요. 어흐흐흐흐흐흐흐흑....
    근데 저는 왜 네 글자 짜리 단어가 뭔지 더 궁금한 걸까요... 레포사도?;
  • enat 2014/12/22 14:25 #

    앞으로 제 남미여행에 로맨스 이딴건 있을 수가 없...어...
    고생만 줄창하는 이야기가 될테니 기대해주세요.

    ....아 그 술 이름 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4음절이라는것만 기억나고.... 으으으 내 기억력이 진짜 밉다 ㅠㅠ
  • 지지배배 2014/12/15 02:43 # 답글

    그렇죠... 꼭 외지로 떠나거나 떠나보낼 예정이 임박했을 때 오는 낭만...ㅜㅜ
  • enat 2014/12/22 14:26 #

    추억보정이 들어가서 그런가 어째 여행 중에 저렇게 지나치는 사람들이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으음 위대하다 추억보정...
  • Mr 스노우 2014/12/15 06:04 # 답글

    아아아 영화같은 로맨스의 시작인가 했는데... 안타깝습니다 ㅠ..ㅠ
  • enat 2014/12/22 14:27 #

    앞으로의 여행기는 음... 영화같긴 할거에요. 영화는 영환데 재난영화...
    아니면 로빈슨 크루소 같은...
    외로움이 극도에 달한... 필사적인 생존기...

    ...ㅠㅠ
  • 잘나가는 꼬마사자 2014/12/15 16:31 # 답글

    ahahahahah......
  • enat 2014/12/22 14:28 #

    A....HAHAHAHAHA

    ...ㅠㅠ
  • 엔츠키 2014/12/16 10:00 # 답글

    아.....아........아.............ㅠㅠㅠㅠㅠㅠ
  • enat 2014/12/22 14:28 #

    그... 그만... 동정하지 마쎄여 이미 제 라이프는 제로... ㅠㅠㅠ
  • 라랄라 2014/12/18 22:42 # 삭제 답글

    저도 1월이면 멕시코 혼자 여행가는데, 여행기 정말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도움도 많이 되었어요. 감사드려요!!
    저도 시티에서 에어비앤비 통해 예약할까 했는데... 뭔가 불안하기도 하네요...ㅋㅋㅋ 다음 포스팅 또 기대하겠습니다~!
  • 스트로보 2014/12/21 13:40 # 삭제

    에어비앤비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ㅠ 남의 블로그에서 뭐하는 건지 싶긴 하지만 두손 두발 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소깔로 쪽이면 까사 산일데폰소 갠춘하고 히달고역 근처에 호스텔 스위트 DF도 괜찮아요
  • enat 2014/12/22 14:31 #

    어.... 에어비앤비는 저도 비추해요. 스트로보님 말에 좋아요 하나 누르고 싶네요. 거긴 워낙 복불복이라...
    진짜 좋은 사람들 걸리면 추억도 많이 쌓고 좋다고들 하는데,
    아닌 경우는 진짜 아니고, 환불규정도 명확하지 않고, 대체로 방 빌려주는 쪽 편을 들어준다고들 하고...

    다음 포스팅을 빨리 해야겠군요... 뀽...
  • 라랄라 2014/12/22 11:54 # 삭제 답글

    헉....... 스트로보님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들을 수 있을까요ㅠ 괜찮으시다면 메일 부탁드립니다. 사실 지금 에어비앤비 두군데로 거의 맘 정했는데....ㅜㅜ 20일도 안남아서 빨리 예약해야하거든요ㅠ_ㅠ 제 메일은 kfree06@naver.com 입니다. (블로그 주인님 죄송합니다. 급해서 민폐 끼칩니다ㅜㅜ)
  • enat 2014/12/22 14:32 #

    괜찮습니다 ㅋㅋㅋ 여행하는 분들이랑 정보 공유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려고 포스팅 하는건데요 뭘.
  • enat 2014/12/22 14:33 #

    그리고 에어비앤비 평가 믿지 마세요 ㅠㅠ 저도 별 다섯개짜리 환상의 방 어쩌구 하는 리뷰에 낚여서 예약했다가... ㅇ<-<
  • hy 2014/12/25 22:25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nat 2015/08/22 21:18 #

    ㅠㅠ
  • kate 2015/08/13 17:17 # 답글

    잠시 눈물 좀 닦고...ㅠㅠ2
  • enat 2015/08/22 21:19 #

    으헝헝 러브코미디 잊고 있었는데 또 떠올랐어여 ㅠㅠㅜ퓨
  • 클래식 2015/09/18 14:13 # 삭제 답글

    와 진짜 포스팅 꾸르잼이네요ㅋㅋ
    잘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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