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31 12:56

베네치아 (7) 음악의 도시 ├ 베네치아 일주일 (2014)


1.

베네치아 공포의 밤 포스팅에서, 저번 여행의 베네치아 숙소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었다.

"하지만 이곳에 계속 머물면서, 이 낡고 유서깊어 보이는 호스텔이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 날엔 오히려 '35유로라는 가격에 머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따위의 말을 하고 말았다. 여기에 대해선 차차 써보도록 하고."

왜 나는 그 낡아빠진 병동 침대를 제공한 호스텔에 대해 신랄하게 까기는커녕, 35유로라는 가격에 머물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말을 했을까. 많은 이유가 있다. 비록 객실은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조식은 매우 알차고 화장실과 욕실이 매우 깨끗했다. 또, 언제든 식당에 가서 다양한 음료가 나오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의 장점이었다. 게다가 위치는 산 마르코 광장에서 제법 가깝고, 가격 역시 본섬치고는 양심적인 가격이었다. 장점만 줄줄 읊으니 그 '공포의 밤'에서 묘사된 호스텔과는 딴판인 곳 같지 않은가.

하지만 아직 가장 큰 장점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건 제법 큰 거다.

그건 바로 이 호스텔의 2층 홀에서 무료 음악회가 종종 열린다는 것이다.

사실 난 그 연주회의 존재조차 모르고 그냥 숙박한 거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저녁, 이를 닦으려고 칫솔에 치약을 묻히고 화장실로 가던 중, 아름다운 음악소리를 듣게 됐다. 난 무언가에 홀린 듯 2층 홀로 향했고, 그곳에서 열린 작은 규모의 음악회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어깨에는 수건, 오른손에는 치약 묻은 칫솔을 들은 채 연주회를 감상한 enat...




난 이 호스텔에 일주일 정도 묵었는데, 7일 동안 무료 음악회를 2번이나 감상했다. 물론 연주회는 저녁에 열렸고, 내가 밤 늦게 숙소로 돌아간 적도 많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이 열렸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며칠에 한 번 열리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

연주 수준에 대해서라면... 막귀긴 하지만 어쨌든 내 기준에선 수준급이었다. 언제 찍은 건진 모르겠지만 연주 중인 피아니스트를 아주 잠깐 캡쳐한 동영상을 아래에 올리긴 하는데... 이 동영상은 타이밍도 그렇고 멜로디 자체도 난해한 곡이라 예시로 보여드리기엔 좀 그렇다. 근데 이것밖에 없으니 걍 올림.






다른 멋진 연주도 많았는데, 녹화할 생각은 꿈도 못꾸고 입을 헤 벌리고 감상하느라 멋진 연주를 한 소절이라도 녹화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기억나는 연주자로는 이탈리아인 학생 첼리스트가 있었는데, 진짜 끝내주게 연주하더라. 귀도 호강했지만 사실 뭐... 솔직히 말하면 눈도 즐거웠다. 들으면서 '세상에 섹시한 남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자면 요리하는 남자, 추리하는 남자, 그리고 음악하는 남자일거야' 란 생각까지 했다니까. 그 남자가 피아노랑 같이 연주한 David Popper의 폴로네이즈가 아직도 떠오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무료라는 사실 때문에 관람하는 사람들이 영 파이였다. 다른 호텔에서 소문을 듣고 온 건지, 열 몇 명 가까이 되는 처음 보는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의 관람 태도가 완전 구렸다. 자거나, 문자하거나, 수다 떨거나... 악장을 곡으로 착각하고 박수를 치는 것까진 이해를 하지만 (클래식 안좋아하면 흔히 벌일 수 있는 일이라...) 연주회가 안끝났는데 밥 먹으러 가야한다고 중간에 우르르 일어나 나가버리는 건 대체...

뒤에서 보고 있는 나도 열받는데 연주자들은 얼마나 열받았을까. 첼로 오빠는 진짜 빡쳤는지 이마에 핏줄 돋아가며 이 악물고 연주하더라. 여튼 상처받은 첼로 오빠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연주 끝날 때까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봐주고 박수 열라게 쳐주고 환호성도 질러주고 그랬다.




이건 또다른 콘서트 사진.

기억상으로 이 팀은 연주 중간중간 재밌는 유머를 섞어가며 진행해서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다. 유쾌한 분위기로 막을 내렸는데, 이 때 카메라를 안들고 나와서 사진이 이런 구린 것 밖에 없당. 쩝.

어쨌든 호스텔에서의 예상치 못한 연주회는 여행의 고단함을 녹여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샤워를 막 하고 나온 뒤 젖은 머리카락으로 부담없이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니. 역시 예술의 나라구나 싶었다.





2.

이번엔 다른 얘기.

베네치아에 오기 전, 난 스페인에 있었다. 이 스페인 여행기는 대체 언제쯤 할 수 있을지, 빨리 남미 끝내고 할 생각이었는데 왜 이렇게 남미 여행기는 진도가 나가지 않는지, 나조차도 정말 알 수가 없지만 여튼. 스페인에 있었다. 흠흠.

스페인 세비야에서 만난 한 동생이 있었다. 20살 초중반의 정말 귀엽게 생긴 여자였는데 (근데 처음봤을 때 내가 자기보다 어린 줄 알았단다. 그리고 내 나이를 듣고 엄청 놀라는 척을 해줬다. 언니와 빨리 친해지는 법을 잘 아는 애 같았다.) 마음이 굉장히 잘 맞아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 잘 살고 있으려나? 갑자기 궁금해지네.

이 아이는 스페인에 오기 전 베네치아에 있었는데, 베네치아 한 성당에서 음악회를 보고 감동했다며 내게 음악회를 추천해줬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꼭 보라고 추천을 해줬던게 기억이 나서, 베네치아에 머무는 마지막 날, 추천해준 성당에 찾아갔다. 그러나 그 날은 이미 음악회 전석이 매진이었다.

진작 예매할 걸, 후회하는 내 눈에 또다른 음악회 포스터가 들어왔다. 사실 베네치아는 음악의 도시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음악회가 열리는 도시이니, 꼭 추천해준 저 성당이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난 포스터에 표시된 곳으로 찾아가 음악회를 예매했다. 다행히 그곳은 표가 몇 장 남아있었다.




그곳은 Scuola Gande di San Teodoro라는 컨벤션 센터로, 리알토 다리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었다. 표 가격은... 한화로 2~3만원 정도. 굉장히 저렴해서 솔직히 조금 놀랐다.




공연은 밤 8시에 시작됐다. 난 예정보다 이른 시각에 호스텔을 나선 뒤, 들뜬 마음으로 밤의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를 거닐다가 공연을 보러 들어갔다.




근데 사람이 넘나 많은 것. 으앙. 리알토 다리에서 유유자적하게 놀게 아니라 줄을 섰어야 했다.




어쨌든 거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검표를 하고 멋들어진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그래도 늦게 들어간 것치곤 나쁘지 않은 자리였다.




인터미션이 끝나고 조율하고 있는 걸 한 장 찍었다. 안 찍을수가 없었다. 연주자들의 모습 때문이었다.

연주자들은 굉장히 바로크스러운 복장과 가발을 쓰고 등장했다. 오늘 연주할 곡은 비발디의 사계. 비발디에 맞춰 고른 컨셉인 듯 했다. 뭐, 비발디는 베네치아에 살았으니, 아마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연주회의 대부분은 비발디의 곡일 테다. 그러니 이 연주회에서도 비발디의 곡 중 대중들에게 제일 잘 알려져있는 사계를 고르는 건 당연할 것이다.

보통 비발디 사계를 연주하면 봄~겨울까지 쉬지 않고 달리는데, 특이하게도 "소품 몇 개-비발디 사계 봄, 여름-(인터미션)-소품 몇 개-비발디 가을, 겨울" 이런 식의 구성이었다. 해괴한 구성표를 보며 고개를 갸웃하는 가운데 연주가 시작됐다.

그런데 연주가... 오 연주가...


그냥 솔직하게 쓴다. 엉망이었다.


저 바로크 드레스와 가발을 고를 시간에 연주를 한 시간이라도 더 연습하지 그랬냐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의 연주였다. 제1 바이올린은 어떻게 제1 바이올린을 맡은 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난 1부가 끝나고 속은 듯한 기분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관광객들 상대로 한다고 이 따위로 연주하는 건가! 너무하잖아! 난 연주에 대한 설문지(입장 때 나눠줬다)를 바라보며 내가 쓸 수 있는 영어를 최대한 사용하여 남길 수 있는 최대한의 악평을 생각해냈다.

인터미션이 끝나고, 2부가 시작됐다.

2부엔 1부에서 제1 바이올린을 맡은 사람 대신, 리드하는 다른 사람이 나타났다. 왜째서!? 왜 같은 비발디의 곡을 다른 인원 구성으로 연주하는 거지!?

그 새로 등장한 사람은 정장을 입은 남성이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이 남자가 등장한 순간부터 합주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시작됐다. 뭐, 뭐지? 아까 그 엉망 연주를 하던 사람들이 맞나? 연주는 훌륭했다. 흠 잡을 곳이 없었다. 난 진짜로 눈을 비비고 귀를 후비는 고전적인 모션을 취했다. 뭐지, 저 남성은? 무슨 마법을 벌인 거지?


아, 이것이 리드하는 사람의 중요성인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의 넬라 판타지아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실재하던 것인가!



난 대체 왜 1부에선 저 남자가 없었는가에 대해 탄식하며 두 손을 가슴에 얹고 연주를 감상했다.

겨울 3악장이 끝나자마자 터져나온 박수소리... 몇 번의 막인사와 이어지는 앵콜곡...


이렇게 베네치아의 강마에를 보고 가는구나. 훗훗, 유익한 시간이었다.





3.

베네치아에 머물던 어느 날, 침대 위에서 뒤적거리던 엔하위키(지금의 나무위키)의 베네치아 항목을 보고 여긴 꼭 가야해! 하며 날 분연히 일어나게 만든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Salute)으로, 베네치아에 몇 안되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성당이라고 했다.


무료! 이 얼마나 아름다운 울림!


그래서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Peggy Guggenheim Collection)을 보러 가던 날, 이 성당에도 들렸다. 이 성당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나중에 할 기회가 있겠지.

어쨌든, 구겐하임에 들렀다 나오느라, 이 성당에 갔을 때의 시각은 제법 늦은 오후 3시 반 경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성당에 들어가 아아 아름다워~ 따위를 중얼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성당 한쪽에서 웅장한 소리가 들려왔다. 뭐지, 이 영혼까지 울리는 멜로디는!?






성당에선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시작되고 있었다!




알고보니 매일 오후 3시 반, 오르간 연주가 있었던 것!

난 이 기막힌 행운에 감사하며,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게 깔아둔 의자에 앉아 기분 좋게 감상했다. 제일 기억에 남은 연주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d단조. 정말 심금을 울린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의 연주였다. 오오 감동 또 감동.





4.

마지막으로 베네치아에서의 연주회를 말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을 써야겠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곳이 맞다.







산 마르코 광장의 카페 플로리안.

1720년에 개업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카페로, 지금까지도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 카페 플로리안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퍽 유서깊고 화려해 보이는 내부보다 외부를 선택한다. 야외 연주 때문이다.















동영상에서 왤케 정신사납게 광장을 둘러보느냐 하면...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밤의 산 마르코 광장은 상상을 초월한다!



알라 나폴레오니카에 달린 전구 때문에 진짜 환상의 세계에 있는 것 같다니까!




난 베네치아에 도착한 날부터 거의 매일 밤 산 마르코 광장을 찾아가 저곳의 연주를 듣곤 했다. 밤의 광장을 둘러볼 수 있어 눈은 눈대로 즐거웠고, 연주도 정말 수준이 높아 귀는 귀대로 즐거웠다.

나도 누군가와 같이 왔다면 비싼 자릿세 내고 함께 커피를 마시며 감상했을 것 같은데. 혼자라서 좌석에 앉기 망설여지더라. 그래서 그냥 근처 계단에 걸터앉아 감상했다. 그게 조금 아쉽네.











이건 카페 플로리안 맞은편의 경쟁 카페(?) 라베나.

이렇게 두 카페에서 신나게 연주를 해주는데, 어쩔 땐 카페 플로리안의 연주가 더 취향일 때도 있고, 어쩔 땐 카페 라베나의 연주가 더 취향일 때도 있어서 왔다갔다하며 연주를 감상했다. 텅 빈 광장 한가운데에 서면 양쪽의 음악이 다 들려오기 때문에 정신이 없기도 하다 ㅋㅋㅋ





5.

베네치아에서 귀 호강한 이야기를 쭉 써봤다.


그러고보니 참, 좋아하는 도시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포스팅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이렇게 곱씹어보고, 저렇게 곱씹어보고, 이런 추억 저런 추억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사실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 난 신용카드 폭탄 고지서를 받고 베네치아에서 보낸 일주일을 후회했었다. 괜히 들렸다고, 그냥 스페인에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갈 걸 그랬다고. 베네치아행을 선택한 과거의 내가 미워질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정말 다행이었다. 베네치아에 머물러서 정말 다행이었어.

어른들이 "네 나이 때 여행하는 건 돈으로도 바꾸지 못할 경험과 추억들을 쌓는 거니 마음껏 다녀라" 라고 말씀해주던 게 생각난다.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정말 그 모든 것은 돈으로도 바꾸지 못할 일들이었다. 아마 더 많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걸 더 실감할 수 있겠지.


어젯밤에 쓰고 오늘 낮에 올리는 글이라 지금 내가 보기에도 센치하긴 한데 어젯밤의 나를 존중하며 손대지 않고 올린다. 여튼 베네치아행을 선택하고 베네치아를 여행했던 과거의 나들에게 감사하며 다음 포스팅을 준비해봐야겠다.







핑백

  • Everyday we pray for you : 베네치아 (11) 쓸쓸한 도르소두로 2016-11-07 22:59:17 #

    ... 뒷쪽에 파이프 오르간이 있어서, 정해진 시간마다 오르간 연주를 하고 있었다. 마침 연주 시간대에 찾아갔는지라 운좋게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예전에 음악의 도시 편에서 올렸던 동영상. 다시 올려본다. 확실히 BGM이 깔리냐 안깔리냐의 차이는 크다. 나는 오르간 연주를 들으면서, 아까는 휘적휘적 대충 구경했던 아름다운 ... more

덧글

  • 키르난 2016/03/31 13:51 # 답글

    ....(메모한다)
    언제쯤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꼭, 꼬오오오오옥! 다음에 가보겠습니다. 밤문화는 즐기지 않지만 베네치아에서는 필수로군요. 흑흑흑.;ㅂ;
  • enat 2016/04/05 17:45 #

    꼭요! 꼬오오옥입니다!
    베네치아는 특히 낮에 들렸다가 바로 피렌체로 빠지는 여행자들이 많은 것 같아서 밤이 되어서야 좀 한가해지고 돌아다닐만한 것 같아요! 베네치아의 밤은 정말 아름다우니 꼭 가보세요!!!
  • 택씨 2016/03/31 15:04 # 답글

    으음. 호스텔에서도 연주회를 하는군요. 뭔가 신기해요. 원래 호스텔이 아니라 다른 용도의 건물이었을까요? (방도 좀 이상하긴 했는데...)
    밤거리에서 무료로 저런 연주를 듣다니!!! 부러워요.

    지휘자의 능력이 중요하긴 중요한가봐요. 그게 전체적인 조율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연주를 잘하는 사람들을 모아놔도 쓰잘데기없는 연주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 enat 2016/04/05 17:47 #

    아마도 옛날에 교회? 나 수련원? 같은 곳으로 쓰인 곳을 개조한 것 같더라고요!
    오래된 건물이라 천장도 높고, 소리도 잘 울려서 연주회 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나봐요. 여러 연주팀들이 와서 공짜로 연주회를 여는 것 같았어요!
    베네치아의 밤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다음에 유럽 정세가 좀 안정되면 사모님과 같이 유럽은 어떠신지요!

    음 저 사계 연주회는 정말ㅋㅋㅋㅋ 리더의 중요성을 알게된 연주회였습니다. 마치 오합지졸 연주자들로 최고의 연주를 이끌어내는 강마에를 보는듯 했죠.
  • 화사한 카라부케 2016/03/31 16:38 # 답글

    와......꼭 가보고 싶어지는 곳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 enat 2016/04/05 17:48 #

    꼭 가보세요! 되도록이면 관광객이 없는 비수기, 주중, 밤이 좋을 거에요!
    (제 친구는 극성수기 주말에 갔었는데 끔찍했더라는 말만 하더라고요!)
  • 쥬꾸미 2016/04/01 00:53 # 답글

    유럽여행갈때 베네치아에서 2박쯤 했었는데, 나름 뽈뽈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연주회는 커녕 밤의 광장 모습은 보지도 못했네요ㅠㅠ 운하가 신기해서 꼬불꼬불 길만 계속 돌아다닌듯해요 ㅋㅋ 나폴리에서 넘어온지라 밤에나가면 안될줄알고...

    개인적으로 베네치아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꼭 다시 가야겠다는 강렬한 꿈을 가지고 있는데 저도 다시가면 음악회 기웃거려봐야겠어요!!ㅋㅋㅋ 언제가 될지..
  • enat 2016/04/05 17:52 #

    저도 처음에 베네치아 갔을 때 2박 정도 했었어요. 그 때의 저도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며 이 구경, 저 구경 하다가 제대로 보지 못한 많은 것들이 아쉬워서ㅠㅠ 결국 아쉬움을 안고 또 가게 됐어요!
    베네치아는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다니는 맛이죠! 저도 얼마나 헤매고 다녔는지 몰라요! ㅋㅋㅋㅋ

    우왕 저랑 같은 꿈이... 저도 아직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지 않았어요!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타겠다고 정해서...
    쥬꾸미님도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시 가시기를 바랄게용!!
  • 용용 2016/04/02 01:22 # 삭제 답글

    이낫님의 센치한 글 좋아요!!!!!!!!!! 과거의 이낫님께 저도 감사해요!!!!!!! 하트 백개♡ 붙이고 싶어요
  • enat 2016/04/05 17:52 #

    잌ㅋㅋㅋㅋ 제 센치한 글은 나중에 다시 읽으면 스스로 부끄러워서 견디질 못해요 ㅇ<-<
    여튼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트 백만개로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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