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5 17:18

타이베이 식도락 여행 해외여행

1.

4월 1일, 그러니까 만우절 저녁의 내 사고회로를 쭉 써본다.

1) 어딘가로 여행가고 싶다.
2) 스카이스캐너로 비행기표를 스캔.
3) 시간과 가격면에서 당장 떠날 수 있는 비행기표가 하나 있다.
4) 통장 잔고 확인. 일하면서 모은 돈이 약간 남아있다.
5) 결제.
6) 후다닥 여권과 짐을 챙겨 고 투 인천 에어포트.


그렇게 거짓말처럼 타이베이에 다녀왔다.

짬을 내어 다녀온 거라 체류 시간은 하루하고도 반나절. 짧은 여행이었지만 알차게 보냈다.

여기서 알차게 보냈다는 말은... 후후...

그래, 그러니까 그건 남미 여행 때의 일이었다. 우유니에서 타이완 출생&코스타리카 성장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여행자와 만난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여행자에게 타이완에 대해 물어봤었다.

나 : 웨이. 타이완 여행가면 뭘 해야 돼? must-see 있어?
웨이 : 응? 왜 see?
나 : 아, 그러니까, 볼거리라던가, 꼭 가야할 곳이라던가...
웨이 : 넌 타이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구나. 타이완에 뭘 보러 가다니?
나 : 응?
웨이 : 타이완은 먹으러 가는 곳이야.






2.

그리하여 현재.

결론부터 말한다.

이번 주말에 살이 2kg은 찐 것 같다.


난 현지인의 말에 충실했을 뿐인데...

왜 여행가기 전까지만 해도 들어가던 바지가 지금은... 맞지 않는 걸까...


...슬픔을 뒤로 하고, 지금부터 타이완에서 먹은 음식 사진들을 쭉 올려본다.

이건 여행 밸리일까 음식 밸리일까하는 소소한 고민을 하면서...





3.

아, 이걸 빼먹었군. 밑에 올리는 사진들 중 이상하게 양이 많다 싶은 것은, 여행하다가 나처럼 혼자 온 한국인 여행자를 만나 같이 다니며 먹은 음식들이다. 절대 나 혼자 먹은 게 아니다. 난 그렇게 돼지가 아니다. 믿어다오.

그 한국인 여자... 음, 대충 펭이라고 하자. 펭이는 나랑 동갑내기였는데, 마음이 맞아서 둘이 재밌게 쏘다녔다. 나 혼자였으면 줄 서서 먹거나 하지는 않았을텐데, 펭이 덕분에 이거저거 많이 챙겨먹을 수 있었다.

우선 둘째날 아침에 갔던 융캉제부터 시작해보자. 왜 첫째날부터 하지 않냐고 묻는다면... 어... 별 이유는 없다. 지금 잡힌 사진이 이거네.




일단 융캉제 (Dongmen 역 근처) 초입에 있던 빵집(Sun Merry)에서 사먹은 타르트.

원래 저거 사먹으려고 융캉제에 간 건 아닌데 지나가다가 빵냄새가 너무 좋아서 들어갔다. 가격은 NT38.

생긴 건 에그타르트처럼 생겼는데 안에 치즈가 들어있다. 펭이나 나나 치즈광이라 행복했음.





융캉제 중간에 있던 텐진총좌빙(天津蔥抓餅). 유명한 곳이라고 하길래 줄서서 먹어봄.

파호떡? 부침개? 같은 건데, 이미 앞에서 드신 분이 "오리지널 별로다. 솔직히 추천 못하겠다. 하지만 그래도 굳이 먹어야하겠다면 꼭 토핑을 넣어서 먹어라"라고 해서 햄+계란 토핑 넣고 먹었다. 가격은 NT40.

맛은 솔직히... 한 입 먹고서 읭?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떤 느낌이냐면...

우리나라 지하철 역에서 파는 토스트나 와플도 일상 생활에서 출출할 때 사먹으면 괜찮고, 가격을 생각하면 한 끼 대용으로도 아주 괜찮은 편이지만, 사실 먹부림 여행까지 하러가서 먹을 건 아니지 않나. 이것도 그런 느낌이다. 학교 가다가 하나 받아서 아침으로 때우면 아주 적절하긴 하겠지만 아직 맛 볼 것이 많은 우리에겐 적절하지 않은 음식이었다.

결국 먹다가 좀 남기고 버렸다.







이곳은 융캉제 근처에 있던 (Dongmen 역 5번 출구로 나가 큰길따라 쭉) 딘타이펑 본점. 딤섬 맛집이다. 네이버에 치니까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란다. 워낙 유명하니 다른 설명은 생략한다.

샤오롱바오의 피를 찢으면 조용히 스며나오는 육즙을 한 입 머금어보고, 생강채를 올려 한 입에 쏘옥. 아, 솔직히 맛있긴 했다.

펭이는 더 나아가 '인생 딤섬'이라는 말까지 했는데 솔직히 난 인생을 걸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맛없다는 게 아니다. 그냥 정말정말 맛있었다 정도. 난 함부로 인생이란 접두사를 쓰지 않는다. 여튼 맛있긴 했다.





융캉제에 있던 스무시(思慕昔本館)의 망고 빙수. 위에 올라간 건 푸딩이다. NT190.

맛은... 무지무지하게 달았다. 난 애들 입맛이라 단 건 다 괜찮다 생각했는데 너무 달아서 먹다보니 입에 물리더라.

다른 사람들을 보니 다 못 먹고 포장해가길래 우리도 먹다가 포장해달라고 했다. 펭이는 입에 맞았는지, 나중에 버스 안에서 망고쥬스로 변한 빙수를 좋다고 마시더라. 빙수 상태로도 달았는데 쥬스처럼 녹았을 땐 얼마나 달았을지. 진짜 단 걸 좋아하는구나, 나 같은 거랑은 차원이 다른 단맛 마스터구나 싶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혹시 펭이는 그냥 목이 말랐을 뿐일지도 모르겠다... 제법 더운 날씨였으니...

나 그 때 가방에 밀크티 있었는데... 밀크티라도 줄 걸... 녹은 빙수를 좋다고 마시는 그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4.

여기서부턴 첫째날 아침에 갔던 시먼딩에서 먹은 것들.




바로 위에서 빙수 이야기를 했으니 이 지역 스타트도 빙수로 끊어보겠다.

시먼딩의 유명한 빙수집, 삼형제 빙수의 망고빙수. NT180.

여기의 망고빙수는 위의 융캉제 스무시 빙수보다 좀 덜 달고, 갈린 우유얼음도 좀 더 부드러웠다. 눈꽃빙수에 환장하는 내겐 딱이었음. 다만 가게가 허름하고 좌석도 불편해서 오래 앉아있기는 그랬다. 퀘퀘한 지하실 냄새도 살짝살짝 나길래 정말 빙수만 먹고 일어났다.

내 취향은 삼형제빙수 쪽이었는데, 펭이는 어느 쪽이 더 맛있냐는 내 질문에 둘 다 다른 단맛이라서 평가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 망고빙수면 다 같은 망고빙수지 다른 단맛은 뭐지... 역시 단맛 마스터인가.

그래도 딱 하나만 먹을 수 있다면 뭘 선택하겠냐고 집요하게 물었더니, 자기는 스무시 쪽이 취향이란다. 그 쪽이 더 달콤하고 깨끗한 맛이라 좋다나. 취향이 갈리는군.

혹시라도 지금 이 글을 읽으며 '융캉제 스무시를 갈까? 시먼딩 삼형제를 갈까?' 하고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자신이 단맛 마스터에 가깝다면 스무시를, 자신이 지적이고 쿨하며 상냥한 여행자(나)에 가깝다면 삼형제를 선택하시면 된다.

그냥 헛소리다. 둘 다 가시길 바란다.





시먼딩 돌아다니다가 사먹은 망고쥬스. NT165.

적당히 시원하고 달달하긴 했는데, 망고빙수가 NT180~190선이었던 걸 생각하면 비싼 느낌이다.





시먼딩 아종면선(阿宗麺線)에서 먹은 곱창 국수. NT115.

솔직히 내가 타이베이 가서 먹은 것들 중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오래 끓인 거대 냄비 속에서 푹 퍼진 면과 곱창이란...

게다가 나는 원래 곱창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좋다고 후후 불어가며 먹었다. 예전에 토론토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가게에서 맨날 먹었던 sour soup 맛도 나고... 뭔가 추억의 맛이었다.

근데 지금 구글 찾아보니 별로였다는 평도 꽤 있다. 내 입맛은 생각보다 특이한 것일까? 알 수 없군.





5.

여기서부턴 첫째날 점심에 갔던 타이베이 근교마을에서 먹은 음식들.




위 사진은 타이베이 근교마을 진과스에서 먹은 광부의 도시락이다. 진과스에는 금광이 있는데, 광부의 도시락은 그 금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의 한 끼 식사처럼 꾸며 파는 상품이라고 했다. NT150.

제법 명물이라길래, 여태까지 먹은 거 소화시킬 겸 일부러 편도 1시간 반(기차, 버스 이용)이 넘는 거리를 찾아간 건데, 생각보다 비주얼이 별로여서 실망이었다. 엄청 퍽퍽하고 질겨보여...

그렇게 실망 후 돼지고기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오...


겁나 부드러워!?


난 사실 이가 별로 좋지 않아 질긴 고기를 누구보다도 증오한다. 내 친구들은 대체 네 나이가 몇인데 벌써 이가 좋지 않냐며 비웃지만, 사실 이는... 이는 유전이다! 나는 약한 턱과 이를 가지고 태어나 오징어나 문어 등의 연체류나 질긴 고기는 피해가며 살아야하는 숙명을 가진 것이다!

그런 내게 이 광부의 도시락은 뜻하지 않은 축복의 도시락이었다. 숯불향이 감도는, 의외로 촉촉하고 연한 돼지고기...

뼈까지 쪽쪽 빨아먹었다.




참고로 진과스에 광부의 도시락을 파는 음식점은 세 군데가 있는데, 광산으로 가는 길 초입에 있는 곳은 제일 비싸지만 내부 시설이나 서비스가 좋아보였고, 중간에 있는 곳은 제일 싼 대신에 시설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광산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은 제일 원조 같은 느낌이었다.

취향껏 골라 가시면 될 듯. 난 위 사진에 나온 '제일 싼 곳'으로 갔었다.




광부의 도시락을 먹고 간 곳은 진과스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져있는 지우펀.

내가 바랬던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올법한 신비롭고 한가로운 모습이었는데... 사람 드럽게 많아서 옴짝달싹 못하고 이 사람 저 사람에 치이며 지쳐만 갔다. 원래 계획은 아무 가게에나 들어가 맥주를 한잔 하면서 홍등과 어우러진 거리를 만끽하려는 거였는데, 인파와 냄새에 치가 떨려 조금 걷다가 바로 타이베이로 돌아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쉬운 곳.




아, 물론 조금 걸으면서 웬만한 시식대는 다 거쳤다. 과일 주스부터 해서...




달걀 간장 조림(?) 같은 것...

저건 여기서 먹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숙소 근처 세븐일레븐에 똑같은 게 있길래 사먹은 기억이 있다.




이건 차. 그러고보니 타이완에서 차를 참 많이 마신 것 같다.

웬만한 음식점이면 그냥 생수가 아니라 차를 대접하더라. 중국 다도 문화의 영향인 듯.




지우펀에선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팔긴 했지만... 일일히 다 올리기엔 뭔가 부족한 사진들(흔들리거나 초점 안맞고, 음식 사진 옆에 사람 뒷통수 있고 뭐 그런 것들 뿐)이라 관둔다.

닭머리가 그대로 붙어있어서 충격 받았던 닭요리 집 사진으로 턴을 종료한다.





6.

아, 스린 야시장 사진을 안올렸군.

스린 야시장 역시 사람이 넘나 많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다녔다. 스린 야시장 전에는 지우펀에 다녀왔는지라 HP가 0이었음.




그래서 냉큼 이것저것 사먹었다. 솟아라 식도락의 힘!

이건 소고기를 큐브 모양으로 잘라서 토치로 구워주던 거. NT100.




고기 먹고 힘냄. 체력 회복!

다만 고기가 좀 질겨서 조금 씹다가 육즙만 빼고 뱉었다. 질긴 거 빼고는 참 맛있었는데.




이건 무슨 돼지고기? 같은 걸로 야채를 싼 것. NT150.

역시 고기가 좀 질겨서 조금 씹다가 야채만 빼고 뱉었다. 질긴 거 빼고는 참 맛있었는데22222




돼지고기 야채 순대? 같은 거 밑에 있는 건 닭튀김. NT60.

개인적으로 여기서 일하는 언니한테 완전 감동받았다. 그 감동받은 이야기는 나중에 써야겠다. 일단 지금은 음식만.


그 외에도 야시장엔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지만 소 돼지 닭 삼대장 고기를 끝내고나니 더 이상 뱃속에 자리가 없었다.

야시장을 나와 편의점에 들러 간식으로 할 만한 것들을 잔뜩 산 뒤, 숙소로 돌아가 먹다가 잠들었다.


이 날의 나는 정말... 잠들기 전까지 먹었군...





7.

음?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스크롤이 많이 줄어들지 않았다? 하루하고 반나절 동안 나름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착각이었나?

어쩔 수 없다. 그 외 음식들 사진으로 분량을 늘려보겠다.




이건 중산지구 돌아다니다가, 통이 너무 예쁘길래 편의점에서 사먹은 밀크티다. 통도 예쁘고 맛도 있길래 색깔별로 다 사먹었다. 기념품 하려고 통도 깨끗하게 씻어서 집까지 가져왔다. 지금은 내 책장을 장식하고 있음.

개인적으론 새카만 색이 제일 맛있었다. 군청색 말고 새카만 색. 군청색은 약간 꾸리꾸리한 약 맛이 나니까 주의!

새카만 색은 밀크티에서 무슨 스카치 캔디 맛이 나더라. 꿀맛. 강추.




이건 출국 전 공항에서 사먹은 우육탕면.

공항 음식은 맛없을거라 생각하면서도 너무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이 사먹었는데... 겁나 맛있었다.

이걸 먹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다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 같다.




거기에다가 밑반찬으로 나온 완두콩.

이게 또 대박이었다.

난 원래 콩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특히 완두콩. 왜 저걸 굳이 까서 먹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였다. 그래, 과거형이다. 하나였다... 분명 타이완에 가기 전까진 하나였는데...


이 완두콩은 뭐가 이렇게 맛있어!?


양념이 어쩜 이렇게 고소하고 간이 잘 배어있던지... 완두콩은 또 얼마나 부드럽던지...

난 완두콩을 멸시천대하던 지난 날의 어리석은 자신을 원망하며 완두콩을 미친듯 까먹었다. 본 음식인 우육탕면보다도 완두콩을 맛있게 먹었다. 내게 완두콩을 알려준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 음식점... 고맙다...




돌아가는 비행기에서의 기내식.

올 땐 저가항공인 스쿠트 항공 (타이베이 거쳤다가 싱가폴로 가는 항공편) 타고 와서 기내식 못 먹었는데, 갈 땐 에바 항공을 타게 돼서 맛난 기내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음... 맛난? 사실 맛나진 않았다. 작은 버터나 후추 한 봉지라도 줬다면 더 맛있었을텐데...




특이한 건 한국 귀국행 에바 항공이 키티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는 것.

포크에도 키티, 숟가락에도 키티, 나이프에도 키티, 종이컵에도 키티, 물티슈에도 키티가 그려져 있고, 안내 화면에도 키티, 게이트 앞도 키티 테마, 심지어 비행기 벽면에도 키티가 그려져 있었다. 뭔데, 이 키티 비행기!?

키티 앞치마를 입은 스튜어디스를 보며, 그냥 생각하는 것을 멈추었다.





8.

어 그리고... 이제 음식 사진이 다 떨어졌다. 분명 살은 드럽게 많이 쪘는데, 포스팅거리는 이것밖에 없어서 아쉽군.

어쩔 수 없다. 또 타이베이에 가서 식도락 여행을 제대로 찍고 와야겠다. 이번엔 내가 갑자기 가게 된 거라 시간이 안맞아 웨이랑 못 만났는데, 다음에 다시 갈 땐 웨이랑 시간 맞춰서 현지인 추천 식당엘 가고 말테다.

다음편은 타이베이의 무엇에 관해 써볼까... 뭐가 됐든 재밌는 걸로 들고 와볼테니까 기대하진 마시고 기다려주삼.






덧글

  • spodery 2016/04/05 17:52 # 답글

    오호 항상 미지의 세계;만 구경하다가
    익숙한 곳이 나오니까 반갑네요ㅋㅋ
  • enat 2016/04/05 17:55 #

    잌ㅋㅋㅋㅋ 미지의 세곜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동남아 쪽은 처음 가봐요! 그동안 미뤄두고 아껴두며 안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괜히 아껴뒀다 싶을 정도로 좋더라고요! 타이베이는 제게 여러번 가고 싶은 도시가 됐어요.
  • 택씨 2016/04/05 18:20 # 답글

    음식보니 3일 정도... 먹은 거 같아요. ㅎㅎ
    대만의 음식이 정말 맛있다고 하던데 사진에 나온 곳 다 가보고 싶어요. 우육탕이 정말 맛있다는 분의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이 맛을 못잊어 다시 간 적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진 보니 올리브TV의 원나잇트립에서 나온 곳이 많은 것 같아요!
  • enat 2016/04/05 19:11 #

    꾸역꾸역 먹으면서 다니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아쉽게 놓친곳도 사실 많습니다 ㅠㅠ 말씀하신 우육탕면이 정말정말 맛있는 맛집을 찾았는데, 그 전에 딤섬을 너무 많이 먹어놔서 배불러서 못가겠더라고요 ㅠㅠ 다시 가게 되면 그 우육탕집은 꼭 가보려고요.
    원나잇트립이란 프로그램도 있나요? 나중에 시간되면 챙겨봐야겠어요!!!!!
  • 키르난 2016/04/05 20:03 # 답글

    아는 분은 구글맵스에 유명한 집 다 찍어서 다녀오셨더랬지요. 시간이 부족하다 하시던가..(먼산) 사진에 등장하는 음식양이 너무 많아 외려 안 땡긴다는 단점이..(야!) 하지만 다 맛있어 보이는 건 확실합니다.-ㅠ-;

    아차. 하나 더 추가. 저 플라스틱 병 밀크티는 한국에도 들어왔습니다. 가격이 그리 아름답진 않지만..=ㅠ= 검은 병은 커피라고 얼핏 들은 것 같은데 같은 음료인지 몰라도, 저 검은 병도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다는군요. 전 저 살구색이랑 녹색을 많아 봤습니다.
  • enat 2016/04/08 23:57 #

    유명한 집 다 찍어서 다녀오셨으려면 엄청난 위장과 시간이 필요하셨겠군요... 대단하단 말밖엔...
    전 준비를 안하고 갔는지라 그때그때 인터넷 찾아가며 다녔습니다ㅠㅋㅋㅋ 다행히 어느정도는 먹을 수 있었네요.

    !!!!!!!!!!!저 화장품병밀크티 한국에 들어왔나요!??!? 당장 찾아봐야겠어요 완전 제 취향이어서 ㅠㅠ 오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키르난 2016/04/09 08:29 #

    오늘 세븐일레븐에서 보니 네 종 있더랍니다. 살색병, 녹색병, 붉은계통병, 분홍색 병이었던가..? 하여간 검은색은 없었습니다.;ㅅ;
  • 장님 눈아찌 2016/04/05 20:14 # 삭제 답글

    지적이고 쿨하며 상냥한 enat님 덕에 ♥아내♥와 같이 가고싶은 곳이 하나 늘었군요.
  • enat 2016/04/09 00:00 #

    지적이고 쿨하며 상냥한 전 타이베이 다녀오고 2kg은 더 찐 것 같습니다. 제 쿨함이 살 때문에 후덕함으로 변할 지경... 가시게 된다면 아내분께도 조심하라 전해주세요.
  • 타누키 2016/04/05 20:46 # 답글

    고기를 뱉다니...ㅠㅠ
    껌으로 턱을 단련하시는 겁니ㄷㅋㅋㅋㅋ
  • enat 2016/04/09 00:00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걸로 울지마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 빵터졌짘ㅋㅋㅋ 이가 원래 약해서 조심해서 쓰래요 치과에서돜ㅋㅋㅋㅋㅋ
  • Tabipero 2016/04/05 22:52 # 답글

    제 기억에는 삼형매 빙수가 더 달았던 것 같은데...어쨌든 그쪽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가격도 더 쌌고요.
    부침개는 호텔 근처에 좌판이 있길래 오리지널을 먹었는데 소스 맛으로 먹었던 듯...뭐 괜찮았습니다.
    질긴 고기가 맛있다니 그거 참 신기하네요. 뭔가 알 것 같은 느낌인데 아직 경험한 적은 없습니다.
  • enat 2016/04/09 00:05 #

    저도 삼형매 빙수쪽이 취향이었어요. 제가 갔을 때 주인 아저씨께서 망고를 시럽?설탕? 같은것에 계속 절이고 계셨는데, 제가 갔을 때가 아침이어서 덜 절여진 망고를 주신 건지... 그렇게 많이 달다는 느낌은 못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오히려 우유의 담백함이 더 많이 느껴졌었어요.
    저도 부침개는 괜찮은 편이었는데, 그거 하나만 먹을 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먹어야한다는 심적 부담감(?)때문에 남기고 말았습니다.
    질긴 고기는... 육즙으로 먹었습니다. 제가 이가 상당히 약한 편이라 원래도 이것저것 씹다가 잘 뱉는 편이에요 ㅠ 그래서 곧잘 경험하고 있습니다...
  • imnew 2016/04/06 09:23 # 답글

    오 드디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여행지가 나타났군요!
    저는 스무시도 아니고 삼형매빙수도 아닌 아이스몬스터(요 3개가 3대 빙수라고 하더라구요)에 갔는데요. 어쩌면 거기가 제일 담백할지도?
    다음에 또 가시게 되면 도전해 보시길.

    아 저도 아종면선 곱창국수 좋아해요 ㅠㅠㅠㅠ
    고수는 빼고 먹었지만...
    별 맛 아닌 것 같으면서 호로록 먹게 되는 게 참 정겹지요 ㅎ

    전 타이페이 밖을 벗어나지 않아서 다른 곳을 어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 enat 2016/04/09 00:07 #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ㅋㅋㅋㅋㅋ
    한국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긴 하더라고요.
    다녀오고나선 너무 좋아서 왜 진작 와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어요 ㅋㅋㅋㅋㅋ

    아...아이스 몬스터!!!!!!!!!!! 한군데를 놓쳐버리고 말았군요. 다음에 가면 꼭 도전할 겁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종면선 곱창국수 맛있죠 ㅠㅠ 저도 고수는 빼고 먹었어요. 고수 넣어준다는 걸 기겁을 하면서 괜찮다 그랬었죠...
    다음편이 싱거워서 어쩌죠! 기대하지 마시고 봐주세요!
  • 용용 2016/04/07 02:18 # 삭제 답글

    웨이!!! 오랫만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 대만 먹투어 화끈하게 잘 하시고 온 것 같아요~!! 저두 다음달에 가보고 싶은데+ㅁ+생각보다 더 관광객이 많네요 ㅎㅎㅎㅎㅎ 이낫님 맛나게 드신거 참고 해서 잘 다녀올께요~!!
  • enat 2016/04/09 08:17 #

    오랜만인가요! ㅋㅋㅋㅋ 아 남미 포스팅이 하도 밀려서 얘 얘기 쓰는 것도 밀렸네요 ㅇ<-<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이지만 이것저것 잘 챙겨 먹은 것 같아요! 중간에 여행 준비 다 해온 여행자도 만나서 편하게 다녔습니다 ㅋㅋㅋ 관광객 진짜 많아요! 특히 지우펀은 더더욱...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한가로운 모습을 기대했는데... 엉엉
  • anchor 2016/04/07 13:12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4월 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4월 7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yenny 2016/04/07 17:05 # 답글

    ㅎㅎㅎㅎ 저도 대만에 가서 먹기만 하고 온 기억이 나네요 ㅠㅠ 딘타이펑 본점, 스무시 빙수, 삼형제 빙수, 핫스타 지파이, 광부도시락 ㅠㅠ 코코의 버블티, 지우펀에서 먹은 땅콩아이스크림 등등 ㅋㅋㅋㅋㅋㅋ 저도 광부도시락 첨보고 별거아닌거같은데 생각했다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싹싹 비우고 왔어요! ㅎㅎㅎㅎ
  • enat 2016/04/09 08:18 #

    대만은 먹부림 하러 가는 곳이죠!!!! 특히 광부도시락 정말 생각보다 맛있었죠 ㅋㅋ
    우왕 제가 못먹어본 것도 뭔가 많네요. 코코의 버블티, 땅콩 아이스크림, 핫스타지파이??
    역시 다시 대만에 가야...
  • 코양이 2016/04/07 18:51 # 답글

    대만에서 제가 갔던 곳은 거의다가셨네요 먹을것도다먹고 다만 그만두체인점?에서 파는 물만두들이 흔한데 나무맛있어서깜짝놀랬어요!딤섬최고...흐윽...
  • enat 2016/04/09 08:19 #

    ㅋㅋㅋㅋㅋㅋ 한국인 여행자 따라다녀서 아마 많은 한국인들이 잘 알고 있는 음식점을 이번에 다 가게 된 것 같아요 ㅋㅋㅋㅋ
    딤섬 최고! 딤섬은 진짜 맛있더군요. 그 육즙이란... 하아
  • 코양이 2016/04/07 18:52 # 답글

    망고빙수도 좋고 닭날개볶음밥도좋고...특히 샤오롱바오도 정말 좋고 새우 슈마이도...아...새우슈마이먹고싶다.
  • enat 2016/04/09 08:19 #

    으이이 음식나열하지 마세옄ㅋㅋㅋㅋ
    아침부터 배가 고파지네요... 빨리 밥먹어야징....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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