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5 10:32

경주, 4월 벚꽃 빼고 ├ 남부지방

이번엔 앞 포스팅의 벚꽃을 제외한 사진들을 올려본다.





1. 보문단지

경주에는 제법 왔던 것 같은데 (아마 서너번쯤 되는 것 같다) 보문단지는 저번 주말에 처음 가봤다. 미니미니에게 그 이야길 했더니 대체 그 전에 경주에 왔을 땐 어딜 다녀왔었냐고 묻는다. 그러게. 어딜 갔었더라. 뭐 그냥 불국사나 첨성대... 박물관... 시내... 같은 곳들을 다녔다. 보문단지는 쏙 빼고.

그러고보니 옛날의 나는, 관광단지라고 이름 붙은 곳은 왜인지 가기가 싫어서 그쪽은 살펴보지도 않았더랬다. 옛날의 나도 참 이상하구나. 관광단지는 여행을 오라고 일부러 만든 곳인데 거기까지 가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건 또 뭐람. 나도 참 청개구리 심보를 가졌었구나.





사진은 보문단지 안에 있던 육부촌과 근처 건물들.

내가 찾아갔던 날엔 위 건물에서 판소리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건물 근처 이곳저곳에선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의 판소리로 가득차 있었는데, 다들 대회를 앞두고 있는지라 예민해보였다. 우리는 방해가 될새라 얼른 자리를 피해줬다. 특히 미니미니는 판소리하는 학생들의 박력에 눌릴 것 같다며 오들오들 떨었다. 무슨... 마동석 같은 얼굴로 떨지마.




이곳은 물레방아 광장. 

저렇게 커다랗고 인위적인 조형물은 별로 내 취향이 아니긴 한데, 미니미니가 호들갑을 떨며 보문단지에 왔으니 이 물레방아는 꼭 찍어야한다고 주장해서 그냥 찍었다. 뭐, 나도 저렇게 거대한 물레방아는 처음 봤는지라 조금 신기하기는 했음.

물레방아 앞에는 "대한민국 관광역사 이곳에서 시작되다" 어쩌구 하는 문구가 적힌 바윗돌이 박혀있었다. 엄청난 자부심이군.





이건 경주타워. 황룡사지 9층 목탑이 형상화된 타워다. 지금은 경주의 랜드마크.

관광도시의 이름을 걸고 세운 타워의 모티브가 오랜 옛날 소실된 목탑이라니 재밌다. 게다가 목탑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니라 목탑의 부재를 표현해서 더 재밌는 것 같다.




텅빈 공간 사이로 지키지 못한 문화재에 대한 아쉬움, 안타까움, 부끄러움, 회상, 회고 등등의 다양한 감정이 느껴졌다. 타워에 올라간 것도 아니고 지나가다가 잠깐 들린 건데, 그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 재밌는 공간이었다.




이건 로마의 콜로세움을 따라 만든 건물.

특별한 건 없어보였고 그냥 식당, 카페, 기념품점 등으로 쓰이고 있었다.



...어라? 사진 찍은 게 이거밖에 없다. 실은 이거 말고도 보문단지엔 이것저것 많았다. 놀이동산, 드라마 세트장, 박물관, 대형 식당, 각종 공연장과 광장, 리조트와 고급 호텔 등등. 하여간 대놓고 관광단지였다.

둘러보고나니 과거의 내가 왜 이쪽 동네에 관심없었는지 알겠더라. 과거의 나는 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았었더랬다. 당시의 나는 관광이 아니라 여행을 하고 있는거야! 관광은 됐어! 따위의 귀여운 생각을 했었다.

물론 지금이야 주말이니까 놀러와서 좋고 회사랑 멀리 떨어져있으니까 좋고 낯선 환경에서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쉬고 있으니 좋았지만 말이다. 나중에 힐링이 필요할 때 보문단지 안의 힐튼이나 대명 아무데나 방잡고 놀러와서 생각없이 쉬고 싶다. 나이 먹으면서 여행 취향도 변하는구만.





2. 첨성대 앞 유채꽃밭

첨성대 앞에 있는 유채꽃밭엔 예전에 무비몬이랑 온 적이 있었다. 그 때는 5월이었고, 지금은 4월이라 안펴있을 줄 알았는데 개화한 상태였다. 유채꽃이라는 꽃이 의외로 오랫동안 펴있는 꽃인가? 아님 지구온난화로 현재 4월 날씨가 넘나 따뜻한 것인가? 알 수 없다.

이 사진 역시 핸드폰으로 찍은건데 (경주갈 때 아예 카메라를 들고가지 않았더랬다) 야간촬영에 취약한 폰카인지라 슬프게도 다 뭉개져있다. 저번에 여수 야경 찍고나서 야경 잘나오는 카메라를 사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이번달에 친구들 생일과 무비몬 이사선물 등으로 인한 지출이 상당하여 카메라를 지르지 못했다. 카메라는 다음달에... 아 다음달 가정의 달이구나... 시부럴...




밤에 찾아간 첨성대 앞 유채꽃밭. 저 안쪽은 만개했고 앞쪽은 아직 연두빛이다. 시간이 좀만 더 지나면 전부 다 샛노랗겠다.

느낌이 비슷해서 그런건지, 유채꽃밭을 보면서 작년에 메밀꽃밭을 못갔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작년 봄에 평창의 무이예술관 가서 본 그림 속 메밀꽃밭에 완전 감동받아서, 여름에 꼭 메밀꽃밭에 찾아가야지 생각했었는데. 그 밭 앞에서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운운의 메밀꽃 필 무렵을 읊어줄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못갔지? 올해는 꼭 가야겠다 다짐 또 다짐했다.

유채꽃 앞에 두고 메밀꽃 이야기하니 유채꽃이 서운하겠다. 다시 유채꽃으로.





넓게 펼쳐진 유채꽃과 저 너머의 밝게 빛나는 첨성대와 길가를 따라 편 벚꽃까지 참 예쁘더라.

한쪽에서는 왠 남자아이 한 명이랑 여자아이 한 명이 유채꽃밭 한복판에서 꺄르르거리고 뛰어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넘나 예뻐 아니 얘들은 유채꽃의 요정인가 싶어 넋을 놓고 바라봤다. 그러고 있는 내 뒤에서 미니미니가 툭 치더니 손가락을 가리켰다. 손가락의 끝에는 비디오를 들고 있는 아이들의 아버지가 있었고, 뭔가 "더 뛰어! 그렇지 더 뛰어!" 정도의 말을 하고 계셨다. 여... 연출이었냐!

아버지 각본, 아버지 연출, 아버지 감독, 아버지 촬영이었다해도 아름다운 모습엔 틀림없었다. 착한 연출 인정합니다.





첨성대도 보고 와줬다.

옛날엔 입장료를 받았던 것 같았는데 무료로 바뀐건지 야간이라 그런지 그냥 아무나 들어갔다 나오더라.




나중에 무비몬에게 사진 찍어서 보내주니까 옛날 생각 난다며 좋아했다.

유채꽃밭에서는 이 음악을 들었는데 참 풍경과 어울리는 멜로디와 풍경과 어울리는 가사였다. 지금 이 음악 들으면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그 경주의 유채꽃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으흐흐.








3. 황리단길

최근 경주에서 가장 핫하다는 황리단길. 경리단길의 황남동 버젼이라 하여 황리단길이라 불린다.

아침 일찍 찾아갔을 땐 사람도 없고 가게 문 연 곳도 없어서 설렁설렁 둘러보며 다녔는데 한시간인가 지나서 다시 오니 각종 가게들 앞이 빽빽한 줄로 가득 찼더라. 타칭 맛칼럼니스트 (타칭인 이유는 내가 그렇게 부른다) 미니미니는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고 싶은 눈치였지만 난 음식점 앞에서 줄 서는 걸 제일 싫어하는 사람인지라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데 왜 기다렸다가 먹어야하나! 맛집이 별 거 있나 집에서 무한도전 보면서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다!) 지나쳐서 다른 곳엘 갔더랬다. 미안, 미니미니.

사진은 사람 없을 때 찍었던 가게 사진. 빈티지하고 느낌있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음식점도 있고 음식점이 아닌 곳도 있고 그렇다. 사진만 쭉 올려본다. 













황리단길로 불리는 곳은 대릉원 뒷쪽 주변의 포석로와 그 일대이니 혹시 가시고 싶은 분들은 대릉원 쪽으로 가서 구석구석 살펴보시면 된다. 길찾기 어려울 것 같으면 가게 주소 하나 찍어서 가면 되고!





4. 경주빵

경주에 왔으니까 경주빵을 먹어볼까 하고 대릉원 쪽 벚꽃길 (계림로) 근처 아무 가게나 들어갔는데, 하나에 700원 하더라. 주인 아주머니께서 화덕에서 갓 나온 경주빵을 주셨는데 겁나 맛있어서 울면서 먹었다. 그래서 다시 700원 내고 하나 더 사먹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경주빵의 원조는 황남빵이란다. 경주빵은 상표 등록을 못해서 (경주는 도시 이름이라!) 짝퉁 가게들이 많지만 황남빵은 상표 등록이 되어있어서 아무나 따라 못하는 진퉁이라고. 게다가 체인점도 없단다. 대릉원 근처에 거대한 본점이 있는데 다들 거기서 몇팩씩 구매해 먹는단다.

실은 경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그 진퉁 황남빵 가게에 들어갔었는데... 빵가게치고 어마어마한 규모길래 헤에~ 하면서 들어갔다가 대기줄이 쩔길래 뭐야 여긴? 왜 다들 여기서 사먹어? 저쪽에 경주빵집 많은데? 운운으로 말하고 지나쳤었는데... 그 집이 원조 오브 원조일 줄이야. 진짜 몰랐다. 원조면 좀 허름한 건물이란 말이다. 왤케 쌔끈한 건물을 지어놔서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어!

뭐, 나야 그랬구나 하고 넘어갔지만, 이왕이면 더 맛있는 것 이왕이면 진짜 원조 이왕이면 유명한 맛집을 좋아하는 미니미니가 넘나 아쉬워하길래 - 아니 근데 얘는 경주에 많이 왔다면서 왜 경주빵 황남빵 차이도 몰라? - 대신 물어봅니다. 경주빵과 황남빵 그렇게 차이 나나요? 어떤 글에는 경주 사람도 빵은 황남빵만 먹는다고, 그리고 황남빵을 먹은 사람은 경주빵 따위 쳐다도 보지 않는다는 말이 써있던데 진짜인가요? 드셔보신 분들 알려주세요. 경주빵도 그렇게 맛있게 먹었는데 황남빵은 대체 어떤 맛일지 상상도 가지 않슴다.





5. 해장국

황리단 길을 지나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국밥집이 있길래 들어가서 주문했다. 나는 아침식사 땐 국물이 있어야하는 사람인지라 국물 메뉴를 고른거였는데, 나중에 집에 오는 길에 미니미니에게서 "황리단길 맛집 궁금했는데... 브런치..." 등등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좀 미안했다. 이상하게 다른 부분은 아저씨 같으면서 먹는 것만큼은 소녀틱하다니까. 여튼 다음번엔 미니미니가 가고 싶어하는 음식점엘 가야겠다.

미니미니가 어쨌든간에 그 때 먹었던 콩나물 국밥은 진짜 맛있었다.




나는 콩나물국밥 집이라길래 전주에서 먹었던 맑고 깨끗한 콩나물해장국을 상상했는데, 엄청 걸쭉하고 얼큰한 국물의 국밥이 등장했다. 뭔데 이거!? 걸쭉한 국물이라니 완전 내 취향 저격!! 간도 적당해!! 넘나 행복한 것!!

나는 미니미니에게 경상도 콩나물국밥은 원래 이런 거냐고 물어봤지만, 미니미니는 고향인 부산에선 먹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경주만의 방식인가? 하여간 그 때의 그 국밥 잊을 수가 없다. 아직 아침 안먹고 초콜릿 까먹으며 노트북 하고 있는건데 그 국밥을 아침으로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미안 미니미니... 다음번에 경주에 가더라도 난 아침으로 브런치가 아니라 해장국을 먹을 것 같아...





6. 분노의 표지판



지나가다 보고 너무 웃겨서 찍음.

거 쓰레기 버리지좀 맙시다. 얼마나 분노에 가득찼으면 저런 문구를 일부러 표지판 맞춤제작까지 해서 붙였겠어요.





7. 신라 쿠키

해장국을 먹고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카페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왠만한 카페들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것이었다. 메뉴도 별 특별한 거 없는데 인테리어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카페가 대부분이었다. 에잇, 그런 곳은 싫은데.

그래서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소피안이라는 쿠키 카페까지 와버렸다. 월성주민센터 근처에 있다.




가게에 들어가니 쿠키를 만들고 계시던 엄청 차분한 사장님께서 맞이해주셨다.




메뉴에 백향과 티와 백향과 에이드라는 엄청 특이한 음료가 있었다.

백향과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이거다! 이런 특이한 메뉴 아주 좋아! 에스프레소 기계로 뽑아서 주는 맛 비슷한 커피 음료말고! 수제청으로 만든 음료! 정성이 들어간 메뉴!

우리는 백향과 티와 백향과 에이드를 하나씩 시켰다.




음료를 시켰는데 사장님께서 쿠키를 시식하라며 조각낸 쿠키들을 주셨다. 아몬드가루와 쌀가루만 가지고 만든 쿠키라고, 건강에 좋은거라고 설명을 해주시더라.

사실 쿠키가 몸에 좋든 안좋든 별로 상관은 안하지만, 메뉴 개발 플러스 제품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곁들인 설명과 시식까지,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사장님에게 반해서 쿠키를 네 개 정도 사버렸다. 이렇게 정성들여 나온 제품은 먹어줘야한다.






아담한 카페 내부. 호빗들의 집 같은 느낌. 천장이 낮아서 아늑했다.




이건 백향과 에이드. 생긴 건 징글징글했지만 (백향과 청이 개구리알 느낌) 상큼하고 맛있었다. 에이드는 미니미니가 시키고 차는 내가 시킨거였는데 둘 다 내가 다 마신 듯.




이건 백향과 차와 같이 주문한 쿠키들.

쿠키를 아몬드가루와 쌀가루만 가지고 만들었다는데 진짜인가보다. 딱딱하지 않고 잘 부스러지더라. 이거 반죽해서 말린 뒤 포장까지 하려면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같은데. 막 정성들여 다 만들었는데 봉지에 넣다가 뚝하고 부러지고... ㄷㄷ

하여간 몸에 좋다니 부담도 없고 맛도 엄마가 해준 쿠키 같은 맛이라 엄청 맛있게 먹었다. 쿠키 종류마다 맛이 확연하게 다른 게 재밌었음!




장인정신이 넘치는 작은 규모의 카페는 언제나 응원한다. 그러니까 지도까지 첨부한다!





8. 짜장면 집

집에 가려고 버스터미널로 돌아왔다. 버스표를 끊어두고 남는 30분 동안 무엇을 할까 근처를 돌아다녔다.




터미널 바로 옆에서 외국인 손님이 엄청 많은 짜장면집 발견.

그렇구나 하고 지나가려는데 문 사이로 짜장냄새가 미친듯 흘러나와서 우리도 모르게 가게 안으로 끌려들어갔다.




참고로 10시에 해장국먹고 11시에 쿠키먹고 12시에 짜장면 집을 발견했는데, 짜장 짬뽕 그 녀석들이 위속으로 빨려 들어가더라. 사실 그렇게까지 맛있는 집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맛없는 것도 아니었으며 그냥 딱 적당하게 간이 배인 깔끔한 짜장과 짬뽕이었다. 그런데 그게 뱃속까지 고속도로를 뚫은 듯 후루룩쩝쩝 고속주행하더라. 아우토반인줄. 나 평소에도 제법 소식하는 편이고 음식도 느리게 먹는 편인데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파스타 먹듯 우아하게 포크질하는 외국인들 틈에서 짜장 짬뽕을 교본대로 먹고 나온 두 한국인 남녀...

그 짜장면이 경주에서의 마지막 기억이다. 허허허.





9. 밤의 안압지

포스팅 다 올려놓고 답글 달고 외출하려는데 사진 빼먹은게 생각나서 재수정!!!

사실 밤에 첨성대 갔던게 안압지 가려다가 들린 거였다. 밤의 안압지가 그렇게 예쁘다길래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왔다.








그리고 과연 명성대로더라.

입장티켓 구하는 줄이 길어서 쪼끔 힘들었지만 직원 분들이 엄청 빠르게 일해주시는 덕분에 생각보단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아름다웠다, 밤의 안압지.

짜장면 대신 멋지구리한 안압지 사진으로 마무리! 그리고 저는 강원도에서 고라니와 함께 사는 연구실 노예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나감요 뿅!






덧글

  • Tabipero 2017/04/15 21:54 # 답글

    제가 경주에서 즐겨 가는 GH가 황남동 쪽에 있는데(싱글룸이 있어서 ^^;;) 그쪽이 요새 핫플레이스인 모양이네요. 경주에도 된장질할 곳이 많았었구나...
    보문단지는 저도 관광지스러워서 즐겨 가진 않았었는데('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유홍준 교수님은 아예 고개를 돌려버린다...고 하시더군요) 딱 한번 가본 적 있습니다. 황남빵 사러(...) 말씀대로 시내에는 줄이 길어서, 보문단지 내 호텔 몇 곳에 팔고 있다고 하여 가 봤습니다. 갓 구운것에 집착하지 않는다면야...심지어는 제2롯데월드에도 팔고 있었습니다. 제2롯데월드점은 거기서 직접 만들던데 재료는 본점에서 갖고 오겠죠 ㅎㅎ 뭐 경주빵도 괜찮은 곳은 괜찮겠지만 점포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라...
  • enat 2017/04/19 09:34 #

    싱글룸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각별하죠. 개인룸은 대부분 더블룸부터 시작하는지라 ;0; 하여간 고 동네 느낌있게 럭셔리하더라고요. 후리한 분위긴데 가격은 후덜덜한 ㅋㅋㅋ
    보문단지에 가지 않았던 과거의 제가 이상한 건 아니었군요! 음 뭔가 과거의 저 공감받은 기분이군요 음음.
    황남빵 파는 곳들이 은근 많네요? 저는 본점에서만 딱 구할 수 있는 빵이라 사람들이 많이 사가나보다 했는데 심지어 서울에서도 구할 수 있었다니! (하지만 왠지 서울에선 황남빵 안사먹을 것 같아요 ㅋㅋㅋ 경주라서 맛있는 느낌 ㅋㅋㅋ)
  • 잘나가는 꼬마사자 2017/04/15 16:45 # 답글

    경주타워 처음 봤는데 엄청 맘에 드는 건축물이에요. 말씀대로 부재를 강조하는 형태라는 게 오히려 더 다가오는 것 같아요. 만약 황룡사지 9층탑을 복원해놨다면 그냥 저 밑의 괴상한 콜로세움 같은 거 처럼 흉물스러웠을 지도 모르는데 예뻐요.
  • enat 2017/04/19 09:45 #

    괴상한 콜로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경주타워는 이래저래 재밌는 타워였어요. 설계한 사람들의 센스가 돋보이는 느낌! 밤에 문을 열면 야경이나 볼까 싶었는데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해서 관뒀습니다.
    아 그런데 말입니당 저 진짜 페이퍼 커팅 모임 같은거 참여하고 싶은데 시간을 못잡겠어요! ㅠㅠ 이야기한지 벌써 반년이 되어가는 것 같은디 24시간이 왤케 모자라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또 막상 약속 팍 잡기엔 부끄럽고!!! 근데 생각은 늘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해서 죄송합니다 흑흑 제가 보기보다 소심한지라 흑흑)
  • 2017/04/19 11: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4/19 11:2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4/19 13:2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enat 2017/04/21 10:07 #

    은근슬쩍 1000피스 퍼즐 선물받은 걸 자랑...!!
    제 남친은 계속 안내려가다가 5월 황금연휴에 고향내려간다고 하더군요. 황금같은 5월 첫주를 무비몬이랑 지내게 됐습니다. 에휴 ㅋㅋㅋㅋ
  • 잘나가는 꼬마사자 2017/04/21 11:47 #

    그럼 그 황금같은 5월 연휴에 저랑도 좀 페이퍼커팅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nat 2017/04/22 09:23 #

    으아아 계속 안된다는 말밖에 못하는 절 때려주세요 ;ㅅ; 그 황금같은 연휴에 무비몬이랑 부산으로 떠납니다아... 원래 황금연휴 마지막날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어디 강릉같은 조용한 곳에 가서 공부하다 올려고 했는데 무비몬이 부추기는 바람에 부산호텔 예약을 다 잡아뒀습니다. 아 앞에 했던 말 취소 이게 다 무비몬 때문이니까 그냥 저 말고 무비몬을 때려주세요!!! ㅠㅠ
  • 잘나가는 꼬마사자 2017/04/23 17:13 #

    ㅋㅋㅋㅋㅋㅋ 아닙니다 그럼 전 부산 여행 포스팅을 기다리는 것으로>_<ㅋㅋㅋㅋㅋ
  • 라비안로즈 2017/04/15 18:54 # 답글

    경주랑 부산이랑 가까워보여도 부산은 경남권이고 경주는 경북권이랍니다. 저는 국밥종류를 영 안좋아해서 콩나물국 차이를 모르겠네요. 부산에서 국밥이라하면 돼지국밥... 순대국밥외엔 먹어본적이 없어서... 부산에서 20년 살았는데 딱히 먹어본 국밥이 없네요
  • enat 2017/04/19 09:48 #

    !!!!!
    아 경주는 경북이었군요!? 막연하게 경주...울산... 포항... 부산... 이렇게 모여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도가 다르다니!!
    부산 돼지국밥 먹어봤었어요! 언급하신 돼지국밥 순대국밥 모조리 좋아합니다! 아니 그보다도 모든 종류의 국밥을 엄청 좋아합니다!!! 국물에 밥 말아먹는 걸 넘 좋아해서 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들이 아저씨 입맛이라고 놀립니다. 왜! 뜨끈한 국물 좋아하는게 왜 아저씨야! 흑흑...
  • LionHeart 2017/04/17 11:01 # 답글

    첨성대, 안압지 정말 둘다 멋진 장소군요. 특히 첨성대 사진은 달의 위치가 절묘합니다.
    전 도대체 이전 경주가서 뭘 보고 온 것일까요 (...) 안압지 아경 촬영은 꼭 가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촬영하고자 하는 욕심에 유채꽃 밭에서 연출을 지도하는 아버지라니 훈훈해서 웃음이 다 닙니다.

    저도 국밥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음식 중에서는 자장면에 눈이 가는군요.
    최근에 제가 좋아하는 '검은색' 자장면을 먹은지가 오래되어서...사진 속 자장면이 무척 취향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 enat 2017/04/19 09:55 #

    안압지 야경 촬영 꼭 가보세요! 정말정말 멋진 사진 찍으실 수 있을거에요! 서울 오궁과는 다르게 인원제한도 빡빡하지 않고요! ㅋㅋㅋ 근데 성수기엔 사람이 워낙 많은지라 ;ㅅ; 비껴서 가심을 추천합니다.
    그 연출자 아버지는 갈고닦은 연출력이 출중했는지 아니면 현업에서 뛰고 있던 프로였던건지 (!!!) 실제로 제가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로 아름답게 연출하시더군요. 연출된 상황이더라도 그 아이들이 뛰어놀던 장면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푹 익고 양념이 잘 배인 자장면을 좋아하신다면 취향에 맞으실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면이 탱글탱글하게 살아있는 걸 안좋아하고 양념에 눌려 푹 죽어있는 면을 좋아하는데 딱 그런 면이었어요 ㅋㅋㅋ
  • 2017/04/17 23:4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4/19 11: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4/18 00: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4/19 11:3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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