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5 20:59

광주 여행 (feat. 나주/담양) └ 여행지 추천

얼마 전에 광주에 다녀왔다.

광주를 거점 삼고 나주와 담양에도 다녀왔는데 쏠쏠하게 즐거운 여행이었다.


사진은 역시나 요새 열일하시는 갤럭시 보급형 A5 2017님께서 해주심.





1) 송정역 시장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로 8번길 13

오래되고 낡은 재래시장이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아날로그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덕분에 요새 많이 핫하다는 송정역 시장은, KTX가 서는 광주 송정역 앞에 위치해 있다.




감성 넘치는 가게 외관. 엄청나게 신경 쓴 간판과 건물 디자인 덕분에 눈 돌아간다.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엄청 탱글탱글했던 국수, 지나칠 수 없었던 삼겹살 쌈, 한끼라면의 정갈한 외국 라면까지. 당시에 살짝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가볍게 먹을만한 가게들이 참 많아서 행복했더랬다.

마지막은 음식 들고 다니는 관광객에게 관심이 많은 동네 개. 뭐 먹고 있으면 자꾸 근처에 와서 불쌍한 눈으로 쳐다본다. 에헤이. 저리가. 내꺼얌. 너희한텐 너무 짜서 안돼.




밤에 불 들어온 모습이 그렇게 예쁘다는데 결국 못보고 왔다. 야간 촬영 잘 되는 카메라 구해서 또 가야지.





2) 서울 곱창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로 15번길 71

3대 천왕에도 나왔다는 서울 곱창. 송정역 시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TV에 나온 집은 잘 안가는 주의 (기다리는 게 너무 싫다!) 지만, 최근 들어 곱창이라는 신세계에 빠져서 (예전에는 곱창을 못먹었었는데, 부산 여행 중 무비몬에게 억지로 먹임 당한 이후로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됐다!) 한번 가봤다. 당연히 기다리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가게에 들어가서도 여기가 그 집이 맞나 기웃기웃거렸더랬다.




1판에 15000원인데, 1판만 시켜도 둘이 나눠 먹을 수 있다. 충분할 정도의 양은 아니었지만 안주할 정도의 양은 되더라.

곱창치고 둘이 먹기에 가격도 저렴해서, 동네에 있으면 제법 갔겠다 싶었지만, 단지 이 곱창을 위해 멀리서 찾아올 정도의 맛인지는 모르겠다. 물론 지나가는 길에 있으면 들릴 정도의 맛이긴 하다. 어라 이 표현... 미슐랭 가이드 별 하나짜리 표현이던가? 하여간.





3) VOYAGERS : 광주광역시 서구 월드컵4강로 181번길 42

광주의 유일한 여행 카페.

나중에 혹시라도 카페를 열게 되면 이런 분위기의 카페를 열고 싶다 생각했던 곳이다. 여행 물품과 가이드북, 기념품 등등이 카페 전체를 꾸미고 있는데다가, 전반적인 브금도 후리후리하다. 당장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어지는 곳이었다.




나 같은 경우는 당시 약간 우울+음침한 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이 카페에 와서 많이 힐링받았다. 쉬고 있는 여행자에게 '여행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카페였다.

메뉴 중에 '여행자의 차'라는 게 있어서 사장님께 뭐냐고 여쭤봤더니, 여행 중에 얻거나 외국인들이 들고 온 차들을 모아 판매하는 거라고 하시더라. 뭐야? 이름 하나 붙였을 뿐인데, 단순히 여행지에서 가져온 굴러다니는 티백이 포션으로 신분 상승한 느낌이다. 나는 네이밍 센스에 넘어가 그 여행자의 차라는 걸 마셨다. 여행력 회복 +170 띠로리.

여행력이 떨어져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분들께, 혹시라도 VOYAGERS 카페 근처에 볼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 정도 들려보시는 걸 추천한다.





4)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사실 이곳을 제대로 둘러보진 못했고, 잠깐 머물다가 맞은편 충장로 거리 쪽으로 넘어가 쇼핑했더랬다. 충장로 너무 좋더라. 옷도 싸고 신발도 싸고 다 싸! 급작스레 출발한 여행이라 갈아입을 옷이 없었던 미니미니랑 나는, 옷 상하의 한 벌씩과 신발 한 켤레씩을 샀다.

아, 충장로 이야기가 아니었지. 하여간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이곳에선 매주 토요일에 브릿지 마켓과 하늘 마당이 오픈되어 광주 시민들에게 좋은 쉼터가 되어준다고 한다. 그걸 구경하려고 갔더니...




저녁에 비가 한바탕 쏟아져서 폐장인 분위기였다. 에잉. 왁자지껄한 모습을 기대했는데.

그래도 은은한 조명 아래 촉촉하게 젖은 풍경은 제법 볼만한 광경이었기에 어느 정도는 만족했더랬다.





5) 운천 저수지 연꽃 : 광주 서구 쌍촌동

차타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저수지. 저수지 전역을 수련과 연잎이 덮고 있었다.

연꽃이 피는 시기에는 환상일 듯. 아마 포스팅하는 지금이 딱 적기일 듯 싶다.





참고로 광주에는 운천 저수지 말고도 연꽃을 볼 수 있는 다른 호수들이 많다고 한다. 중외공원 입구의 운암제, 양산동의 양산호수, 전남대 용봉호수 등등.

광주라는 도시가 연꽃에 뭔가 사연이라도 있나? 연꽃 피는 공원들이 군데군데 많구만.





6) 나주 곰탕 거리 : 전남 나주시 금계동

사실 이번 광주 여행은 이 나주 곰탕 때문에 떠나게 됐다고 할 수 있겠다.

여행가기 며칠 전, 친한 오빠랑 프랜차이저 나주곰탕 가게에 가서 밥을 무진장 맛있게 먹었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뚱하게 듣던 미니미니, 입술을 삐죽거리며 그럼 자기는 본고장의 곰탕을 사주겠단다.

그리하여 우리는 곧바로 나주로 향했던 것이었다. 겸사겸사 광주랑 담양 구경도 하고...




하여간 본론! 나주 곰탕거리에는 몇 개의 유명한 곰탕집이 있는데, 제일 유명한 곳이 '남평할매집'이란 곳이더라. 근처에 다른 유명한 가게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더 이상 검색하기 귀찮아서 걍 그곳으로 갔다.

에어컨 빵빵한 가게에 들어가 주문하자마자 국물 뜨끈뜨끈한 곰탕이 나왔는데, 과연 곰탕의 본고장, 부드러운 고기와 깊은 국물맛을 보여줬다. 특히 나는 이가 약한 편이라 질긴 고기는 잘 못씹는데, 여기 곰탕의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유명한 집은 이유가 있구만.

둘 다 밥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고 흐뭇해하며 가게를 나섰다. 냠냐냠.





7) 남양유업 카페 : 전라남도 나주시 금천면 영산로 5785

밥을 먹고 근처에 차 마실 곳 없나 검색하다가, 남양유업 공장에 붙어있는 카페가 유명하다길래 그곳으로 갔다.




카페가 공장 안에 있는 거라 출입증을 따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방법이 특이하다. 남양 제품을 사먹은 영수증이 필요하단다.

공장 바로 옆에 편의점은 없고, 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편의점이 하나 있으니, 그곳에서 '남양 요쿠르트'나 '맛있는 우유GT' 등을 사서 영수증을 가져가도록 하자. 그럼 경비아저씨가 이름을 쓰게 하고 신분증을 받은 뒤 패스 카드를 넘겨주신다.

길을 따라 공장 옆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가 다시 남양 제품 영수증을 보여주면 메뉴를 시킬 수 있다. 영수증 1장당 커피 2잔을 시킬 수 있으며, 커피 1잔당 1천원의 기부금을 받고 있다. 주문을 마친 뒤 기부금 통에 돈을 쏙 넣고, 몇 분 간 얌전히 기다리면 주문한 음료가 나온다. 맛은 평타 이상이었다. 이래저래 괜찮았음.




예쁘장한 카페 내부.

2층이지만 테라스로 뚫어놓아 천장이 겁나 높아보였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온통 원목 색이라 분위기도 부드러웠고, 2층에 적당히 꽂혀있는 책들도 좋은 인테리어 소재였다. 음음. 분위기 좋구만. 자주는 아니어도, 한번쯤 와볼만한 카페였다.





8) 메타세콰이어길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578-4

나주에서 차를 돌려 담양으로! 참고로 나주는 광주 남서쪽에, 담양은 광주 북동쪽에 위치해있다. 광주를 중심으로 정 반대방향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는 동안 자꾸 뭔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담양에선 메타세쿼이아.. 메타세콰이어.. 메타세콰이아.. 어떤 게 표준어지? 뭐 하여간 표기 참 어려운 그 길에 다녀왔다.




메타세콰이어길은 메타프로방스 마을 (요 마을은 작년에 갔을 때 뭔가 어수선하고 공사중이었는데 그 때랑 똑같더라. 찾아보니 일을 추진한 군청 쪽에 문제가 있어서 현재 대법원에서 사업인가와 토지수용 무효 판결이 났단다. 문제 많은 곳 같던데 없어지려나?) 바로 앞에 있다.

담양은 예전에 죽녹원 때문에 들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땐 너무 더워서 메타세콰이어길은 휘리릭 보고 말았더랬다. 이번엔 더워도 꼭 제대로 된 사진을 찍자며 하하호호 신나서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경비 아저씨가 달려와 호통을 치며 나가란다. 물어보니 벌레 보는 듯한 눈으로 우리를 훑어보며 입장권을 내놓으라고 하신다.




입장료를 내라면 얌전히 냈을텐데, 하필 매표소가 있는 곳이랑 반대 방향으로 와서 몰랐다. 몰랐을 뿐인데 뭔가 경비 아저씨의 경멸이 담긴 눈초리와 호통에 빈정이 상해버렸드아. 나와 미니미니는 둘 다 뚱한 표정이 되어 그깟 길 안들어갈거라고 투덜거린 뒤 입구에서만 사진을 찍고 다시 차에 탔다.

사진 찍고 돌아가는 길에 어떤 아저씨가 우리를 지나쳐 메타세콰이어길 쪽으로 들어갔다. 아, 이런, 경비 아저씨가 뭐라 할텐데. 우리는 그 아저씨에게 알려주려고 했지만 그보다도 먼저 경비 아저씨가 뛰쳐나와 어김없이 뭐라뭐라 호통쳤다. 그러나 아저씨는 이미 예상했다는듯, 굉장히 쿨한 표정으로 품속에서 빳빳한 입장권을 슥 꺼내어 경비의 얼굴 앞에 당당히 보여주고 태연하게 걸어갔다.

크으... 뭐지? 뭔진 모르겠는데 하여간 뭔가 멋있다. 우리는 진정한 복수(?)는 저런 것이라며 뒤에서 조용히 박수쳤다.





9) 담양호 :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대성리 산 3-3

메타세콰이어길에서 금방 떠난 탓에, 뭔가 시간이 어정쩡하게 됐다. 빈 시간을 때우기 위해 들린 곳이 바로 요 담양호였다.




물이 가득 차있는 시원하고 수려한 풍경을 기대하며 갔지만, 다리가 무색할 정도로 물이 말라있었다.

이 때는 7월 초, 가뭄이 극심했던 때였는지라, 어쩔 수 없는 풍경이었다. 도시에 살아서 가뭄이 심하단 이야기는 티비로만 들었었는데 호수를 보고 나서야 체감했더랬다.




그래도 뭐, 산책로 따라 걷고 다리 위에서 장난치고 드론 날리는 아저씨 구경하고 등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고로 담양호 근처에는 아뜰리에라는 뷰 좋은 카페가 있다고 한다. 직접 가본 것은 아니지만 많이들 추천하더라. 나중에 장마 끝나고 호수에 물이 찬다면, 그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셔보고 싶다.







여태까지 내용을 지도에 정리하면 요로케!

광주와 그 일대가 막 엄청나게 추천할 정도의 여행지인 것은 아니지만, 뭔가 그 주변을 지나는데 들리지 않으면 괜히 아쉬울 여행지인 것 같긴 하다. 나는 여태 요 동네를 모르다가 이제야 알게 되어서 부랴부랴 (몇 년 전 포스팅도 잔뜩 밀려있는 내가 7월초에 다녀온 걸 지금 포스팅 하는거면 부랴부랴라는 표현을 써도 된다!) 포스팅 해본다.


다음엔 또 다른 여행지를 들고 와보겠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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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코양이 2017/07/25 21:54 # 답글

    제 본가는 광주지만 주변에서 사람들이 여행 온다면 뜯어 말리는 편입니다. 오지 마.. 우리 광주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
  • enat 2017/07/31 21:55 #

    @.@ 마치 사람들이 인천으로 여행을 오고 싶어할 때 제가 "오지마... 여기 아무것도 없어..." 하는 것과 비슷하군요. 하지만 타지사람으로써 광주 구경하는 거 참 재밌었어요!
  • Tabipero 2017/07/25 22:24 # 답글

    여행 카페라니! 저런 재미있는 카페가 있는 줄 알았으면 5월 황금연휴때 가봤을 텐데요...ㅠ 다음 광주행은 언제일지 기약할 수 없는지라...(윗분 말씀처럼 뭐가 있는데는 아니라 교통이 좋아 보통 중간 경유지로 들르는 편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언제부터인가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더군요.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예전에 공짜로 들어갔던 생각이 나서 뭔가 아깝더군요. 저도 지난번에는 안 들렀습니다. 동선상 멀기도 했고...
  • enat 2017/07/31 22:03 #

    저도 앞으로 전라남도쪽 여행을 가려면 광주를 먼저 찍고 갈까 생각중이에요. 옷과 신발이 저렴한 게 엄청 컸어요! 나중에 여행갈 때 광주 들려서 옷사면 되겠다 생각할 정도로요!!! 언급하신 여행 카페는 카페를 찾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외국인인것 같아서 유쾌한 분위기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뭐랄까 혼자가면 좀 뻘쭘할 것 같긴 합니당.
    메타세쿼이아 길은 기대했던만큼 아쉽더라고요. 욱해서 팽하고 안들어간 것도 조금 아쉽고요 ㅋㅋ 그렇게까지 뭐라 호통칠 건 뭐람.. 쩝쩝.
  • 라비안로즈 2017/07/25 23:21 # 답글

    메타세콰이어... 저랑 신랑이랑 결혼하기 전에 들러봤어용. ㅎㅎ 그때 2인 자전거 빌려서 신나게 밟고 돌아다녔는데..다음에 또 가실일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한번 2인 자전거 타고 가보시길 바래용.
  • enat 2017/07/31 22:05 #

    담양쪽에 또 갈일이 있다면 기억하고 타볼게요! 제가 자전거를 잘 못타는데 2인 자전거라면 괜찮겠네요!!! '0'!!!
  • 그노시스파 2017/08/22 14:06 # 삭제

    ㅋㅋㅋ 2인자전거만 얘기하시면 심슨양님 달의 계곡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ㅋㅋ
  • enat 2017/08/24 13:42 #

    그노시스파 / 읔ㅋㅋㅋㅋㅋ 무표정으로 일하다가 슬쩍 블로그 들어온 와중에 본 덧글인데 ㅋㅋㅋㅋ 덕분에 잊고 있던 추억이 떠올라 웃고 가욬ㅋㅋㅋㅋㅋ
  • 타마 2017/07/26 08:39 # 답글

    담양호는... 저번에 못가서 아쉬웠는데... 가도 좀 아쉬웠을 것 같네요. 저렇게 말라버리다니 ㅠㅜ
    메타세콰이어길은 저도 한번 당해본 ㅋㅋ 그때는 버럭은 안하고 친절하게 이야기 해 주었는데... 더워서 짜증나신걸까요? ㅎㅎ
    입장료를 내고 볼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쿨하게 패스했던 기억이...
  • enat 2017/07/31 22:09 #

    이제 장마철 지나고 가면 물이 가득 차있을것 같아요. 그 땐 제대로 된 원래 뷰를 찾겠지용!
    메타세콰이어길은 뭔가 상처였어요 ;ㅅ; 사소한데 상처받는 저뿐만이 아니라 그런것에 엄청 둔한 미니미니도 헝 뭐야 디게 뭐라고 하시네 흑흑 했던걸 보면 심했어요... 음 더워서 짜증나셨다고 생각하니 좀 이해할 수 있겠군요...
  • LionHeart 2017/07/26 11:02 # 답글

    광주하고는 특히나 인연이 없어서 한번도 못가본 곳이군요.
    언젠가 방문할 날이 오면 enat님 글을 참고해야겠습니다. :)
  • enat 2017/07/31 22:11 #

    광주란 도시가 그런 것 같아요. 관광도시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번화한 도시라고 하기에도 애매해서 잘 찾지 않게 되는 도시인 듯... 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었으니 언젠가 들리실 일이 있다면 참고해주세용! :)
  • 존평씨 2017/07/26 14:21 # 답글

    우와아~~~
    거대거대님이다!
    어 그냥 막 그냥 전부 다 클 것 같은 뒷모습이네요.
    @ㅇ@
  • enat 2017/07/31 22:12 #

    미니미니에요! 거대거대하지 않아요!
    전부 다 크지도 않아요! 눈은 저처럼 작답니다. 닮은 사람을 만난다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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