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31 21:53

황금연휴 부산여행 (3) 감천 문화마을 ├ 남부지방

1.

무비몬과 부산여행 둘째날 아침.

일어나서 눈꼽만 뗀 채로 조식을 먹었다. 참고로 이 날의 숙소는 토요코인 부산역점2. 이곳의 조식은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식당의 규모가 숙박객들에 비해 작아, 조식 뷔페를 그릇에 담기 위해선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나와 무비몬은 누가 차려주는 아침이라면 뭐가 어찌됐건 감사하다며 조용히 기다렸다. 아마 숙박객들의 대부분이 우리와 다르지 않았던 모양인듯, 다들 얌전히 뷔페를 기다렸다.

그러나 도저히 그 기다림을 견딜 수 없는 손님들도 있었나보다. 우리 앞에 있던 한 아저씨는, 뭐라고 중얼중얼 욕설을 하며 한참을 기다리다가, 자신의 차례에 국통이 빈 것을 보고 화를 터트렸다.

아저씨 : 아니! 이봐요 아줌마! 국이 없잖아! 내가 몇 분을 기다렸는데!

아저씨는 다짜고짜 주방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일하는 중년 여성 직원을 불러냈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긴장하여 그 아저씨와 직원을 쳐다봤다. 그러나 그 직원은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는 듯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대꾸했다.

직원 : 국이 다 떨어졌군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저씨 : 아, 언제 나오냐고오오! 나 한참 기다렸다고! 빨리 빨리 못해?
직원 : 국이 다 끓어야 나오지요. 그렇지 않으면 찬물에 파만 둥둥 띄워서 냅니까.


그건 그렇다. 너무나도 당연한 직원의 말에, 아저씨를 제외한 주변 사람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고개를 끄덕였다. 아저씨는 자신을 향한 눈초리를 느꼈는지, 말문이 막힌 듯 헛기침을 하며 다른 음식을 뜨러 갔다. 직원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른 음식을 대충 체크하더니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다.

나 : 야. 우리는 저런 어른이 되지 말자.
무비몬 : 괜찮아. 우린 이미 다 성장했으니까 저런 어른이 될 일 없어.






2.

아침식사 후.

토요코인의 체크아웃 시간이 빠르기도 하고, 둘째날에 가려는 곳이 원채 관광객들이 많은 동네라 아침 일찍 준비해서 나가려고 했는데, 무비몬이 늑장을 부려서 망했다.

나 : 망했다고! 이 시간이면 이미 사람들로 넘쳐날거야.
무비몬 : 조금 늦게 나온 것 뿐인데 왜에~


무비몬은 앞으로 우리가 갈 감천 문화마을에 대해 1도 모르는 것 같았다. 난 무비몬에게 최대한 친절한 말투를 사용하며 그곳이 얼마나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줬고, 그 때문에 걸으면서도 인파에 치여야 하며 포토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설 정도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무비몬 : 뭐어? 왜 줄을 서가면서까지 사진을 찍어야 해!?
나 : 음? 아니 물론 안찍어도 상관은 없지만...


나는 '여유를 즐기기 위해선 그곳에 빨리가야 한다'에 대해 말하고 싶었지만, 무비몬은 '사진을 찍기 위해선 줄을 서야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버렸다. 그러더니 곧바로 이렇게 말하며 혼자 결론을 내버렸다.

무비몬 : 나는 줄 서는 곳에선 사진 안찍을거야. 그럼 됐지. 좋아, 이제 가자!
나 : ...그래, 니 멋대로 살아라...






3.

그러고보니 전날 저녁, 미니미니와 통화를 했었다.

미니미니는 황금 연휴를 틈타 부산에 내려와있었는데, 가족 행사와 친구 결혼 등이 겹치는 바람에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바쁜 미니미니는 오전에 잠깐 짬이 난다며 차로 짐을 옮겨줄 수 있다고 했고, 우리는 아침에 감천 문화마을만 보고 해운대쪽으로 넘어갈 예정(두번째 숙소를 해운대에 잡아놨다)이었기에 자동차를 이용하면 몹시 편할 것 같았다. 그래서 부탁했다.

나 : 그 기사찬스 쓰겠어! 감천 문화마을로 올 수 있어?
미니미니 : 오전 11시까지 가면 괜찮을 것 같은데? 천천히 구경하고 있어.


나야 당연히 아침 일찍 감천에 갈 것이라 생각했기에 11시면 넉넉하다며 오케이를 불렀었다. 하지만 정작 당일, 감천 문화마을 근처 지하철역인 토성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10시였다. 으으, 1시간 밖에 안남았잖아! 나는 급한 마음으로 토성역 코인라커에 짐을 맡겼다.

짐을 맡기고 근처 정류장에서 느릿느릿한 버스를 이용해 감천 문화마을에 도착하니 또 시간이 20분 정도 흘러있었다. 아, 앙대! 40분 밖에 안남았어!

나는 미니미니와의 약속시간과 관광시간 등을 계산하며 초조해했지만 무비몬은 옆에서 대충 보고 나오자 어쩌구 하고 있었다. 에잇, 속편한 녀석. 사실 나는 이곳을 예전에 한 번 여행한 적이 있어서 괜찮지만, 무비몬은 부산이 처음이라 이곳도 처음이란 말이다. 그래서 좀 여유있게 구경시켜주고 싶었다. 왜인지 내가 먼저 본 영화를 안본 사람이랑 같이 볼 때 그 사람 눈치를 살피게 되고, 내가 먼저 갔던 곳을 안간 사람이랑 같이 갈 때 그 사람 눈치를 살피게 된단 말이지. 정작 그 녀석은 아무 생각 없지만.





4.

무비몬 : 어휴.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
나 : 그러니까 아침 일찍 나오자고 했잖아!


감천 문화마을에 발을 들인 무비몬은, 뜨거운 태양 + 인파에 정신이 혼미하다는 듯 머리를 휘휘 저으며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계단 옆쪽에 있던 한 악세사리점을 발견하곤 그곳으로 달려갔다. 역시 쇼핑왕. 이곳에서도 쇼핑을 하려는군. 달리 할 일이 없어진 나는, 팔짱을 끼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나 : 이쪽으로 가서 전망대를 찍고 저쪽으로 가서 구경을 하고... 그럼 시간이... 마을 근처에서 차가 막히니까 미니미니 도착시간은 좀 더 늦어질테고... 20분 정도는 벌 수 있어... 그리고...
무비몬 : 뭐해? 일로 와 봐.


무비몬은 쇼핑을 하다말고 날 불렀다. 뭐야, 왜 부르지?

무비몬 : 이 머리끈 좀 봐. 넌 이걸 사야 돼.


느닷없이 구매를 강요하는 무비몬.

나 : 왜? 나 머리끈 필요없어.
무비몬 : 무슨 소리야. 넌 머리를 높이 묶어야 돼. 왜 답답하게 풀러놓고 있어.
나 : 괜찮대두. 난 이게 좋아.
무비몬 : 에잇. 빨랑 사서 묶지 못해!?


결국 강매당했다!

무비몬 : 야, 여기 손수건도 있어!
나 : 뭐야? 나 손수건 같은 거 필요없어!
무비몬 : 이런 손수건을 목에 두르면 얼마나 예쁜데! 넌 이걸 사야 돼!


또 강매당했다!

무비몬 : 너 옷은 그게 뭐야? 안되겠어. 옷도 새로 사야겠어.
나 : 난 지금 내 옷이 좋아!
무비몬 : 해운대 쪽으로 가서 옷을 사자!
나 : 내 말을 들어!






5.

무비몬은 내가 사야할 물품들을 주루룩 열거하며 강매시킨 뒤, 자신의 것도 몇 개 골라샀다. 처음엔 돈 아깝게 뭘 이런 걸 사나 생각했었는데, 나도 여자이긴 한 건지 구매한 악세사리들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지더라. 우리는 각자 구매한 악세사리로 치장한 뒤, 어디 적당한 구석에서 눈을 치켜뜨고 셀카를 찍어주다가, 다시 인파를 따라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엽서파는 집을 발견한 건 그렇게 걷던 도중이었다. 무비몬은 잘됐다고 박수를 치며 말했다.

무비몬 : 그래, 저거다! 편지를 쓰자!
나 : 오... 느리게 가는 우체통. 여기서 쓰면 1년 뒤에 도착한대. 나 이사갈지도 모르는데.
무비몬 : 그럼 우리집으로 보내! 나는 계약 때문에 1년 안에 방 못 빼.





마음에 드는 엽서를 고른 뒤, 그 엽서가게 옆 테이블에 무비몬과 나란히 앉아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뭐라고 썼었지?

1도 기억이 안난다. 무비몬이 엄청 정성을 들여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썼던 것과는 달리, 당시의 나는 감천 문화마을 관광 시간과 미니미니와의 약속 시간 사이에서 고민과 조율을 거듭 반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편지에 얼마나 횡설수설 썼을지는 1년 뒤의 내가 확인할 예정이다.





6.

편지를 다 쓴 우리들은 감천 문화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옥상 전망대에 올랐다.

무비몬 : 이야, 사람이 너무 많아!
나 : 그러니까 빨리 나왔어야... 에휴, 됐다!


전망대 끄트머리에는 빼곡하게 사람들이 들어차있었다. 그래서 경치보다도 사람들 뒷통수가 먼저 보였다. 무비몬은 잠깐 한숨을 쉬다가 그 작은 체구를 이용하여 사람들 틈새를 파고 들었고, 덕분에 우리는 그럴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무비몬 : 야. 웃어. 붙어. 친한 척 해.
나 : 이 정도 알고 지냈으면 그냥 친한 걸로도 괜찮잖아!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정수리가 뜨거웠지만 아름다운 전망에 쉽게 발을 뗄 수 없었다. 나는 못내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

나 : 야, 이제 저쪽으로 가보... 어디 갔어!?

무비몬은 이미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중이었다. 말 좀 하고 다녀!

나중에 이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들을 숙소에 가서 확인했는데, 무비몬이 "우와, 여기 경치 진짜 좋았네! 사진 잘 나왔다" 어쩌구 하는 말을 하더라. 넌 아까 뭘 본 거야!?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땐 너무 더웠고 사람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뭔지도 모르고 사진 대충 찍고 내려왔다 하더라. 그러니까... 아침 일찍 나오자구... 했잖아아아... 부들부들.





7.

감천 문화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각상.

이곳은 이 어린왕자와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무비몬 : 뭐야, 저 미칠듯한 대기줄은?
나 : 아, 저거. 어린왕자 사진줄이래. 나 아는 회사 사람은 저거 찍으려고 30분인가 1시간인가 기다렸다는데.
무비몬 : 인증샷 때문에 1시간을 기다린다고!??!?!? 왜!?!?!?!? 미쳤어!!??!?!??


으아아, 얘 목소리가 왜 이렇게 커!

나 : 찍는 사람들에겐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우리는 안찍을거니까 조용히 지나가자.

난 줄을 선 사람들이 우리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날까 싶어 무비몬을 데리고 사라졌다. 무비몬은 내게 끌려가면서 "저걸 무슨 30분 1시간을 기다려서 찍어? 어린왕자가 이 광경을 보면 뭐라고 할까! 어린왕자는 저런 모습을 바라지 않았을거야!" 등등으로 끊임없이 투덜거렸고, 난 쓸데없는 참견이라며 웃으면서 무비몬을 말렸다.

사실 이런 점이 무비몬과 나의 가장 큰 차이점이긴 하다. 무비몬은 자기 생각에 맞는 건 맞는 거고, 아닌 건 아닌 게 확실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걸 솔직하게 표현한다. 반면 나는 나한텐 맞는 거여도 쟤한텐 아닐 수 있겠구나 생각하는 쪽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괜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잘 표현하지도 않는 편이다.

그래서 무비몬은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갖고 주변 사람의 일에 적극적으로 끊임없이 관여하고, 나는 주변 사람이 (범죄를 제외한) 무슨 이상한 짓을 하든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 하고 내버려둔다. 한 명은 참견쟁이에, 한 명은 무관심쟁이. 용케도 친구로 지내는구나 싶다.




나와 무비몬의 차이라는 별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다가 정작 그 때 찍어둔 어린왕자 사진을 못올릴뻔 했다. 감천 문화마을에서 제일 핫한 포토 포인트인,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되시겠다. 줄 선 사람들이 안나오게 옆쪽에서 확대하여 타이밍을 노려 찍어봤다. (원래는 저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사이에 앉아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8.

그 외 40분 동안 둘러본 감천 문화마을의 모습.


















9.

얼마 지나지 않아 미니미니에게서 전화가 왔고, 우리는 구경하던 걸 멈추고 마을 입구로 돌아가 미니미니의 차에 올라탔다. 무비몬과 미니미니는 구면인지라 (구면인 걸 지나서 셋이 곧잘 논다) 별 어색함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나 : 갑자기 차가 생겨서 좋은데!
미니미니 : 아쉽지만 몇시간 뿐이야. 오후에 결혼식에 가야해서...
나 : 그 몇시간 안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 차로 가야 편할 것 같아.
무비몬 : 앜ㅋㅋㅋㅋ 거기! 나 아까 이낫한테 들었어요.


미니미니는 내비부터 찍으라고 했고, 난 핸드폰에 저장해둔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찍었다. 내가 주소를 찍는 동안, 무비몬에게서 설명을 들은 미니미니는 머리가 아프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었고, 나는 내 인생역전 계획을 비웃지 말라며 주먹을 휘둘러 그의 한숨을 응징했다.




복권명당에서 계속!






덧글

  • Tabipero 2017/07/31 22:25 # 답글

    제가 토요코인 소개하는 말에 상용구처럼 딸려나오는 말이 있는데 '아침식사는 그냥 덤으로 나오는 거다'입니다. 실제로 다른 호텔의 조식부페만큼 대단한 게 아니라서...이따금 아침식사 장소가 도떼기시장(?)처럼 붐비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차라리 아침식사를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감천마을은 저도 비교적 최근에야 가 봤는데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말을 듣고 도리어 안 가고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한지라...쌀쌀한 늦가을 평일 해질녘에 가니 사람이 많이 없더군요 ㅋㅋ 근데 확실히 유니크한 풍경이긴 합니다. 감천마을 대신 수정산복도로(이바구길)를 가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곳과는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로또명당...근처 로또명당이라는 데서 줄서서 몇번 사곤 했는데 5천원짜리 한장도 안되더군요 ㅠㅠ
  • enat 2017/08/07 15:22 #

    다른 호텔과 비교해서 훨씬 저렴하니 호텔급 조식을 기대하면 뭔가 미안해지죠 ㅋㅋㅋ 화려함은 없었지만 각 반찬마다 맛은 괜찮았던 식사였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기분이 상하거나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것 같으면 포기하는 게 훨씬 낫겠죠!

    쌀쌀한 늦가을 평일 해질녘... 엄청 분위기 있었겠네요! 어린왕자 주변도 고요할 것 같고 ㅠㅠ

    저도 로또가 됐다면 일하고 있지 않겠죠... 흐훟흑... 일하기 싫은 오후...
  • 존평씨 2017/08/01 12:34 # 답글

    enat님이 직장을 때려치고 갑자기 해외여행 간다는 얘기가 블로그에 올라오면 된 거로군요. 복권.



    저도 5백만원만 주세요.
    미운 정을 봐서...
  • enat 2017/08/07 15:22 #

    우와 상상만 해도 넘 행복하네요!!!!!!!

    직장을 때려치고 해외여행!!!!!!!

    아... 아... 아아....... 잠시 꿈을 꿔봤어요 ㅠㅠ

    당첨되기만 한다면 5백만원 정도야 기꺼이 드림... 아아아.... 일하기 시르으.........
  • 2017/08/01 14:09 # 삭제 답글

    무비몬님 영업왕이신듯ㅎㅎ

    로또명당은 그자체로도 일종의 구경거리더라구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외곽에 있는 작은 편의점이 금요일 토요일엔 사람이 미어터지더라구요
    솔직히 요즘은 어지간한 로또1등보다 그런 로또 명당 주인분이 부러워요 ㅎㅎ
  • enat 2017/08/07 15:22 #

    무비몬은 자기 자신은 별로 안지르는데 옆에서 뽐뿌질을 잘넣습니다.
    무서운 여자...

    그러고보니 로또명당은 주인이 로또 뽑은거나 다름없네요... '0' 부러워!!
  • LionHeart 2017/08/03 10:56 # 답글

    저도 줄서서 사진을 찍는다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서...사실 그런 곳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 enat 2017/08/07 15:22 #

    ㅋㅋㅋㅋㅋㅋ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린다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한국인들의 인증샷 욕구는 정말 남다르죠.
  • 2017/12/24 18: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2/24 23: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jj

ccl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