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4 23:35

겨울 유럽여행 (15) 프라하 : 2017년 마지막 밤 ├ 겨울 유럽여행 (2018)

1.

2017년 12월 31일 프라하의 저녁.

베를린남과 헤어지고 혼자가 된 나는, 블타바 강변을 따라 거닐었다.











야경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내 옆엔 아무도 없었다.

프라하에선 계속 사람들을 만나가며 시끌벅쩍하게 지냈더랬다. 동행이란 걸 몇차례 하면서, 사람들과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며 북적북적하게 말이다. 그러다가 혼자 저녁을 보내려니 영 어색하고 쓸쓸했다. 원래 혼자 잘 다니는데 프라하에서 사람들 잔뜩 만나느라 그 감정 제어랄지, 면역이랄지, 하여간 정신적인 뭔가가 약해진 것 같았다.









더욱이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가뜩이나 '혼자 면역'이 약해진 나는, 프라하의 2017년 마지막 야경을 즐기러 나온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사람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차라리 계속 혼자였다면 좀 나았을텐데.

누군가랑 같이 있다가 혼자가 되니까 기분이 더 이상하잖아.






까를교를 헤매다가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이탈리아에선 완벽하게 혼자 다녀야겠다고.





2.

조금 가라앉았던 나와는 다르게, 프라하는 잔뜩 들떠있었다.

새해맞이에 신이 난 프라하는 크고 작은 불꽃들로 자신을 치장하고 있었다. 재밌는 건 그 불꽃들의 대부분이 어떤 기관에서 개최한 축제용 폭죽이나 콘서트에서 사용한 무대 장치 같은 게 아니라, 시민들 개개인의 작품이라는 점이었다.

예전에 캐나다의 기름 가게에서 캐셔로 일할 때, 가게에는 몇 십 만원짜리 불꽃놀이 세트가 구비되어 있었다. 도대체 이런 허허벌판 오일필드 초입에서 누가 이렇게 비싼 폭죽 따위를 구입할까 싶었는데, 그것들은 연말이 되자 우후죽순으로 팔려나갔다. 그 때 알게 됐다. 서양 사람들은 불꽃놀이를 참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연말엔 꼭 불꽃놀이를 하는구나, 하고.

그래서 대충은 짐작하고 있었다. 프라하에서도 많은 불꽃놀이를 볼 수 있으리란 걸 말이다.

하지만 그 빈도와 규모는 내 예상보다 컸다. 어느 순간부터 폭죽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곧 여기저기서 불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엄청 좁은 찻길에서 분수탄을 쏘는 사람들도 있었고, 집 앞에서 시끄러운 발사탄을 터뜨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나비탄 비슷한 걸 설치한 사람도 있었다. 우리 아부지의 직업정신을 빌려 허리에 손을 얹고 이야기하자면 그건 정말인지 안전 따위 개나 준 새해맞이 불꽃놀이, 아니 불장난이었다.

프라하를 여행하면서 그곳 사람들에게서 느낀 걸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무뚝뚝함'이었다. 관광의 최전선인 서비스직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프라하 시민들은 대체로 무뚝뚝했다. 성실해도 무뚝뚝했고 게을러도 무뚝뚝했고 친절해도 무뚝뚝했다. 성격이 어떻든간에 '무뚝뚝함'은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 무뚝뚝한 사람들이 평소에는 보기 힘든 순박한 얼굴로 불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다. 장소 가리지 않고 불꽃을 터뜨리며 아이처럼 신나하는 프라하 사람들의 모습... 그것 참. 위험하게 놀고 있지만 그렇게 좋아라하며 놀고 있으니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짐을 찾으러 숙소를 향해 걷고 있는데, 또 저쪽 골목에서 꺄악거리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활짝 피어올랐다. 이번 불꽃은 제법 비싼 폭죽을 썼는지 그 규모가 남달랐다. 나는 이 아름다운 도시가 찰나의 불꽃에 보여주는 다양한 색에 잠시 경도되었다가, 그 반짝임을 향해 작별인사를 건넸다.





3.

날도 캄캄해진지 오래, 이제는 프라하를 떠날 시간이다.

나는 숙소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 프라하 중앙역으로 가는 트램을 탔다.






트램 타기 전에 아쉬워서 핸드폰으로 찍었던 동영상.

여기 광장과 트램 정류장, 스타벅스 등등 모두 정들었었는데. 아쉽구만.





4.

아쉬움 때문이었는지, 트램 안에서 딴 생각하다가 중간에 내릴 정류장을 깜빡했다. 그 때문에 중앙역보다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렸다. 그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렸다는 곳은, 생각보다 으슥하고 음침한 동네였다. 내 성격상 한 정거장 정도는 웬만하면 걸어서 돌아가겠지만, 이번엔 뭔가 좀 무섭기도 하고 촉도 좋지 않아 그냥 반대방향 트램을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반대편 정류장에서 얼마나 트램을 기다렸을까, 갑자기 길 건너편에 있던 버스 정류장에서 소란이 일었다.

뭔 일인지 궁금해서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더니, 경찰들과 한 남자의 난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몸을 피해야하나 고민했지만 다른 프라하 시민들은 무표정하게 그들의 몸싸움을 구경하고 있었다. 위험한 상황이 아닌가? 옆에서 경찰들이 싸우고 있는데 참 태평하구만.

자세히 보니 이미 그 남자는 수세에 몰려 제압당하기 직전이었다. 곧 그 남자는 경찰들의 여유있는 제압에 의해 팔이 꺾였고, 남자의 끄아악거리는 소리와 함께 상황은 종료됐다. 한국에서도 본 적 없던 '체포당하는 순간'을 보다니 그것 참 진귀한 순간이군.




하여간 연말에도 범죄는 일어나고 경찰은 늘 바쁘다. 친척들 중에 경찰이 많아서 측은한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 그것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해피 뉴이어, 경찰 아저씨.





4.

곧 도착한 트램을 타고 프라하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프라하 중앙역 근방은 가로등 불빛도 별로 없고 홈리스들도 많고 하여간 무척이나 으슥했다. 그래서 트램 정류장에서 중앙역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꽤 무서웠다.

우이씨.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지하철을 타고 올 걸, 괜히 트램 타고 왔네.




프라하 중앙역 내부는 7년 전의 그 모습과 다를 게 없었다. 사실 7년 전에도 딱 두 번 (까를로비 바리에서 프라하 돌아올 때 한 번, 야간열차타고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때 한 번) 봤을 뿐이었지만, 마치 이틀 전에 왔던 것처럼 기억이 선명했다. 젊은 시절에 각인된 여행의 기억이란 놀라운 것이다. 괜시리 가슴이 뛰던 나는, 당시 함께 여행했던 친구에게 안부 카톡을 보냈다.

그 친구와 이런저런 카톡을 주고 받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 자연스레 중앙역 안쪽 2층까지 올라갔다. 그쪽에는 피아노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마침 어떤 여행자 언니가 피아노 앞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다. 제대로 된 연주라기보단 친구에게 "나 이런거 연습했어" 느낌으로 가볍게 치는 모양이었다. 어쨌든 음악은 좋다. 나는 근처 자리에 앉아 그 언니들의 피아노 연주를 구경했다.









이건 피아노 연주 들으면서 시간 때울라고 그렸던 거. 그리다가 버스 탈 시간이 되어 중간에 끊고 일어났다.





5.

내가 타야할 야간 버스는, 유럽에서 엄청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인 "FLIX BUS"였다.





〈프라하-베네치아 FLIX 야간버스 스케줄〉

FLIXBUS / 31. Dec. 21:10, Sunday

Departure 21:10
Prague Main Railway Station

Connection N467 Direction Value (Tronchetto)

Arrival 09:00
Venice (Tronchetto)

Adult 1 Hand Luggage, 1 Luggage

Platform 4 (on the other side of the street)



내가 탄 버스는 밤 21:10에 프라하 중앙역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09:00 베네치아 본섬의 트론체토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는 버스였다. 버스는 플로렌스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중앙역에 정차했다가 떠나기 때문에, 플로렌스 터미널이나 프라하 중앙역 둘 중 마음에 드는 곳에서 탑승하면 된다. 나는 중앙역이 숙소에서 조금 더 가까워서 중앙역에서 탄 거긴 한데 다음번에 또 똑같은 버스를 타라면 그냥 플로렌스 터미널에서 탈 거다. 중앙역 으슥하고... 무섭고... 근처에 카페도 없고... 흥.

캐리어 등의 부피가 큰 짐이 있을 경우엔 짐표도 미리 끊어야한다. 안끊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음. 추가요금 받겠지?






프라하 중앙역을 들어가 안쪽 위층으로 올라가다보면 요러한 공간이 나온다. 저기서 시계가 걸린 쪽의 거대한 문을 열고 나가면 FLIX 등의 버스를 탈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송내역처럼 역 위쪽 출구의 2층 도로에 위치한 환승센터 느낌이다.

문 밖으로 나가면 플랫폼 1번, 2번, 3번이 나온다. 4번은 길 건너편에 있어서, 지하도를 이용해 길을 건너거나 중앙역 안쪽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베네치아로 떠나는 버스는 요 4번 플랫폼에서 타면 됨!





6.

시간이 되어 베네치아행 버스가 왔다.

나는 짐을 트렁크에 넣고 여권을 확인받은 뒤 버스에 올라탔다. 플로렌스에서 얼마나 사람들이 탑승했을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버스 안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 큰 버스에, 나를 합쳐서 열 몇 명 정도? 덕분에 버스는 빈 자리 투성이었다.

생각해보니 이 연말에 야간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많을 리 없다. 누구든 해피뉴이어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보내고 싶을테니 말이다. 한 해가 바뀌는 뜻깊은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려고 계획한 괴짜가 얼마나 있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좌석에 앉은 나는, 곧 그 괴짜 중 한 명이 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으음, 어쩌다보니 새해를 버스에서 맞이하게 됐군... 하지만 어쩌겠어! 프라하 숙소는 전부 다 만실이고, 나는 빨리 이탈리아로 넘어가고 싶고, 비행기 표는 다 팔리고 없으니까. 이 세 개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훌륭한 수단이 바로 요 FLIX 야간 버스란 말씀!

그러니까 녀석에게 내 2017년과 2018년 사이의 틈바구니 정도는 얼마든지 할애할 수 있다. 자, 달리자! 버스야!





7.

여기부터는 버스 안에서 자다깨다 하면서 생각난 걸 노트한 것들.



NOTE


- 중앙역을 출발한 버스는 바츨라프 광장을 지나갔다. 바츨라프 광장을 뒤덮은 하얀 전구 장식 위로 순간적인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시민들이 터뜨린 색색의 불꽃놀이였다. 나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 광경을 바라봤고, 버스는 약간 "안돼. 너 못 내려. 눈 감어. 이제 자." 같은 느낌으로 그 광장을 쌩 지나쳐버렸다.


- 자다가 방금 깸. 지금 체스케 부데요비체인데 오 제법 깔삼해보인다. 체스케 부데요비체면 체스키 크루믈로프 근처에 있는 체코 남부의 대도시 아니던가? 언제 벌써 여기까지 왔대. 쩝.


- 버스 아저씨가 나보고 칭창! 칭창! 거림. 직장? 어... 관뒀는데.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몰라 으쓱하고 웃고 말았다.

(나중에 베네치아에 도착해서 내리려는데, 그 기사 아저씨가 날 붙잡고 이제 기억났다며 "칭구!"라고 했다. 아, 그러니까 "칭구!"를 하고 싶었는데 그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칭창!"이라고 한 거였구나. 아 정말 겁나 웃기다. 나는 웃으면서 친구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그 기사 아저씨는 이제야 나와 뭔가 통했다며 내 손을 덥썩 잡곤 손등에 키스했다. 아 증말 뭐야! 이탈리아 남자!)


- 12월 31일에 야간버스를 탄 승객들. 해가 바뀌는 순간을 포기하고 버스에 올라탄 세상 제일 쿨한 사람들.


- 2018년 1월 1일이 되는 순간은 체코-오스트리아 국경이었다. 별다른 감흥 없이 오스트리아의 프라이슈타트Freistadt란 작은 마을을 지나고 있는데, 1월 1일 0시에 맞춰 갑자기 마을 여기저기에서 불꽃놀이가 터졌다.




아마도 온 마을 사람들이 각자의 집에서 불꽃놀이로 새해를 축하하는 모양인가 보다. 그러니까 저렇게 시간차를 두고 저기서 한 발, 또 여기서 한 발, 이렇게 간헐적으로 터지는 거겠지. 아까 프라하에서 봤던 불꽃놀이가 화려한 꽃다발이었다면, 이곳에서 보는 불꽃놀이는 꼭 들판에 널린 흐드러진 들꽃 같은 느낌이었다. 참 소박하고도 정겨운 불꽃이었다.

그 광경에 정신이 팔린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12월 31일에 야간버스를 탄 세상 제일 쿨한 승객들도, 이런 멋진 광경엔 못견디겠는지 창문가에 나란히 붙어서 그 불꽃놀이를 구경하더라. 도로를 신나게 달려가던 버스 아저씨는, 버스 내부의 분위기를 캐치했는지 버스를 길가에 세워두고, 승객들이 잠시라도 해피 뉴이어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아저씨 정말 센스쟁이! 그 순간에 버스를 멈추고 불꽃을 구경시켜주다니. 삶의 작은 기쁨과 인생의 찬미를 아는 로맨티스트 버스 기사 아저씨로다. 솔직히 뽀뽀해주고 싶은데?

(노트에 요렇게 써놨다가 위에서 썼던 칭창! 때문에 진짜 뽀뽀당함. 말 함부로 하면 안되고 글도 함부로 쓰면 안되나보다. 어휴.)


- 또 쿨쿨 자다가 잘츠부르크 부근을 지날 때 깼다. 안개 자욱한 마을이 넘나 신비로워보였다. 차 안에서 언뜻 본 오스트리아는 넘나 깔끔하고 아름다웠다. 마치 동유럽의 아기자기함과 서유럽의 깔끔함이 합쳐진 곳 같달까. 다음에 유럽에 오면 오스트리아에 한 번 들러봐야겠다.





8.

잘 자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국경을 넘었다는 문자가 뾰롱하고 날라왔다. 아깐 오스트리아였지. 그럼 지금은... 이탈리아인가?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탈리아라고 딱히 달라진 풍경이 없는 것 같아 다시 고개를 떨구고 쿨쿨 잤다.

어느새 날이 밝아왔다. 정신을 차리니 버스 안엔 4명 정도가 남아있었다. 아마 중간중간에 내리는 사람들이 많았나보지? 덕분에 버스 안은 한가로웠다. 나는 좌석에서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바꿔가며 졸다가, 곧 베네치아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손을 뻗어 김이 서린 창문을 빡빡 닦은 뒤 밖을 내다봤다. 버스는 이미 베네치아 본섬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아직도 그 풍경이 눈에 그려진다. 손으로 대충 닦은 차창 너머로 보이는, 흐린 하늘과 청록색 바다, 고기잡이 어선과 스쳐지나가는 열차, 그리고 다리의 끄트머리와 맞닿은 익숙한 도시의 실루엣. 내가 여행중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실감나는 그 풍경이.

나는 베네치아에게 인사하기 위해 퉁퉁 부은 얼굴로 웃었다. 하하하. 오랜만이다, 베네치아.





베네치아에서 계속!





덧글

  • Tabipero 2018/03/25 20:35 # 답글

    이탈리아 버스아저씨가 낭만을 아는 분이시네요 ㅎㅎ 일부러 차도 세워주시고...전 처음에 칭창이라길래 칭챙총같은 인종차별 발언인가 했는데(하도 프라하에서 당한게 많으시길래)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버스 안에서 새해를 맞은 것도 기억에 남는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기내에서 새해를 맞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발지 시각으로 따지려나요 ㅎㅎ
  • enat 2018/03/26 13:23 #

    그냥 평범하게 지나갈 수도 있었던 해피 뉴이어였는데 이탈리아 버스기사분 덕분에 소소하고 기분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어요!
    기내에서 새해 맞이하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겠네요! 예전에 비행기간중에 새해와 크리스마스가 낀 항공권은 저렴하단 이야길 들었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
  • LionHeart 2018/04/18 15:05 # 답글

    지난 덧글에서 사람들이 별로라서 프라하 가고싶지 않다고 했는데...이번에 올리신 사진들을 보니 또 (...) 정말 예술이네요 -ㅁ-;;;
    그런데 저렇게 늦은 밤에 돌아다녀도 프라하는 괜찮은가 보군요? 전 해외는 모두 야간 치안이 걱정되더라구요;
  • enat 2018/04/18 23:37 #

    프라하의 야경은 상상초월입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야경이에요 ㅠㅠ 물론 베를린남은 파리의 야경이 훨씬 더 아름답다고 했지만 저는 파리를 안가봐서 (...)
    캄캄해서 늦은 밤처럼 보이지만 저 때가 한겨울이어서 거의 오후 4시만 되면 해가 졌어요! 그렇게 늦은 밤은 아니랍니다!
    야간 치안은 늘 조심해야하는 부분이지만 관광지 근처는 늘 사람이 많아서 안전한 축에 속해요. 그걸 알게된 후로 비싸도 관광지 근처에 숙소를 잡고 밤에 많이 나가게 됐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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