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3 23:57

힐리언스 선마을 ├ 중부지방

1.

대한민국 어딘가에 힐리언스 선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팜플랫이었는지, 잡지 인터뷰였는지, 하여간 힐리언스에 대해 소개하는 글에서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한군데 정도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으신가요?' 라는 문구가 - 정확하진 않고 대충 저런 의미였다 - 쓰여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그렇다. 위로가 되는 곳이다.

힐링하겠다며 연차쓰고 다녀온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아직 포스팅을 하지 않아 까먹으면 어쩌나 싶다. 지금 기억나는대로 쭉 써본다.


<요약>

1) 산속에 작게 꾸며진 힐링 리조트. '힐링 리조트'가 공식 표현이다.

2) 전화도, 인터넷도 안터진다. 들어가 있으면 속세를 떠난 느낌이다. 디지털 디톡스가 가능한 곳.

3) 객실은 넓고 쾌적하며, 천창이 있어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4) 삼시세끼 건강식을 챙겨준다. 저염식, 디톡스 등 건강을 신경 쓴 식단.

5) 입촌하면 옷을 준다. 승복? 같은... 산에 사는 사람들이 입는 무진장 편안한 옷을 준다.

6) 리조트 내에는 카페, 도서관, 산책로, 목욕탕, 찜질방, 요가장, 갤러리 등이 있으며 모두 이용 가능하다.

7) 리조트 단지는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다. 많이 걷고 운동하라고 일부러 그리 지었다고 한다.

8) 입촌 시 요가/산책/명상/영화감상 등등의 프로그램 시간표를 받을 수 있다. 참가하고 싶으면 그 시간대에 그 장소로 나가면 된다.  





2.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

가는 방법은 세 가지다.

1) 자가용

2) 잠실역에서 시외버스 7000번을 타고 설악터미널(가평)에 내려 택시타기 (지난 달까지만 해도 [설악터미널-힐리언스 선마을] 무료 셔틀버스가 있었는데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사라진 것 같다)

3) 새로 생긴 [잠실-힐리언스 선마을] 유료 셔틀버스. 5천원이고,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3.

입촌하면 가을동에 위치한 웰컴센터에서 체크인을 한다. 카운터에선 안내장과 지도, 객실 비밀번호와 식권을 준다.

객실은 봄/여름동과 가까운 정원동과, 가을/겨울동과 가까운 숲속동으로 나뉜다. 나는 정원동에 머물렀다.





정원동 건물은 요래 생겼다. 전면에 선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거대창이 있고, 위로는 천창이 뚫려있다.





객실 내부. 깔끔하고 쾌적함.

에어컨은 없다. 실링팬만으로 공기흐름을 만들어 온도조절을 하는 듯.

딱 하나 마음에 안드는 게 있다면 침대다. 매트리스 자체는 좋았는데 움직일 때마다 나무틀인지 뭔지가 계속 삐걱이는 소리를 내서 불편했다. 몸은 편안했지만 귀가 거슬려서 잠을 잘 못 잤음.





화장실.

온천장과 찜질방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객실에서 샤워한 적은 없었다.

기본 클렌징, 샴푸, 로션 등의 어메니티 제공함.





천창.

사실 천창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럼 밤에 자면서 별 볼 수 있는거가 우왕 두근두근하며 갔었는데, 천장이 높은데다가 창이 옷장 쪽에 나있어서 전혀 볼 수 있을 각도가 아니더라. 게다가 비가 왔다.

흑.





웰컴드링크가 홍삼달임액이다.

역시 건강한 마을...!





상온에서 마시라고 권유하는 물 두 병과 홍차/녹차 티백, 친환경 종이컵이 구비되어 있다. 종이컵에 차 우린 뒤 컵꽂이에 끼워서 잘 가지고 다녔다.

객실 구경은 모두 끝났다. 이제 사진상 왼쪽에 보이는 짱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마을 구경을 시작하자.





고고!





4.

제일 먼저 간 곳은 봄/여름동에 위치한 춘하서가.

작지만 LP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할 수 있는 알찬 도서관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선마을에서 제일 많이 머물렀던 공간이 바로 여기다.

분위기가 진짜 좋았고, 객실과도 가까웠으며, 바로 옆은 찜질방이라 목욕 후 여기 오면 딱이었다. 평일이라 그랬는지 거의 나 혼자 주구장창 이용했다.





읽음직한 책들도 꽤 있다.

나는 주로 여행잡지를 읽었지만.





춘하서가에 오래 머물렀던 건 LP판의 영향도 컸다. 턴테이블이 블루투스 헤드폰과 연결 가능하여, 음악을 들으며 서가 안을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 이게 또 진짜 짱이었다. 보기 드문 LP들도 있어서 골라 듣는 재미가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동안의 이용객들이 LP를 마구 섞어놨다는 거였다. 듣던 걸 그냥 아무데나 꽂아놔서 뒤죽박죽 엉망이었다. 그런 걸 냅두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몇 개는 찾아서 제대로 꽂아놨으나, 소장량이 많아 나 혼자 하다간 날이 샐 것 같았다. 그래서 포기.

LP판 아무데나 꽂지마여 흑흑...





5.

춘하서가에서 봄동 1층으로 내려오면 비채 식당이다. 정해진 식사시간에 가서 밥을 먹으면 된다. 뷔페식이다.





요기가 그 비채 식당. 좌석이 제법 많다.





선마을을 바라보며 밥을 먹을 수 있음.





 .


 .

메뉴는 대충 요 정도. 김치조차 저염이었다.





테이블에 놓여있던 안내문. 먹는 것에 오롯이 집중하여 천천히 씹어먹으며 맛을 느껴보라 한다.

나는 늘 그렇게 먹지만 (그래서 밥을 1시간 정도 먹는다) 더 천천히 먹으려 의식적으로 노력해봤다.





심심해서 펼쳐든 테이블 위 잡지. 근데 그냥 잡지가 아니라 힐리언스에서 제공되는 건강식의 레시피 모음집이었다. 에잉. 재미업쪙.





6.

밥 먹은 걸 꺼트리기엔 가을동 2층에 있는 GX룸이 제격이다.





전망 짱인 곳에서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쭈우우욱-

여기선 거울보다 창을 바라보게 되더라.





오후에 GX룸에서 요가 수업이 있길래, 시간 맞춰 가서 수업 들어봤다. 내용 자체는 기초 요가였는데,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느릿하게 몸을 움직이고 숨을 고르는데 정신이 맑아지더라. 크... 역시 환경이 중요하다.

여기서 배운 건 요새도 종종 써먹는다. 어깨 아플 때 도구를 가지고 하는 근육 풀기였는데, 지금 핸드폰으로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중에도 난 그걸 하고 있다. 요가 수업 선생님 고마워요.





7.

땀을 냈으니 씻어야지.

여름동 2층엔 자연세유 스파가 있다. 아까 위에서 설명한 춘하서가와 이어져 있다.





온천욕은 늘 즐겁다. 여기 있는 동안 네다섯번은 간 것 같다.





새벽에 사람 없을 때 찍은 거. 탄산탕이라 뽀글뽀글하고 올라오는게 재밌었다.

방구 아님.





기본 스킨케어 제품과 드라이어, 선풍기, 빗 등이 구비되어 있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시설이 컴팩트하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마음에 들었던 곳.





8.

자연세유 스파가 있는 여름동 2층 복도에는 작은 스킨케어 존이 있다.





요런 느낌. 사람은 없고, 동영상을 보며 셀프로 케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적도 없이 조용하고 아무도 안하길래 목욕 후에 함 해봤다. 건강해져라 내 피부!

사실 집에 led 마스크 보급형 하나 있는데 잘 안하게 되더라... 이런데 가서야 괜히 해보지.





9.

여름동을 나와 숲속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치유동에는 황토찜질방이 있다.





역시나 아무도 없다... 이 열에너지가 넘 아까워서 나라도 하자 싶어 실컷 찜질하다 왔다.

자연세유 스파에도 찜질할 수 있는 방이 있어서, 치유동까지 굳이 오려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이 좋은 황토찜질방을... 세상에... 킁킁





수건이나 찜질복은 구비되어 있고, 탈의실과 사물함도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10.

가을동 3층에는 가든뮤직홀/문파빌리온이라 불리는 공간이 있다.





걍 경치 좋고 전망 좋은 짱 편한 카페임.

체크아웃 이후 셔틀버스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

좌석이 소파...라고 해야하나 뭔가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좌석 같은데 지대 편함. 하나 사고 싶어서 기념품샵 가서 가격 알아봤더니 지대 비싸서 관둠.





뭘 안 사먹어도 자리에 앉아 쉴 수 있으나, 저염식 건강식에 질린 나는 맥주와 칩을 기어코 사먹었다.

근데 칩마저 구운 칩... 정말 건강한 동네다.





요건 문 닫았을 때 찍은 사진이긴 한데 내부는 대충 요런 모양새다.





요기는 야외좌석. 해먹도 있다.

디게 작던데 눕는게 아니라 앉는 용도인가 싶었음.





11.

위에서 주요 공간들을 살펴봤으니 아래부턴 큼직하게 분류해서 설명해보겠다.

우선 제일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가을동부터.

위에서도 살펴봤지만, 가을동엔 웰컴센터(1층), GX룸(2층), 가든뮤직홀/문파빌리온(3층)이 있다. 그 외에도 선이장터, 선이공방, 와이파이가 되는 유일한 공간인 비지니스룸 등이 있다.

가을동은 '물'을 이용해 꾸민 건물이다.





가을동 3층의 카페 앞에는 얕은 물로 만든 정원이 있는데, 보고 있으면 오묘한 기분이 든다.

잔잔한 물은 사람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음.





그 물은 아래로 조금씩 흘러...





가을동 2층 GX룸 옆 테라스로 톡탁톡탁 떨어진다.

3층의 잔잔한 평온함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물이라는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위치만을 바꿔 전혀 다른 느낌을 내다니 넘나 멋지다.

이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좋아서 아무 일 없이 여기 테라스에 서서 멍 때린 적도 있었다.





헤헤... 기분 좋아...





가을동에서 겨울동으로 넘어가는 복도 옆으론 요런 작은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뭘 어떻게 조절했는지 늘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그 작은 계곡물은 가을동 1층의 정원 폭포까지 내려와 웰컴센터로 향하는 입촌 손님들을 맞이한다.





구석구석 숨은 공간들이 많은 가을동.





그런 가을동을 조망할 수 있는 청보리밭.





12.

봄동으로 왔다.

봄동 이콜 밥 주는 곳(비채식당)이라 생각하면 됨.





전면유리창이 압도적으로 깔린 비채식당.

식사시간이 아니라면 무지 고요한 곳이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건강식에 질려서 어딘가에 라면이 있지 않을까 망상을 하며 봄동에 갔다가 넘나 조용하고 캄캄해 무서워서 슬그머니 나온 기억이 있음.

비채식당 위쪽엔 작은 서가와 강의실이 여럿 있는데 어차피 일반 투숙객들은 이용 안할테니 설명 패스.





13.

내 사랑 여름동은 봄동 바로 옆에 있다.

여름동 1층은 춘하서가고 2층은 자연세유 스파다. 얼마 전 여행기 포스팅에 날 행복하게 하는 건 목욕과 노트와 펜 어쩌구 운운 했는데 여름동은 그 모든 걸 충족시켜주는 공간이었다.





왼쪽 건물이 여름동. 산책로 오른쪽이 봄동.





춘하서가엔 내 취향인 잡지가 많아 좋았다.

특히 Den... 아재들을 위한 잡지라고 명시해둔 잡진데 난 왜이리 덴이 좋을까. 나 대학생 때 엄마 병실에서 보기 시작했으니 꽤 오래됐군.





턴테이블로 바로크 음악 틀어놓은 뒤 헤드폰 쓰고 요로케 앉아 잡지 읽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여름동... 넘 죠은 것...





14.

겨울동은 가을동과 붙어있는데, 갤러리와 강의실이 있어서 일반 객실 이용자들은 별로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나도 갤러리 한 번 가고 안 갔음.

아래부터는 큰 범주(봄 여름 가을 겨울)에 들어가지 않는 공간들이다.





송화소금 항아리길. 주차장 위에 조성되어 있다.





여름동에서 숲속으로 더 들어가면 나오는 황토찜질방, 그 맞은편에 짱 편한 해먹이 있다.

해먹에 누워 자벌레랑 놀았음.





선마을을 둘러싼 숲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만나는 표고버섯 농원.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에서 심호흡 습하습하!

가이드와 숲속을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귀찮아서 안갔다가 후회했다. 나중에 나 혼자 숲 들어가니까 길 잘 모르겠고 괜히 무섭고 오싹하고 그렇더라. 다음엔 프로그램 참가해야지.





요기는 비채식당 위쪽의 서가. 여름동에 있는 서가와 이어져 있어서 거기랑 여기를 합쳐서 춘하서가라고 하는 것 같다.

그치만 투숙객들의 식사 소음이 올라오는 서가에 누가 있고 싶겠어. 이름은 춘하서가이나, 서가 역할은 여름동이 홀로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





천지인 광장. 애기들 뛰어놀기 좋을 듯.

천막 안에는 '나중애 태워드릴테니 비우고 싶은 걸 쓰세용' 운운의 쪽지가 있다. 나도 뭔가를 써서 투척하고 왔다.

이 정도면 거의 다 설명한 것 같다. 유르트나 키바, 선향동굴 등도 있지만 안가봐서 모르겠다.





15.

이런 곳엘 하루이틀 다녀온다고 인생이나 생활이 막 극적으로 변하고 하는 건 아니나, 마음의 여유를 어느 정도는 회복시켜 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여유를 되찾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뭐였는지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스마트폰을 못쓰니까 생각이 또렷해지더라. 인간의 뇌는 심심할 때 쉬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한다는데 여기서의 생활이 딱 그랬다.  

그러나 음식은 디톡스 식단에 대한 반작용으로, 디톡스 건강식 유기농 등등의 단어만 들어도 치를 떨게 되어, 퇴촌 후에 한동안 라면과 과자만 먹고 살았다. 정말인지 나약한 인간이다...






일에 찌들어 벗어나고 싶고 내가 뭘 좋아했는지 기억나질 않고 어디 들어가서 숨어있고 싶고 연락 오는 핸드폰 부숴버리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넌지시 추천한다. 가격이 저렴하면 마구 추천할텐데 그건 또 아닌지라 정말 스리슬쩍 추천한다. 투숙 가격이 막 부담되는 가격은 아닌데, 그렇다고 싼 편도 아니니.

거기서 일기 참 많이 썼는데 다 감상적인 내용들 뿐이라 나중에 기회 되면 몇 개만 추려서 맨정신에 올려보겠다. 올렸다가 5분 만에 삭제할 수도 있지만.



끝!

(앱으로 쓰는 건 오른쪽 정렬이 안되네...)







덧글

  • 2019/06/24 00: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6/24 00:2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9/06/24 13: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6/27 23:4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붕숭아 2019/06/25 00:34 # 답글

    ㅠㅠㅠㅠ 이낫님 글 보고 가고싶어서 찾아보니 12월은 아예 매진인가봐요...
    연말에 디지털디톡스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ㅠㅠ
    계속 노려봐야겠어요!!ㅋㅋㅋ
  • enat 2019/06/27 23:47 #

    허억... 그렇게 인기가 많나요!? 믿기지가 않네요... ㄷㄷㄷ
    제가 갔을 땐 숙박하는 사람들 다 합쳐서 20명도 안됐던 것 같은데... 허어...
    아 근데 연말의 그 귀찮은 연락들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다면... 아... 저도 노려볼까요...

    요새... 왜 이렇게 ...을 많이 쓰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 붕숭아 2019/06/28 04:34 #

    아님 연말 내내 닫거나.. 연말이 보통 휴가라 그런걸수도 있죠 ㅠㅠㅠㅠ 힝 안타까워요
    ㅋㅋㅋㅋ뭔가 심중의 스트레스가 은연중에 ...으로 나오나봐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nat 2019/07/12 23:01 #

    힐리언스가 오르막길에 산속이라서 겨울엔 무지 춥고 걷기 힘드실지도 몰라요!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시궁 대만에 집즁하세요! ㅋㅋㅋㅋ
    심중의... 스트...레스... 으음... 설득력이 높은... 가설이네요... ㅋㅋㅋㅋㅋㅋ....
  • 이틀 머물렀던 사람 2019/07/12 15:43 # 삭제 답글

    너무 과대평가해서 글을 작성하셨네요
  • enat 2019/07/12 21:55 #

    평소에 독서 음악 자연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면 심심할 수 있겠네요~
  • 임윤희 2019/08/01 15:13 # 삭제 답글

    며칠 머무르신거에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jj

ccl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