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1 07:59

코시국 괌여행 (1) 괌에 도착했다 └ 코시국 괌여행 (2021)

1.

괌에 다녀왔다.

COVID19 이후 첫 해외여행이다.


** 백신접종완료 + 입출국시 PCR 검사서 있으면 자가격리면제 되는 나라들이 몇몇 있는데 괌도 그 중 하나다. 아래에 여행 내용 요약. (2021년 10월 말 기준)

1) 1인, 백신 접종 완료자
2) 항공권(진에어) + 힐튼(메인타워 오션뷰 3박) 95만원 예약
3) 현지에서 쓴 돈(밥, 커피, 쇼핑, 마사지, 택시) 대충 100만원 안팎
4) PCR 검사비 국내 인천공항 검사소 13만원
5) PCR 검사비 괌 현지 마이크로네시아 몰 Express Care 99달러
6) 현재 리조트-쇼핑몰 간 셔틀버스 안다님, 문 열지 않은 가게들 많음
7) 택시는 한인 택시 이용 (7788 괌 택시, 카톡으로 이용 가능)
8) 여행 끝나고 귀국하자마자 보건소 PCR 검사 진행, 1일 격리 중
9) 7일 후 PCR 검사 한번 더 진행 예정, 여행 후 이 두 번의 PCR 검사를 마쳐야 자가격리면제 유지


전달할 수 있는 여행 정보는 이 정도.

아래부터는 내 여행 잡담 위주가 될 예정이라 정보 찾는 분들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리 쭉 써놨다. 참고하세용.





2.

괌에 혼자 놀러간다니까 거길 혼자 가서 뭐하냐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었다. 혼자 가서 뭐하냐고? 구냥 가는 거지 뭐.

나는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쟤 원래 그러려니 하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게 무슨 재미냐고 한다. 무슨 재미냐고 해도... 딱히 해줄 말은 없다. 꽃이 좋고 파란 하늘이 좋고 달콤한 디저트가 좋은 것처럼, 그냥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냥 좋아한다고 말하면 폼이 안나니까 무슨 이유든 지어내보자.

믿어주는 사람은 몇 없지만 나는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그런 성격가지곤 안된다. 영 손해를 본다. 그래서 나는 적극적이고 소란스럽고 자기 의견 피력할 줄 아는 유난스러운 인간상을 연기한다. 사회 생활은 참으로 피곤한 것이다. 내 눈과 귀는 휴식을 원한다. 내 머리는 비어있기를 원한다. 입은 좀 닥쳐있고 싶다.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은 채 얌전히 내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하지만 돈 벌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모습을 빌려 살아야 한다. 온전히 내가 되는 시간, 오롯이 나의 것이 되는 시간은 결국 여행 뿐이다. 혼자 하는 여행. 그래서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이 정도면 적당한 이유가 될까?

사실 그냥 좋아하는 거지만.





3.

그 좋아한다는 '혼자 하는 여행'을 하러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평일 아침의 인천 공항은 고요하기 그지 없었다. 아침 7시였는데 무슨 새벽 2시 비행기 타러 온 것처럼 사람이 없었다. 발권할 때도 줄이 없었고, 출국심사 받을 때도 줄이 없었다. 면세점에 손님은 없고 직원만 있었다.

뭐 이렇게 텅 비어있담.





아침 일찍 움직였으니 내 뱃속도 텅 비어있다. 식사나 할까 하고, 예전에 만들어뒀던 신용카드 혜택으로 공항 라운지에 입장했다.

내가 첫 손님이었다.




 




라운지에서 이것저것 뇸뇸한 뒤, 커피를 마시며 창문으로 공항을 내려다보았다. 저 멀리 두어 명 정도 보이는 것 같은데 그조차도 인천공항 소속 직원인 것 같다. 진짜 조용하구나.

지금이야 텅 비어 있지만, 11월부터 연말까지 예약이 풀로 차있다고 하니, 아마 다음주만 되어도 사뭇 다른 풍경일 것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항을 상상하며, 탑승 준비를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4.

비행기는 B737-800, 좌석은 3*3, 항공사는 진에어. 정시에 출발할 줄 알았더니 30분 정도 연착됐다.

괌까지는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그 정도야 금방 가겠지 싶어, 아무 준비 없이 - 준비라 함은 스트리밍 음악을 저장해놓는다던가, 넷플릭스 드라마 몇 편을 받아놓는다던가, 읽을 책을 다운받는다던가 - 탑승했다. 근데 탑승한지 30분도 지나지 않아 좀이 쑤시는 거다. 간만에 타는 비행기는 영 적응이 되질 않더라. 옆 좌석을 힐끗 보니 핸드폰으로 미리 받아놓은 영화를 보고 있었다. 그 옆 좌석은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며 자고 있었고.

나는... 뭘 하지...

다행히 일기장으로 애용하는 다이소 노트(세권에 2천원하는 무지노트)와 살 때 한다스 사도 몇 개월만에 다 써버리는 볼펜(동아 U-KNOCK 0.5)이 손가방에 있었다. 이걸로라도 시간을 때워야겠다.

아래는 노트에 끄적끄적한 것들.






비행기 날개가 보이는 자리.





다음엔 가이드님이 다 챙겨주는 패키지를 이용할까 고민하며 작성.





기내에서 먹은 것들.








노래가사 기억이 안나... 내 기억력 괜찮나? 기억력 증진 학습같은 걸 해야하나.





종이 안보고 한붓그리기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





그림 그리고 있는데 기대도 안했던 기내식을 건네주길래 신기했다. 간단한 샌드위치와 요플레 정도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람. 이게 얼마만의 기내식이야.





이미 라운지에서 배터지게 먹었지만 하늘에서 먹으면 0칼로리라니까 또 꾸역꾸역 먹었다. 저런 문구를 박스에 새겨넣은 진에어 잘못이야. 와구와구.





5.

몸을 배배 꼬며 어떻게든 비행시간을 때웠다.

착륙 전.

착륙 시간을 맞추는지, 활주로 방향을 찾는지, 비행기는 괌 주변 바다를 한바퀴 크게 돌았다. 그 와중에 무지개를 봤다. 이 동네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기는 한가보다.





비행기가 선회할 때마다 여러 위치에서 무지개가 떠오르다 사라지고, 또 떠오르다 사라졌는데, 제일 신기했던 건 가운데 작은 비행기 그림자가 진 원형 무지개였다. 사진으로만 보던 현상이었는데 이 날 처음 봤다.

넋 놓고 쳐다보느라 그 원형 무지개 사진을 못 찍어서 그게 조금 아쉽네.






그러고보니 고도가 낮아지면서 우측 안구 위쪽으로 격한 통증이 있었다. 이 통증 뭐지?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었다.

제법 많이 아파서 눈은 뜨지도 못하겠고 머리는 송곳 같은 걸로 찌르는 것 같았다. 근데 막상 착륙하고 나니까 아픈 건 사라지더라. 처음 겪는 아픔이라 착륙 후에도 ???? ???? 상태였다.

근데 며칠 뒤 귀국할 때도 착륙 직전에 똑같은 고통이 있었다. 기체 하강 시 우측 안구 상단, 같은 조건에 같은 통증.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저 좀 알려주세용.





6.

괌은 ESTA(미국 전자여행허가)를 발급받지 않아도 괜찮다. 기내에서 주는 비자면제신청서(I-736)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복잡하지 않으니 기내에서 금방 작성할 수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 꼬깃한 신청서를 들고 입국 심사를 받으러 갔다.

USA의 입국 심사... 다른 나라와 달리 괜히 긴장되는 게 있다. 딴데야 대한민국 무적 여권 프리패스로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는데, 미국은 좀... 좀 심적으로 그런 게 있다. 홍등가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방문 목적 속이고 입국하거나 임신한 여성들이 자식들 시민권을 위해 입국하는 일들이 많아, 북미권에선 타국 여성, 특히 혼자 여행 온 동양인 여성에 대해 까다롭게 심사한다. 다행히 몇 년 전 한창 북미를 돌아다닐 때 나는 캐나다 워홀 비자가 있었고, 미국은 육로로 방문했고, 입국 시 다른 영주권자와 함께였고, 이래저래 운이 따라줘서 그런 일은 없었는데, 내 또래의 여성이 입국 심사 때문에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심심찮게 들었다. 그러니 긴장되는 거다. 미쿡 입국 심사... 꿀꺽.

여기는 휴양지고, 본토에서 멀고, 여행자들 많고, 특히 동양인 여행자들 많고, 태교 여행으로 많이 온다고들 하니, 크게 문제는 없을 거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괜히 쫄아서 심사대 앞에 섰다. 심사관은 일반적인 질문을 던졌고 나는 일반적인 대답을 했다. 긴장한 것에 비해 쉽게 넘어가겠어.

근데 마지막에 심사관이 왜 혼자 왔냐고 묻는 거다. 어? 왜냐고? 나 왜 혼자 왔지? 심사관은 아마 그냥 던진 질문이었겠지만 긴장한 나는 입을 뻐끔거렸다. 혼자 여행하는 것은 내게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마땅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허나 지금 대답을 잘못하거나 지체하면 날 이상하게 볼지도 모른다. 빨리 무슨 대답이든 해야해! 나는 단호하고 당당하게 외쳤다.

나 : 나는 친구가 없어!

심사관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친구가 없음을 자랑하는 동양인 처자를 앞에 두고 끅끅거리며 웃었다. 한참을 오! 오! 감탄사를 내뱉으며 웃던 그녀는, 몹시 만족해하며 내 여권에 도장을 찍어줬다. 팡팡. 당신은 미국과 함께 가실 수 있습니다. 자학개그 덕분에 나는 USA에 무사히 받아들여졌다.





7.

여행사 에어텔 상품을 이용했기에, 현지 가이드님께서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데려다주셨다.





근데 이 공항-리조트간 셔틀이 있다는 걸 모르는 에어텔 여행자들이 꽤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셔틀이 있는 줄 몰랐다, 이미 사설 택시를 예약했는데 어쩌냐, 왜 여행사에서 이런 부분 안내를 안해준 거냐, 하고 현지 가이드님에게 항의하는 분들을 봤기 때문이다. 그 기분 이해한다. 괌 택시비는 꽤 비싼 편이다. 입국하자마자 몇 만원 손해본 건데 기분 나쁘지. 의외로 사람의 기분은 그 몇 만원 정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지라.

사실 내가 예약한 상품에도 '#공항 미샌딩'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래서 나도 출국 전, 따로 사설택시를 예약하려고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국내 담당직원에게 전화로 물어봤더니, 현지 가이드님이 픽업해준다고 알려줬다. 그럼 홈페이지에 적힌 '#공항 미샌딩'은 뭐야. 국내 출국 시 샌딩을 얘기하는 건가? 아이 헷갈려. 이거 예약상품 정보페이지 만든 직원은 좀 혼나야된다. 여튼 확인해서 다행이었다.

오늘의 교훈 : 미심쩍은 부분은 담당자 목소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내가 손해.





8.

가이드님의 차량을 타고 힐튼 리조트에 도착했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서니 벌써 저녁이었다.

나는 메인타워 5층에 머물렀다. 힐튼은 신축인 타시클럽 건물의 시설이 괜찮다고 들었는데, 가격 싼 거 찾다보니 오래된 메인타워로 오게 됐다. 시설은 낡았지만 리모델링을 했는지, 지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줄 꼬이는 샤워기 빼고. 그건 좀 불편했음.





객실 내부. 혼자 쓰기에 넓은 편.





화장실. 욕조 있어서 좋았음.





옷장이랑 미니바.


** 아래로는 체크인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 2021년 10월 말 기준.

1) 6, 7층은 내부 수리중이라 했다. 그래서 5층을 줬다고.
2) 수영장은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운영 중. 주말(금, 토, 일)은 저녁 7시까지 운영.
3) 방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는 공짜. 맥주 2개와 탄산음료 2개가 있다.
4) 나는 30불 크레딧 옵션이 붙어있었음. 카페나 식당에서 Room Charge로 달아두면 30불이 차감됨.
5) 쇼핑몰까지 다니는 셔틀버스는 현재 운행하지 않음.
6) 힐튼 내부의 몇몇 다이닝 식당도 현재 운영하지 않음.
7) 로비 층의 카페 치노는 정상 영업 중.
8) 체크인 시 마카다미아 초콜릿 박스 줌. 냠냠.





9.

객실 상태를 대충 둘러본 뒤, 테라스로 나갔다. 오션뷰랬는데, 얼마나 멋질라나?





 




야이씨 뷰 맛집이네!

힐튼 리조트는 투몬 베이의 끝편 언덕에 위치하는데, 그 말인 즉, 투몬 베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거다. 해변, 얕고 투명한 바다, 반짝이는 호텔과 리조트, 저 멀리 사랑의 절벽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바로 앞은 호텔 수영장. 수영장은 또 왜 이리 아기자기하고 예쁜지?

바깥쪽 깊은 바다(수심이 급격하게 깊어지는 부분이 있다)와 얕은 바다가 만나는 구간에선 끊임없이 파도가 쳤는데, 그 파도소리가 또 예술이었다. 창문을 닫으면 모든 소음이 차단되기에, 나는 그 파도소리를 들으려고 창문을 일부러 살짝 열어놓고 자곤 했다.





지금 그 오션뷰를 사진으로 보며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데, 그 뷰를 직접 마주했던 과거의 나는 무진장 행복했을 것이다. 과거의 내가 뭐라고 일기장에 썼더라? 그 감동을 떠올리기 위해 일기장을 펼쳤다.

"하 진짜 넘 죠타 ㅠㅠ"

...과거의 나 감상 너무 짧잖아!





저녁밥부터 계속!






덧글

  • 현욱 2021/10/31 08:32 # 삭제 답글

    아이고 비행기 두통이시군요 ㅠ 저도 10년전부터 그걸로 엄청 고생해서 그 고통 잘 알죠. Airplane Headache로 검색하면 자료가 좀 나올겁니다.
    일단 단기적인 해결책은 수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을 복용하는겁니다.
    이 성분은 코막힘을 제거하는 용도로 쓰이고 보통 애드빌 Cold & Sinus 같은 감기약에 들어있습니다.
    타블렛이기 때문에 저는 비행기가 착륙하기 30분 전에 약효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착륙 2시간전에 두 알을 먹습니다.

    사람에 따라 코막힘이 주 원인이 아닐 수도 있는데 제 경우는 코가 휘고 -> 머리 뼈 안쪽의 부비동에 콧물이 차고 -> 염증이 생겨서 -> 축농증이 생겼고 이 염증이 기압 변화에 반응해서 비행기가 하강할 때 눈알이 터질것 같은 고통을 느꼈습니다.

    이걸 장기적으로 해결하시려면 비중격만곡증 수술이 답입니다. 예전에 비염 치료 시술 받은적 있었는데 이걸로는 해결이 안됐구요. 수술한 뒤에는 괜찮았는데 정작 그 뒤에 코비드가 터져서 임상실험은 딱 한번만 해봐서 이게 완치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비중격만곡증 수술은 후기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빡센 수술입니다. 세계여행 다니면서 비행기 자주 탔었는데 그때마다 저 약을 먹었고 (제 때 약효가 돌았다는 가정하에) 한번도 통증이 없었으니 다음에 그럴 일이 있으면 애드빌을 드셔보세요.

    아 그리고 당연하지만 기내 음주는 이제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혈압이 올라가서 더 아플 수 있습니다 ㅠㅠ 저도 그때문에 초장거리 여행때 비행기 타자마자 한잔 정도만 딱 마시고 술을 못마셔요..
  • enat 2021/10/31 21:37 #

    우와아... 선생님 이리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바로 누군가 알려주실 거라 생각 못했는데 ;ㅅ;
    왜 그런건지 알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눈알이 터질 것 같은 고통 완전 공감이요!
    저는 이번에 처음 겪어봤는데 진짜 깜짝 놀랐었어요.

    수술은 무섭고... 알려주신 알약을 미리미리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흑흑.
    그런데 아이고 선생님. 기내 음주는 이제 안된다니요.
    아이고... 이제 무슨 낙으로 비행기를 타나(?)...
    이 무슨 비보...
    ㅠㅠ...
  • 라비안로즈 2021/10/31 12:45 # 답글

    아픈이유는 위의 분이 잘 설명해주셔서 참조하시면 되고...
    제가 비중격만곡증인 사람인데... 그 아픔이 계속 있는게 아니라 있다없다해요. 아무래도 조종사들의 기량+도착할때의 기압상태+약간의 터뷸런스의 상황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조종사분들이 오랫만의 괌여행이셨고 괌의 기상상태가 좋아보였다고는 하나 무지개가 많이 보였다는건 수증기의 상승기류가 많다는 거죠. 고로 도착할때 난기류가 조금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아마 위의 분이 설명해주신 통증이 생기신거 같구요. 이전에 왜 없었냐하면... 조종사분들이 이렇게 장기전으로 쉰적이 없으셨을꺼예요. 솔직히 회사란게 가능한 적은 인력으로 법령안에서 최대한 많이 굴리는게 목표인지라... 솔직히 지금보단 비행스킬이 노련하셨을꺼예요.

    고로 앞으로 계속 이렇게 장거리노선이 유지되면 스킬이란건 한두번 하다보면 다시 되살아나는 법이니 앞으론 그 통증이 잘 없으실꺼예요.

    약을 챙기실수는 있겠지만 (이제 신입조종사들이 대거 채용될수는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라고 댓글 달아봅니다.
  • enat 2021/10/31 21:50 #

    앗 라비안로즈님도 잘 알고 계신 증상이시군요! 포스팅한지 하루도 안지났는데 두 분께서 이리도 상세히 설명해주시다니... 제가 여태까지 그런 통증에 둔하고 무지한 편이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용. 전 생각보다 단순무식한 몸으로 여행다녔을지도...

    아니 진짜 저는 살면서 처음 겪어본 통증이라 ㅋㅋㅋ 이러다 기내에서 눈이 터져서 죽으면 넘 호러무비 같겠다 상상하기도 했어요! ㅋㅋㅋ
    어쩌면 같은 비행기 타신 분들 중에서도 저처럼 아픈데 이게 머지??? 하고 티 안내신 분들이 많으실 수도 있겠어요 ㅋㅋㅋ

    써주신 내용 읽고 안심했습니다. 다음번 여행에선 괜찮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용! 그래도 무서우니 약은 미리 챙겨놓고... 흑흑.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 Tabipero 2021/10/31 13:56 # 답글

    생각보다 PCR 검사 하는데 드는 비용이 많네요. 비행기표와 호텔비용을 이전보다 절약할 수 있는 대신 검사 비용이 20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내년 되면 이런 절차도 좀 간소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호텔은 정말 좋아 보이네요...이제 나이도 들고 와이프도 생각해야 하니 비즈니스급의 작은 호텔론 뭔가 성이 안 차니 이런 호텔 후기는 눈여겨 보게 되더군요. 혼자 여행할때는 토요코인도 가고 모텔급도 가고 했는데...
  • enat 2021/10/31 21:54 #

    국내 PCR 검사를 평일에 하신다면 비용을 절약하실 수 있어요! 저는 주말이 껴서 공항에서 받느라 비용이 꽤 들더라고요. 괌 현지 PCR은 비용 지원을 해준다 안해준다 말이 많던데 11월에는 어찌될지 모르겠어용!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엔 백신접종증명만으로 간소화 되기를 바래봅니다!

    힐튼 지낼만 했어요! 근데 힐튼보다 더 좋은 건 두짓타니고 그보다 더 좋음 건 츠바키라고 하더군요. 괌 힐튼 리조트가 옛날에 지어진거라 좀 노후되긴 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두짓타니로 많이 가고, 신혼여행처럼 특별한 여행은 츠바키로 많이 간대요! 주워들은 내용인데 도움 되실까 싶어 공유드려용 ㅎㅎㅎ!

  • 2021/10/31 23: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1/11/02 07: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잘생긴 허스키 2021/11/03 13:06 # 답글

    in flight entertainment 있는건 비싸요?
  • enat 2021/11/05 08:50 #

    모르겠어요~~
  • ㅋㅋ 2021/11/26 20:55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객실 1인 사용시 추가되셨나요?
  • enat 2021/11/29 23:42 #

    네 추가해서 저 금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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