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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럽여행 (37) 로마 : 비 내리는 날의 커피

1. 비 오는 로마의 아침. 창밖이 평소보다 어두운 탓에 늦잠을 잤다. 침대 위에서 눈을 끔뻑이고 있자니 어젯밤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떠들썩하게 놀았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올랐다. 술을 꽤 마셨는데 머리가 아프진 않았다. 원래 숙취가 심한 편인데, 좋은 와인인가봐. 창문 너머론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한바탕 소란이 끝나고 난 뒤 찾아오는 고요함을...

겨울 유럽여행 (36) 로마 : 감흥없는 요리사와 로마 둘러보기

1.테르미니 역 젤라또 가게 파씨에서 만난 사람은, 며칠 전 피렌체 호스텔에서 알게 된 요리사 형님이었다. 피렌체 포스팅을 워낙 오래 전에 했기에 기억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 요리사 형님은 이탈리아의 어느 작은 도시의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으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가진 술이나 음식을 베푸는 선량한 사람이다.여행 ...

다낭 주말여행 (6) 마사지, 반쎄오, 야식당

1.저녁까지 썬베드에 누워 밍그적거리다가, 호텔로 돌아갔다.씻고나니 이미 해가 떨어져있었다. 무얼할까? 당시 내 몸은 낮에 다녀온 오행산에서의 고행 때문에 좀 욱씬거리는 참이었다. 어디보자, 몸도 찌뿌둥한데, 마사지나 받아볼까. 나는 트립 어드바이저와 구글맵 등을 이용하여, 호텔 근처의 평점 좋은 마사지샵을 찾아봤다. 여러곳이 있었으나 여러 리뷰를 통해...

다낭 주말여행 (3) 호이안에 다녀오다

1.다낭의 많은 호텔과 리조트가 그러하듯 Royal Lotus 호텔 역시 다낭 ↔ 호이안 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버스는 오후 3시에 호이안에 갔다가 밤 9시에 다낭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었다. 가격은 왕복 200,000동, 그러니까 한화로 1만원 정도. 혼자 택시나 그랩을 이용하면 훨씬 더 많이 내야해서, 호텔의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호...

다낭 주말여행 (2) 고양이와 점심먹기

* 오늘자 포스팅 요약 : 망고집 - 롯데마트 - 점심식사 - 미케비치 *1. 떨어진 당을 채우기 위해 찾아간 곳은 망고집 (Mango Zip, 196 Đường Trần Phú,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https://goo.gl/maps/kJt73m5ctow) 이었다. 구글 평점도 높고,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다낭 주말여행 (1) 한 시장에서 옷 사기

1.10월의 어느 주말, 다낭엘 다녀왔다. 여러모로 마음 정리가 필요한 시기였고 그래서 시간만 나면 스카이스캐너를 열어 항공권을 찾는 일이 허다했는데, 마침 괜찮은 표를 하나 건졌다. 왕복 20만원 정도면 구입할 만하지 않은가. 그래서 냉큼 질러버린 뒤 연차를 써버렸다. 일정은 대충 이러했다. 1) 금요일 : 퇴근 후 밤 비행기 - 다낭 도착 2) 토요...

겨울 유럽여행 (30) 로마 : 산 탄드레아 성당과 야경

1.판테온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보나 광장이다. 원래는 나보나 광장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나보나 광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정신이 없었다. 크리스마스라면 옛날에 다 지났는데 왜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겸, 새해 겸해서 열어놓은 건가? 알쏭달쏭했지만 어쨌든 요란스러운 축제 분위기에 김이 팍 샜다. 밤에 왔다면 전등 불빛 버프 때문에 또 어땠을...

겨울 유럽여행 (27) 오르비에토 : 슬로 시티에서 밍기적

1. 아침이 밝았다. 전날 끙끙거리며 아팠던 배는 놀랄만큼 멀쩡했다. 막 일어난 나는 맹한 눈으로 배 이곳저곳을 꾹꾹 눌러보았다. 어라? 엄청 아팠는데? 자고 일어나니 멀쩡해졌네? 나는 전날 밤 두오모 앞에서 빌었던 기도를 떠올렸다. 그렇게 일하시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일하셨나요? 자는 사이에 뿅 하고 나타나서 전기 충격을 주고 가셨나? 나는 고...

겨울 유럽여행 (25) 오르비에토 : 깊은 우물

1.오르비에토. 이탈리아 중부의 많은 마을들 중에서도, 깎아지른 응회암 절벽 위라는 특징적인 위치로 그 존재감을 뽐내는 마을이다. 7년 전 유럽 여행 중, 베네치아에서 나폴리로 향하는 열차에 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차창 너머로 이 오르비에토를 본 적이 있었다. 평원과 야트막한 언덕의 평범한 수평적 풍경 속, 뜬금없이 수직으로 솟은 절벽에 나타난 마을...

겨울 유럽여행 (4) 프라하 : 프라하성과 카페

1.프라하성 근처에는 슈바르첸베르크 궁이라고 하는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이 있다.거대한 벽돌 혹은 타일로 이루어진 것만 같은 외벽은, 사실 전부 즈그라피토 기법으로 그려진 벽화다. 내부는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고, 마당은 개방을 하여 아무나 들어가 볼 수 있는데, 벽돌로 쌓은 듯한 저 규칙적이고 빼곡한 벽화 덕분에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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