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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배낭여행 (5) 엘또르의 집

택시 휴게소 같은 곳에서 물병 두 개를 샀다. 하나는 내가 마시고, 하나는 엘또르에게 던지고. 물을 꿀꺽꿀꺽 삼키며 다음 일정을 생각해보았다. 이대로 다시 올드 아바나 쪽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나는 론리플래닛을 꺼내들었다. 아바나 시가지에서 모로까지 이왕 온 거, 이 근방의 다른 곳엘 한 번 가볼까, 하고 말이다. 저게 뭔가 하고 물끄러미 론리플래...

쿠바 배낭여행 (4) 굴러는 가나, 러시아산 택시

조건1. 동양인, 조건2. 여자, 조건3. 혼자. 위의 조건을 모두 갖춘 채로 아바나를 거닌다는 것은 참으로 성가신 일이다. 어떤 골목에 들어가도 온갖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헤이, 치나(중국인 여자)! 치나!" "쓰읍- 올라!""린다(귀엽다), 치나!" 아바나 사람들은 왜 그렇게 호기심이 많은 건지! 정말 5분 이상 조용히 걸은 적이 없...

쿠바 배낭여행 (3) 아바나 1일차, 쿠바를 손에 넣다

오비스포 거리 환전소에서 쿠바 화폐도 얻었겠다, 일단 굶주린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어딘가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밥을 먹을까 하다가, 돈도 아낄 겸 쿡(쉽게 말해 여행자용 돈. 1쿡=1000원, 보통 3쿡=모히또, 6쿡=싼 밥 한끼 정도?)이 아니라 페소(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돈. 1페소=40원, 보통 1페소=에스프레소, 15페소=햄버거)를 사용해 끼니를 ...

쿠바 배낭여행 (2) 아바나를 걷는 흥정능력 0의 소녀

아바나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어제 반나절만에 날아가버린 9만원 가량의 여행자금을 생각하며 일어났다. 좋아, 오늘은 순순히 내 돈을 날리지 않겠어! 흥정의 여왕이 되어주마! 마음 속 깊이 이상한 다짐을 하며 싹 씻은 뒤 까사의 로비(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작은 거실)로 나갔다. 로비에는 영어를 한마디도 모르는 할아버지 직원과 말포이가 있었다. 할아버지와 ...

쿠바 배낭여행 (1) 어서와, 쿠바는 처음이지?

해결되지 못한 문제, 골머리 썩히는 갈등, 미련과 아쉬움,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 기타 등등 여러가지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채 공항에 도착했다. 토론토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용했던 피어슨 공항. 4개월 만이지만 별로 반갑지도 않았다. 머릿속이 복잡한 탓이렸다.하숙집에서 나오기 전, 룸메인 무비몬에게 편지를 받았다. 무비몬과는 손 붙잡고 캐나다에 함께 온...

쿠바 배낭여행 (0) 시작하기 전에

1. 사실 '꼭 쿠바에 가야지!' 따위의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 여행 전, 내가 알고 있는 쿠바는 체 게바라와 카스트로, 시가, 교양 시간에 본 영화 아바나 블루스 정도였다. 물론 흥미롭긴 했지만 굳이 지금 여행까지 갈 필요성은 못느꼈다. 왜, 다들 쿠바를 모든 여행자들의 로망, 종착지 등등으로 부르잖아. 그래서 난 내가 쿠바를 베테랑 여행자가 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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