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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럽여행 (23) 아씨시 : 골목, 휴식, 배탈

1. 아씨시는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키아라가 탄생한 가톨릭 성지로 알려져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 정확히 어떤 분들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하여간 훌륭한 분들이라 그분들을 기리는 수도원도 있고 성당도 있고 그렇단다. 덕분에 아씨시의 구시가지는 거룩함, 고즈넉함, 평화로움, 고요함 등등의 조용하고 경건한 단어로 표현된다. 시끄럽고 번잡하며 정신없고 짜...

겨울 유럽여행 (22) 아씨시 : 트러플 요리

1.수녀원 침대에 누워 검색을 하다보니, 아씨시엔 제법 맛집이 많았다. 그러나 시간대가 어중간해서, 대부분이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있었다. 나는 구글맵으로 이곳저곳을 찾다가, 지금 시간대에도 문이 열려있는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레스토랑의 이름은 Da Cecco. 리뷰에 따르면 트러플 요리가 유명하단다.트러플?사실 나는 트러플이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다. ...

겨울 유럽여행 (21) 아씨시 : 델 질리오 수녀원

1. 이른 아침, 피렌체에서 아씨시로 향하는 열차를 탔다. 당시의 나는 전날 마신 술 때문에 숙취가 심했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몹시 졸렸다. 그런 상태였다. 그런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 티켓 펀칭을 하지 않고 열차에 탑승한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 말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레지오날레 같은 지역 열차를 탈 경우에 반드시 티켓을 펀칭해...

겨울 유럽여행 (20) 피렌체 : 생일 축하해요

1.다시 피렌체 두오모까지 왔다. 내부 입장시간은 끝난 듯 했다.덕분에 아까보다는 사람이 없어서 좀 여유있게 둘러봤다.정면샷. 피렌체 두오모는 워낙 큰데다가 주변에 구조물도 많아서 공간 확보가 되질 않았다. 도통 뭘 어떻게 찍어야 괜찮을지 모르겠어서 발 동동거리며 돌아다녔다.에이띠 몰라. 구도잡기 포기. 열심히 파노라마나 돌렸음.두오모의 쿠폴라. 저기가...

겨울 유럽여행 (16) 베네치아 : 아쿠아 알타와 카페 플로리안

1.2018년 1월 1일 아침. 야간버스를 타고 베네치아에 도착했다.베네치아 Tronchetto 버스 터미널은 산타루치아 역에서 조금 떨어져있다. 구글링해보니 산타루치아 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걸어가려고 몇 발자국 떼다가 곧 멈춰섰다. 짐은 무겁고 몸은 피곤하군... 그래서 버스 터미널과 산타루치아 역을 연결해준다는 피플 무버(1...

겨울 유럽여행 (15) 프라하 : 2017년 마지막 밤

1.2017년 12월 31일 프라하의 저녁. 베를린남과 헤어지고 혼자가 된 나는, 블타바 강변을 따라 거닐었다.야경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내 옆엔 아무도 없었다. 프라하에선 계속 사람들을 만나가며 시끌벅쩍하게 지냈더랬다. 동행이란 걸 몇차례 하면서, 사람들과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며 북적북적하게 말이다. 그러다가 혼자 저녁을 보내려니 영 어색하고 쓸쓸했다...

겨울 유럽여행 (12) 프라하 : 스타보브스케 극장과 그 날 저녁

1.스타보브스케 극장. 유럽에서 아름다운 극장을 꼽으라면 못해도 열 손가락 안에는 들어간다는 극장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가 초연됐고, 덕분에 영화 아마데우스의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내가 이 날 오후, 이 스타보브스케 극장에서 공연을 예약했던 것은, 단지 "유명하고 아름다운 극장에서 극을 관람하는 행위"를 하고 싶었기 ...

겨울 유럽여행 (11) 프라하 : 호스텔을 옮기다

1.호스텔을 옮겼다. 숙소를 옮기는 일은 무진장 귀찮은 일이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머물고 있던 호스텔 호머는 딱 어젯밤까지 빈 자리가 있었고, 오늘밤은 Full이라 다른 곳을 찾아 나가야만 했다. 관광도시 중의 관광도시인 프라하, 그것도 연말의 프라하는 숙소 구하기가 넘나 어려운 것이다.미리 예약해놨던 곳은 "리틀 쿼터 호스텔"이라는, 프라하성 ...

겨울 유럽여행 (10) 프라하 : 베를린 클럽남

1.오페라가 끝나고 만난 사람은, 베를린에서 오늘 막 프라하로 들어왔다는 한국인 여행자였다. 편의상 그 사람을 베를린남이라고 부르겠다.베를린남은 전날 꼴레뇨 원정대 동행을 구할 때 연락만 주고받았던 사람이다. 그는 당시 베를린에 있어서 저녁 모임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그 다음날 오후에 프라하에 도착하니 그 때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

겨울 유럽여행 (8) 프라하 : 존 레논 벽

1.낮잠을 자다가 깼다. 착각인지는 몰라도 속이 좀 편안해진 것 같았다. 이렇게 몸도 안좋고 추운 날엔 따뜻한 스파가 제격인데. 나는 혹시 프라하에 괜찮은 스파가 있을까 싶어 검색을 해봤고, 검색 도중 프라하의 명물이라는 "비어 스파"라는 것도 알게 되었으나, 아쉽게도 그 "비어 스파"는 연말까지 모든 예약이 마감되어 있었다. 저런저런.스파는 물 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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